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하나 떨어진 은행잎들이 인도를 노랗게 물들였다. 겨울을 알리는 비가 은행잎을 토닥인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6일 용인을 비롯해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4402명의 용인지역 수험생들은 용인이 ‘제40지구’ 수능수험지구로 신설됨에 따라 처인구와 기흥구, 수지구 3개구 10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보게된다. 각 구별로는 처인구에 2개의 시험장과 기흥구에 4개 시험장, 수지구에 4개의 시험장이다. 제 1시험장은 용인고등학교(330-8305)이며 제 2시험장은 용신중학교(337-1903~6), 제 3시험장은 성지고등학교(275-7982), 제 4시험장은 기흥고등학교(285-7769), 제 5시험장은 구갈중학교(283-8345~6), 제 6시험장은 보정고등학교(896-3952), 제 7시험장은 죽전고등학교(266-4674~5), 제 8시험장은 풍덕고등학교(265-5564), 제 9시험장은 정평중학교(265-9812), 제 10시험장은 서원고등학교(276-7022~3)이다. 수능 시험은 오전 8시 40분에 시작돼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 5개영역으로 실시되며 마지막 5교시가 종료되는 시간은 6시 15분이다. 용인교육청 수능담당자는 “용인지역은 교통이 혼잡하고 차량통행이 많아 수능당일 일찍 출발하는 것이 안전
세계 최초로 태교에 관해 집대성 한 사주당 이씨의 생애와 교육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재조명하는 심포지엄이 지난 9일 용인행정타운 내 문화예술원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기도가 역사속에 묻혀있던 경기여성들의 삶을 재해석하고 그 의미를 되새김으로서 여성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것은 물론 여성사의 새로운 연구토대를 마련키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경기여성재조명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사주당 이씨 및 조선후기 여성지식인에 대한 김미란 수원대학교 교수와 정해은 한국방송통신대 강사, 김호 경인교대 교수의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이에 대한 한희숙 숙명여대 교수와 김경미 이화여대 교수, 이선희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소 연구원, 홍순석 강남대 교수의 토론이 이어졌다. 약 1시간 반동안 진행된 토론에서는 18세기 이후 여성작가들이 대거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한 다양한 연구의 필요성 제기와 사주당에 대한 족보의 일관성, 당시 여성들의 사회적 위치와 문화적 환경에 대한 이해 등에 대해 논의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경기여성재조명 사업의 주인공으로 정해진 사주당 이씨(1739~1821)는 18세기 조선후기시대의 선각, 여성으로 실학의 대가로서 우리
이제 시래기국이 그리운 계절이다. 무청에 가을 햇살을 가득 담아 말리는 촌로의 모습에서 시래기국에 대한 향수가 지글지글 끓는다. 묵은 된장 푹 넣어 풋고추 숭숭 썰어 넣고 정성을 다해 어머니가 끓여주시는 따끈한 시래기국 한 그릇이면 엄동설한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처인구 원삼면에서.
