용인신문 | 최근 일부 범여권 국회의원들과 호남지역 시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지방 이전 필요성을 주장하는 가운데, 용인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용인반도체 국가산단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자, 지역 국회의원들이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국회의원을 비롯한 호남지역 시민단체 등은 호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막대한 투자로 건설한 송전선로를 통해 용인으로 공급하는 것보다, 호남 지역에 반도체 국가산단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서 의원은 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통해 잇따라 용인반도체 국가산단에 대한 비판적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서 의원은 지난달 13일과 24일 진행된 산업부 국정감사 및 종합감사에서 “정부는 562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용인에 몰아넣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수도권 집중 투자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5극·3특 성장엔진’ 정책과 균형발전 기조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들도 성명서를 통해 “현 정부가 균형발전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윤석열 정권 당
용인신문 | 시 예산을 사용해 민간단체 이름으로 시장 공약이나 치적을 홍보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이상일 용인시장과 공직자들이 검찰로 넘겨졌다.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4일 이 시장과 시 공무원 등 7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용인시의회는 일부 읍‧면‧동이 민간단체협의회 등 이름을 사용해 시장 치적을 알리는 현수막 10여 개를 걸었고, 이 비용을 시 예산으로 대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시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용인시 측은 경찰 수사에서 "정부 정책결정 등에 대한 일상적인 시정 홍보"라는 입장을 이어갔지만, 경찰은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신문 | 대한민국과 용인특례시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라는 거함이 순항을 시작한 가운데, 공교롭게도 엉뚱한 곳에서 암초를 놓으려는 시도가 엿보이고 있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문제 제기와 일부 비수도권 시민단체의 ‘입지 재검토’ 주장이 그것이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그 이면에는 차기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 포석이 깔려 있다는 의구심을 지우기 어렵다. 반도체 산업은 시간과의 전쟁이다. 1분 1초의 지연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도태로 이어질 수 있는 냉혹한 전장이다. 이미 SK하이닉스는 용인 원삼면에 부지 조성공사를 완료후 제1기 팹(Fab)공사를 시작했고, 삼성에서 주도하게 될 이동‧남사 국가산업단지의 반도체 부지 또한 토지보상은 물론 전력과 용수 등 핵심 기반 시설 공사 계획이 본궤도에 오른 국가적 프로젝트다. 따라서 이를 흔드는 것은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서 의원이 지적한 전력·용수 문제는 정부가 이미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관계 부처 장관과 기업 대표들이 모여 협약식까지 체결하며 의지를 다졌다. 이러한 소모적인 논쟁의 이면에는 ‘지역
용인신문 | 용인시 유일의 전통시장인 처인구 중앙시장에 들어설 복합시설 조감도가 공개됐다. 시는 지난달 30일 중앙시장을 중심으로 한 중앙동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인 ‘김량장 스마트워크 플랫폼 조성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용인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을 활용한 증축 계획을 포함해 기존에 있는 건축물과 연결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접근성과 활성화를 증대할 수 있는 공간을 기획하고, 커뮤니티·학습·창업 기능을 통합하여 다양한 세대층의 복합시설을 구현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처인구 김량장동 ‘스마트워크 플랫폼’ 조성사업은 중앙동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용인시가 주관하고, 용인도시공사가 위·수탁을 받아 시행 중인 사업이다. 시는 348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처인구 김량장동 137-1 번지 일원에 있는 주차장을 지상 9층 규모의 복합 공공시설로 조성 중이다. 이 사업은 11월 중 설계용역에 본격 착수해 2027년 마무리될 예정이며, 공사 준공은 2029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워크 플랫폼은 스마트 기술과 도시재생을 결합한 복합 공공시설로 조성한다. 1층부터 2층은 용인중앙시장을 이용하는 방문객과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용인신문 | <모험가 장진하의 좌충우돌> 별의 아이 카드를 뽑더니 나지막히 읇조리는 한마디 너는 별에서 온 별의 아이 별에서 왔고 별로 돌아갈거야 왠지 울컥하는 건 그리움때문일까 아등바등 살지만 나는 별의 아이 언젠가 돌아갈 그 별 그런데 동시에 나는 물의 아이 바람의 아이 흙의 아이 숲의 아이 물처럼 바람처럼 흙처럼 숲처럼 살다가 언젠가는 돌아갈래 멀고 먼 그곳으로 내가 온 그곳으로 그곳에서 나는 물이 되고 바람이 되고 흙과 숲이 되어 다시 한번 살아갈래
