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삼총사가 연천에서 만나기로 했기에 우선 동서울 터미널에서 자원봉사자이신 이종숙 어른을 만났다. 기다리는 시간도 아까워 안경을 쓰고 뜨개질을 하고 계셨다. 어른은 버리는 실을 이용하여 좋은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코바늘로 행운의 꽃신을 엄지손고락 만하게 짜서 주시는 분이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면서 허리가 구부러지시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이천에서 오시는 것이다. 이 어른과 사회복지 사업을 하는 시각 장애자 김정숙 원장과 봉사 삼총사로 만나서 일한지 거의 10년이다. 소록도 한센시병환자봉사 ,군부대, 장애인, 노숙자 돕기로 만두 나누기운동 등 봉사를 하는 것이다. 오늘도 셋이 만나 한마음애집에 기거 하시던 이순덕 할머니가 연천 백병원에 입원 하셨는데 필자를 무척보고 싶어 한다기에 추석도 가까워지는데 만사 제치고 찾아뵈러 갔다. 누구 말대로 철통 전철을 여러번 갈아타고 6ㅡ7번을 차를 갈아타야 이곳까지 오는 것이다. 이순덕 할머니는 80이 넘은 분인데 자손들이 4명이나 있으나 하나도 찾아뵈러 오지 않는 다고 서글퍼 하신다. 복지관에 계실 때도 오지 않았는데 입원을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는데도 문병을 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옆 침대의 계신할머니는 일주일이면
사람들이 살아가는 최소한의 지킬 것은 지켜야하는 것이 시민의식이다. 그래서 법과 사회규범을 정해 놓고 어길때는 벌금도 내야하고 때로는 수갑도 차기도한다. 하지만 이 당연한 일이 현재 우리나라에선 돈이 있고 힘이 있으면 그것을 어겨도 용서가 되는 세상이 된 것 같이 씁쓸하기만 하다. 운전을 하는 내가 본 용인지역은 신호등을 무시하고 차량이 없으면 진직이든 좌회전이든 우회전이든 아무렇지도 않게 하기 때문에 접촉사고가 많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지금은 교차로마다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신호를 무시하는 습관이 몸에 익숙하다보니 상대편이 직진 신호인데 직진을 하는 차량이 있는가 하면 좌회전, 우회전 하는 배짱 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호등은 우리네 인생의 최소한의 지킬 기초질서 인데 신호등이 있어도 지키지 않고 가다보면 사고가 나가 마련이다. 누구나 다 아는 법규지만 지키지 않을 때는 대형사고이든 접촉사고이든 사고가 나면 서로 시간낭비요 경제적 낭비일 수 밖에 없다. 신호등을 지키면 차량도 보행자도 사고 위험없이 건널 수 있고 웃으며 살 수 있는데 왜 지키지 않는지를 모르겠다. 2~3분을 안지켜 목숨을 잃거나 장애인이 되어 남은 인생을 힘들게 살아가야
추석명절 연휴 첫 날,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친구들과 만남이 있었다. 각자 회사일 등으로 바쁜 탓에 평소 자주 만날 수 없던 친구들과의 만남은 자연스레 저녁식사를 겸한 술자리로 이어졌다. 하지만 딱히 발걸음 옮길 수가 없었다. ‘어디로 갈까’하는 망설임 때문. 이는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의 자리뿐만 아니라 평소 식사시간 때마다 고민하는 문제다. 그만큼 용인지역에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증거일 것이다. 음식업 조합에 따르면 용인지역에 약 8000여개의 음식점이 영업중이다. 하지만 중요한 손님을 접대하거나, 지인들과 간단한 식사자리조차도 어디를 가야하는지 고민할 때가 많다. 음식 맛이 좋은 곳도, 지역의 대표음식이라고 소개할 곳도 없기 때문이다. 음식업 조합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6년부터 먹거리 타운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찬반 여론과 사업성, 입지 등의 문제로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결국 음식업 조합 측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식문화 축제를 계획했다. 지역의 대표음식을 발굴 육성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그러나 지난 2년 동안의 행사는 일회성에 그쳤다는 평이다. 대학 교수 등의 심사를 거쳐 지역 최고 음식
김재홍 | 늘편한내과(동백이마트건물 메디컬센터6층) 원장|내과전문의아주대병원내과외래교수 우리나라에서 간암의 원인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B형간염으로 전체 간암환자 중 약 70%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흔한 원인은 만성C형간염, 알콜성 간질환 등이 있다. 최근 신생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예방 접종을 실시해 온 결과 만 20세 미만에서는 만성 B형 간염 환자를 찾아보기 힘들다. B형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서 약 100배 정도 간암 발병률이 높다. 성인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대 부분은 태어나면서 모체로부터 감염되는 수직감염 환자다. 만성 B형간염의 자연경과를 보면 아기 때 모체로부터 바이러스가 전염된 후 자신의 면역 체계가 아직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외부에서 들어온 적으로 인식하지 못한다. 이 때문에 아기 때 감염된 사람의 90% 이상이 만성화 된다. 만성화 된 간염 환자는 20~30세 이전까지 보균자 상태로 지내오다 성인이 되어 면역 기능이 성숙되면 비로소 B형간염 바이러스를 적으로 인식한다. 이 시점부터 바이러스에 오염된 간세포를 면역세포가 공격하게 되어 활동성 간염이 시작된다. 이런 상태에서 일