김호경 기자의 인터넷세상 나들이31/ 인터넷의 혁명 웹2.0 ▲ 인터넷의 발전 앞서 말한바와 같이 초기의 인터넷은 소수의 엘리트들의 정보를 다수의 이용자들이 사용하는데 그쳤었다. 인프라 역시 마찬가지다. 전문가들만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컴퓨터의 보급과 함께 그런 전문성이 깨지고 말았다. 컴퓨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사용자들의 이용수준이 높아지면서 전화선을 이용하는 텔넷이 보급되고 점점 사용자들이 늘어나게 됐다. 지금은 집에 컴퓨터 한대정도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컴퓨터도 많이 보급되어 있다. 초고속 인터넷 역시 컴퓨터 발전과 함께 늘어나 집에서도 광랜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게 됐다. 80/20이란 법칙이 있다. 20%의 엘리트들이 만들어낸 정보를 80%의 사람들이 이용한다는 인터넷 법칙이다. 인터넷이 커뮤니티화 되어가고 여러 정보들이 공유되면서 점점 그런 법칙은 사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인터넷은 여전히 정보를 만들어 내는 엘리트와 그 정보를 이용하는 일반 사용자들로 나뉘어져 있다. 이런 인터넷 세상을 뒤집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웹2.0이다. ▲ 웹2.0이란 웹2.0은 현재진행형 차세대 웹이라고 할 수 있
지난 2002년 404세대가 입주한 수지구 신봉동 한화꿈에그린아파트. 지금 이곳에서는 다양한 재주를 가진 주부들이 활발한 동아리 활동으로 전문가 못지 않은 미술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지난 1년여 동안 한화아파트의 주부들은 다양한 미술활동으로 뜻 깊은 한해를 보냈다. 부녀회(회장 신희숙)의 주축으로 만들어진 한화문화원은 단지 내에 작은 공간을 활용해 어린이들의 미술활동을 돕고 주부들의 숨어있는 재주를 발굴해 냈다. 다양한 재주의 주부들이 모인 곳 한화문화원에서는 아동미술과 유아미술 등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미술을 전공한 부녀회 회원 박윤정씨와 이미라, 김홍순씨가 강사로 나섰다. 전업주부지만 전문인 못지 않은 솜씨를 지닌 이들은 아이들의 미술 교육 뿐 아니라 자신들의 끼를 마음껏 발휘했다. 신 회장은 “전업주부지만 어느 누구보다도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또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들이 많아 이들의 재주를 밖으로 끌어 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문화원을 만들게 됐다”며 “다양한 분야에 다양한 재주를 가진 주부들이 동아리 활동 뿐 아니라 아이들의 교육을 직접 맡아하고 자신감도 쌓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화문화원
미국에서 중간선거 결과가 나오면서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나라 정치꾼들이 남의 나라 정치에 기뻐하다니. 우리도 참으로 딱한 나라가 되어 가는 듯하다. 자기 집을 두고도 들어가지 못하고 전세방 신세를 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한다. “야 미국에서 민주당이 승리했다던데, 뭐가 달라지긴 하는 거여?” “뭐가 달라진당가?” “거 왜 그들은 진보주의니까, 북핵문제에 좀 더 관대하지 않겠어?” “그 말은 진보주의자나 사회주의자는 북핵문제에 너그럽다는 말과 같이 들리네?” “사실 그렇지 않담가?” “뭐가 그렇다는 거여? 미국 애들은 다 똑같은 거여.” “어째서?” “양코쟁이들은 다 자기 국가 이익을 위해서 행동하지, 언제 우리같이 약한 사람들 사정을 봐주던가?” “그래도 부시보다는 좀 너그럽지 않겠어?” “물론 보수적인 행동보다는 약간 사유가 열려 있을 수도 있겠지. 그러나 미국 정치를 몰라서 그런 모양인데, 그들은 공화당이나 민주당이나 공통적인 게 있어.” “그게 뭔데?” “미국 중심의 사고로 세계를 바라본다는 점이야. 돈 있는 자나 없는 자나 자신들이 세계의 중심이고, 자신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국가라고 생각하잖아.” “그거야 그들이 현재로는 세계에서
인간은 누구나 새로운 것을 개발하려 한다. 또한 자신의 힘으로 움직일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든다면, 혹은 자신이 만든 것이 어떠한 작용에 의해 움직이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그때 느끼는 쾌락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것이다.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향상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인 ‘행복한 홈스쿨’. 그 속의 아이들은 한달에 한번씩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가며 즐거움을 얻고 있다. 벤쳐기업인 ‘로봇을 만드는 친구들’의 이관식(45) 사장이 일주일에 한번씩 아이들을 찾아 로봇만들기 교육을 하고 있는 것. 이 씨는 “교회에서 운영하던 ‘사랑부’의 교사로 봉사활동을 하던 중 ‘행복한 홈스쿨’의 아이들에게 새로운 것을 가르치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며 “돈만 버는 것보다 내가 가진 능력으로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얼마나 보람된 일인지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아이들에게 로봇을 만드는 일을 가르치고 있지만 독일어를 전공해 아직까지 이 분야에서는 모르는 것이 많이 있다”고 덧붙이며 멋쩍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오히려 이것이 약이 돼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지도할 수 있었다. 로