규제지역 ‘수지’ 매매가 상승세 꺾여 관망세 비규제지역 기흥·처인 아파트로 관심 집중 서울발 전세난 확산… 용인도 매물 씨말라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급감… 부채질 우려 용인신문 |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이후 용인시 부동산 시장이 예측 불가능한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수지구는 매매가 상승세가 꺾이며 관망세로 돌아선 반면, 비규제지역인 기흥구와 처인구는 수요가 대거 유입되는 ‘풍선효과’로 가격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여기에 만성적인 공급 부족이 맞물린 전세난까지 심화되면서 시장 전반의 불안감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지구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등 정부의 강력한 ‘3중 규제’로 묶이며 직격탄을 맞은 후 매매시장이 빠르게 냉각되며 관망세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의 10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직전 주 0.41%에서 0.31%로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규제 강화로 인해 매수 문의와 거래 자체가 급감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이 관망 분위기에 들어섰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 기흥·처인구, 비규제지역 ‘풍선효과’ 반면 기흥구와
용인신문 | 양지초등학교 교사입니다. 학생들과 지역 문제 해결에 관한 내용을 공부하던 중, 아이들이 우리 지역에 놀이터가 너무 없다는 점을 호소해 청원의 글을 올립니다. 양지초 학생들은 대부분 다세대주택이나 빌라에 살고 있습니다. 다세대주택과 빌라는 놀이터가 없어 학생들은 인근 아파트 단지나 양지 근린공원의 놀이터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놀이터는 외부인으로서 가서 놀기에 부담이 없지 않고, 양지초 놀이터는 학교 운동장이 줄어들면서 규모가 작아졌습니다.또 주말에는 문이 닫혀있어 놀 수가 없습니다. 양지 근린공원 놀이터의 경우 거리가 꽤 멀기도 하고 찻길도 여러 번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게다가 제대로 관리가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양지초는 약 580명의 초등학생과 유치원생이 함께 다니고 있고, 인근에는 어린이집도 있습니다. 이 많은 아이들이 놀 곳이 부족하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양지초 인근에 어린이들이 접근하기 편하고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안전한 곳에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만들어 주시길 요청합니다. 아이들은 마음 놓고 뛰어놀 곳이 부족해 스마트폰 게임과 SNS, 유튜브 등의 동영상에 더 집착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재선 국회의원 지낸 용인 토박이 정치인 공들였던 ‘서울~세종 고속도로’ 큰 보람 이재명 대통령, 흙수저 출신 오히려 강점 주변서 정계 복귀 권유… 지금은 숙고 중 용인신문 | 1998년 용인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시의회 부의장과 의장을 거쳐 용인갑선거구에서 재선 국회의원까지 지낸 토박이 정치인 이우현. 27년간 용인의 발전을 위해 뛰었지만, 정치적 시련을 겪은 후 한동안 대중의 시야에서 멀어져 있었다. 그런 그를 한 행사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언론과의 접촉을 꺼리던 그는 기자의 끈질긴 요청에 어렵게, 그간의 심경과 소회를 털어놓았다. 사법처리 이후 언론과의 첫 인터뷰라고 밝힌 이 전 의원의 지난 시간과 미래에 대한 구상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지난 2년 간의 시간에 대해 묻자 그는 “고초의 시간을 겪으며 나를 되돌아보고, 힘든 시절 나를 찾아준 고마운 분들을 만나며 지냈다”고 입을 뗐다. 정치에 몸담으며 소홀했던 가족들과 대화도 나누고, 억울하게 당했던 일과 정치인으로서 보람 있었던 순간들을 정리하며 자서전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축구를 할 만큼 건강은 자신 있다는 그는 여전히 단단해 보였다. ■ 고향인 원삼면 ‘천지개벽’ 남