흔히들 오른쪽 아랫배가 지속적으로 아프면 맹장염을 생각한다. 의사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소아나 젊은 성인의 경우 감별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장간막임파선염이다. 장간막임파선염은 감기 증상이 선행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고 바이러스성뿐만 아니라 Yersinia 와 같은 강력한 세균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장간막임파선염이 의심되면 항생제 처방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하겠다. 뿐만 아니라 장간막임파선염을 진단할 때는 급성충수염(맹장염)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항생제 처방이 정당화될 수 있는 것이다. 맹장염은 천공되기 전에는 미열(37.5도~38.5도)이 있다가 천공되고 나면 고열이 나지만 장간막임파선염은 처음부터 고열이 나는 특징이 있으며 통증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진찰할 때 복부압통의 편차도 심해 이 병원에서 진찰할 때는 심하게 아파했다가 저 병원에서 진찰할 때는 별로 아파하지 않는 식이다. 초음파로 우하복부에서 임파선들이 커져있는 소견이 있으면서 충수의 직경이 정상범위 안에 있을 때 진단할 수 있지만 정상 크기의 충수돌기를 초음파로 식별해내는 데는 상당한 경험을 요하며, 비만하거나 장에 공기가 많을 때는 거의
오히려 회개를 모르는 개신교의 일부 몰지각한 성직자와 이명박 장로 정부의 종교독재를 꿈꾸는 안타까운 대통령님 때문에 온 나라가 시끌시끌하다. 그렇다고 큰 나라도 아닌 남, 북을 다 합쳐도 세계 100위안에 들지 못하는 아주 작은 동네라는 표현이 맞겠다. 굳건히 모두가 하나로 의지하지 못하면 작은 것은 늘 밖으로부터 가장 위험한 것인데 안으로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옳은 처사인지 참으로 개탄스럽고 측은한 심정을 어찌하면 될까. 이명박 정부의 밖으로는 외교력의 부재에서 오는 독도문제, 이어도문제, 쇠고기문제가 다 놀림감에 지나지 않는다. 안으로는 국정운영의 미숙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 역사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오류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승가는 물론 올바른 사고를 가진 모든 국민을 분노케하고 종교갈등을 조장하는 정책과 사업, 일부 개신교 공직자들의 몰지각한 망발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의 밑바탕을 뒤흔드는 개신교 일색의 정서몰이는 다만 “종교차별” “종교편향” 이라는 안일한 시각과 관대한 언어로 인식되어져서는 안 된다. 이는 분명 “헌법파괴” “불교탄압” “민족문화말살”이며 개신교를 앞세워 불교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는 우리민족 고유의 문화유산을 말
또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다. 1100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 된 것으로 보이며 단일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1100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DVD 한 장과 개인정보 샘플 파일이 담긴 CD 한 장이 거리에 버려진 채 발견돼 유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DVD에는 ‘GS칼텍스 고객정보’라는 이름의 폴더가 있었으며 김형오 국회의장과 어청수 경찰청장 등 주요 인사를 포함해 천 백만여 명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이메일 주소 등 개인정보가 연령별로 일목요연하게 나뉘어 담겨 있었다고 한다. GS칼텍스 측도 보너스카드 회원데이터 베이스의 개인정보와 대조해본 결과 98%의 일치율을 보였다고 했으며 나머지 2%의 오차에 대한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경찰은 회사 실무자의 고의나 과실로 유출됐는지 혹은 해킹이 있었는지 등 개인정보 유출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문제는 보너스카드에 가입하면서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전자우편과 휴대폰 전화번호까지 적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도용, 전화번호 등을 통해 고객들이 금융 사기나 보이스피싱과 같은 원치 않는 피해를 입을 수도 있는 것이다