검색창에서 ‘11월 11일’을 검색해보자. 가장 먼저 보이는 컨텐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우정·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빼빼로를 선물하는 날’이라는 빼빼로데이가 보이고 다음으로 ‘빼빼로데이를 국내 한 IT 벤처기업이 가래떡과 닯은 이날을 바꿔 놓은 것’이라는 가래떡데이가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라는 농업인의 날이 검색된다. 11월 11일이 빼빼로데이라는 것은 누구나가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날이 ‘농업인의 날’이고 ‘해군창설의 날’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물론 ‘14일 기념일’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져가며 법정기념일로 정해진 농업인의 날보다 빼빼로데이가 일반 사람들에게 먼저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왔다. 그 덕에 누구나 한번쯤은 주위 사람들에게 빼빼로를 선물한 적이 있을 것이고 빼빼로데이는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고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맥락을 이어왔다. 하지만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농업인의 날’을 기억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있을까? ‘十(십)一(일)月(월)十(십)一(일)日(일)’을 합치면 迭?토)月(월)土(토)日(일
‘용인의 산수이야기 저자’ 이제학씨와 함께 걷는 ‘한남정맥’-4 / 양지고개~망가리 양지고개는 신봉동과 상광교동을 잇는 고개로 예전에는 신봉동 양지말에서 수원으로 쉽게 갈수 있는 길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던 곳이지만 지금은 등산객이 머무르는 곳일 뿐이다. 남쪽으로 한남정맥 마루금은 형제봉으로 이어진다. 양지고개에서 가파르게 소나무길로 오르면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경사가 큰 나무계단을 오르면 바위사이로 수원 쪽으로 트인 곳에서 쉬고 다시 바위틈을 비비고 오르면 큰 바위봉 형제봉 정상이다. 앞에 2개의 작은 봉을 합쳐 형제봉이다. 3형제봉이라고 해야 할 듯 싶다. 끝봉에 바위 탑이 있는 곳은 전망이 좋다. 특히 광교산 설경을 이곳에서 보면 더욱 아름답다. 그 아래로 신봉동으로 가는 길이 있다. 정상 남쪽으로 큰 바위에는 아래로 두 개의 굵은 줄이 매어 있다. 아래로 조심해 내려서면 소나무 숲속에 박재삼의 시비가 있고 남쪽으로 내려서면 형제봉을 벗어난다. 넓은 산길에 백년수 이정표를 무시하고 경기대 표지판을 따라 내려선다. 백년수는 수원시에서 잘 관리 하는 약수터로 광교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계속 경기대쪽으로 내려서면 이의동 갈림길
울릉도 ‘2억~3억원대 사기’들썩 ○…인구 1만명이 채 안 되는 울릉군에서 억대 사기사건이 발생해 섬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고.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박모(50)씨 등 3명은 주변사람들로부터 1000~1600만원씩 2~3억을 빌린뒤 잠적했다고. 경찰은 지난달 30일 이미 섬을 떠난 것으로 파악하고 김씨를 전국에 수배했다고. 경찰은“좁은 섬에서 민심을 뒤숭숭하게 하는 이러한 사기행각이 발생해 곤혹스럽다”고 말했다고. 여중생 제자와 성관계 교사 파면 ‘정당’ ○…서울 소재 A중학교 학생 B양(14세)은 C교사에게 지난해 3월부터 상담을 요청하기 시작 결국 수시로 “애인이 되어달라”거나 “여자로 봐달라”는 e메일을 보내며 구애를 시작했고, C씨는 결국 B양과 모텔에서 세차례 부적절한 관계를 맺게 되었다고. 그런데 C교사는 B양이 상담내용인 심장병을 앓고 있지도 않고 성적도 하위권이며 같은 학교 다른 교사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접근한 전력까지 있다는 것을 알게돼 B양에게 관계를 끊자고 통보하자 B양은 담임교사에게 C교사와의 관계를 털어놔 C교사는 징계처분을 받고 파면됐다고. C교사는 파면처분 취소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아내 애완견 오븐에 구운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