용인신문 | 제8회 약천 남구만 신인문학상 공모전 당선자로 김태영 시인이 선정됐다. 남구만신인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일, 올해 선정작으로 김태영의 ‘계단은 스스로의 각도를 의심한다’ 외 6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당선자 김 씨는 1982년 대전에서 출생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총 90여 명이 800여 편의 작품을 응모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용인문학편집위원회의 예심과 본심 모두 이름과 신원을 가리는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되어 공정성을 더했다. 본심 심사위원단(김윤배 시인, 이경철 시인·평론가, 이은규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김태영의 시는 삶에 대한 심도 높은 사유의 깊이, 사물의 본질을 보려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었다”면서 “기성 시단의 흐름으로부터 거리를 두면서도 믿음직한 태도로 이제 막 시적 모험을 떠날 준비를 마친 듯했다. 이 모험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는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태영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수백 년의 시간을 격(隔)한 ‘약천(藥泉)’이라는 묵직한 이름이, 모니터 위에 뜬 제 미숙(未熟)한 글자들 위로 겹쳐지는 순간, 기쁨보다 먼저 숙연함이 밀려왔다”며 “약천 선생의 숭고
용인신문 | ‘AI 시대 아동문학의 방향성 모색’을 주제로 한 (사)한국아동문학인협회(이사장 김용희)의 2025년 가을세미나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간 청주 청남대 등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용희 이사장을 비롯해 박상재 전 이사장, 전병호·류근원·임정진·원유순·김자연 부이사장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아동문학인 8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 첫날 청남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세미나는 1부 김태호 평론가의 ‘AI 시대 챗GPT 활용법’ 특강에 이어, 2부에서는 ‘AI 시대의 환상성’을 주제로 한 조별 토의와 종합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이 문학 창작의 도구로 활용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아동문학의 정체성을 되짚고, 미래 방향성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세미나에 앞서 열린 ‘제4회 전국 어린이독후감 쓰기대회’ 시상식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 어린이들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미래 세대의 독서 문화 증진과 상상력 함양을 격려했다. 세미나 후 회원들은 초정 세종스파텔로 자리를 옮겨 만찬과 함께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이튿날에는 충북문학관과 국립청주박물관을 관람하는 등 문학기행을 통해 행사의
용인신문 |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은 지난 27일 용인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용주)와 연계해 농가소득 증대 및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실용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생산단계에서부터 판매까지 농식품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농산물우수관리 인증제도(GAP)와 농산물에 사용되는 농약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올바른 농약 사용법 등 품목별 사례를 바탕으로 실용적인 교육이 이뤄져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보이스피싱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동영상 시청을 통해 최근 보이스피싱 현황 및 주요 특징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시 구제방법 등을 안내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규혁 조합장은 “새롭게 발전되는 영농 기술을 조합원과 농민들에게 보급해 신소득작물을 발굴하고 영농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로 농업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 처인구 모현읍 몬테로이 3단지 입주민입니다. 모현에 신규 도서관 설립을 청원합니다. 몬테로이 3단지에서 모현도서관까지 거리는 약 2km입니다. 모현도서관은 주차장이 협소해 항상 꽉 차 있고, 도보로 이용하려면 인도 등 도로 정비가 잘 되어있지 않아 위험을 느끼곤 합니다. 자녀와 함께 종종 걸어서 도서관을 이용하는데, 용인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파트단지 내에 자체 도서관이 문을 열 계획이라고 하지만,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 도서관과는 장서 수나 프로그램 운영 등 큰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현재 당장 몬테로이 아파트 단지 거주민 수만 약 1만여 명에 이릅니다. 모현 도서관이 과거 인구에 맞춰 건축되었다면, 현재 늘어난 인구수에 맞춘 도서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바로 진행이 어렵다면 스마트도서관이라도 설치해 시민들이 도서 문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길 청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