용인시가 지난달 28일 그간 공공청사 에너지 이용 절감을 위해 금년 6월 고유가 극복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바 공공청사 에너지 절감 4.56%(총 4050만원)의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어 7월 14일부터 초고유가에 대비해 공공청사 내 엘리베이터 초층부 운행 중단,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 27℃로 상향조정, 일몰 후 야간 사인 조명물 소등, 점심시간 사무실 일괄 소등 등 다양한 청사 에너지 절약방안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놓고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시책이라는 평과 함께 대표적 전시행정이라는 평이 엇갈리고 있다. 용인시 2층에는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과 공무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카페테리아와 시민예식장으로 쓰이는 철쭉실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2층은 시청 뒤 주차장과 연결돼 있다. 그러나 시에서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엘리베이터 4층 이하 층의 운행을 중단 했다. 여기까지는 고개가 끄덕여지며 수긍이 가는 시책. 하지만 지상 2층과 지하 주차장1·2층을 연결하는 승강기까지 운행을 중단한 것은 시청을 찾는 시민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보여지는 행정에 불과해 보인다. 시청을 찾은 한 어르신이 만일 지하 주차장 2층에 차를 세워 놓고 2층 카페테리아를
우리 가족이 강아지를 키운지도 벌써 4년이 넘었다. 단순히 강아지가 예뻐서 혹은 아이들이 졸라서 키우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 어머님에게 절실하게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어머님은 오래전부터 우울증에 시달려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였다. 강아지를 좋아하면서도 시집오면서부터 남편의 반대로 강아지를 키울 수 없었던 어머님에게 우리 가족은 비싼 약 대신 강아지를 선물했고, 지금 그 선물은 그 어떤 약보다도, 그 어떤 친구보다도 어머님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고 있다. 우리 가족은 현재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웃들이 개를 비롯한 다양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과 함께 살기란 생각보다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내가 사는 이곳에서도 이웃간에 얼굴 붉히는 일이 적잖게 일어났고, 반상회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번 회의를 소집하기에 이르렀다. 많은 이웃들의 항의와 호소가 잇따르고, 서로 다른 견해로 인해 가끔은 감정표현이 지나치게 격해지는 경우도 있었다. 주변 이웃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배려해야할 점들이 많았다. 특히 반려동물의 배설물 방치와 소음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들과 어르신, 임산부 등에게 문
여름의 더위가 한 참 달아오를 때 수지의 학부모들은 그 더위를 아랑곳하지 않을 소식으로 얼음판처럼 긴장된 시간을 보냈다. 수지의 고등학교 입학대상이 되는 중학교 졸업학생들 중 약 800여명이 동백지구와 신갈 등 현실적으로 대중교통이 열악해 통학으로는 감히 엄두도 못 내는 학교로 강제입학을 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은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지와 그리고 희망과는 상관없이 도교육청의 행정에 의해 벌어지게 됐다. 도교육청 당국은 학급당 학생수를 현재의 42명에서 39명 또는 그 이하로 조정해 쾌적한 면학 분위기를 개선키 위한 장기적 조치의 시작으로 설명했지만 대부분 서울로의 출퇴근이 대부분인 수지지역의 생활패턴 입장에서는 자녀 때문에 이사를 하던지, 아니면 1시간 넘는 통학거리를 감수해야만 하는 큰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더욱이 비평준화 지역으로 시험성적에 의해 입학이 정해지는 특성상 타 지역으로의 입학은 공부 못하는 학생으로 낙인 찍히는 곤란함도 생길지 모를 일 이었다. 그러던 중 중학교 학부모 대표들로 구성된 수지고등학교정원확보대책위원회가 발족하게 되었고 그 흥분된 마음을 부여잡고 비 오는 날 도교육청으로 버스13대와 타
얼마전 TV 드라마에서 ‘물방울 레이저’라는 치료기기가 소개된 적이 있었다. 레이저를 이용해서 스켈링도 하고 임플란트에도 이용하고 기타 여러 부분에도 사용한다고 광고도 하고 레이저를 이용하면 좋다고 여기 저기서 말들을 한다. 과연 레이저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어떤 원리로, 또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지 알아보자. 우선 레이저는 Light Amplication by the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 (유도방출과정에 의한 빛의 증폭) 이라는 영문의 줄임말이다. 레이저는 단색, 단파장, 단방향성인 물리적 특성을 갖는다. 물, 멜라닌, 옥시헤모글로빈 등의 타겟에 고유의 진동수가 있어서 비슷한 진동수의 레이저를 조사하게 되면 특정 타겟에 반응을 일으킨다. 이것은 타겟을 선택적으로 시술할 수 있다는 레이저의 가장 큰 특징이며 각 타겟의 흡수도와 관련이 있다. 보통 큰 차이점은 일반광선은 많은 파장을 갖지만 레이저는 언제나 정해진 단 하나의 파장을 갖는다. 이 파장의 차이점으로 인해 각종 레이저 물질은 자체의 특정한 파장을 가지며 레이저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엑시머, 다이오드, CO2, 물방울, 카보키 레이저 등등) 보통 일
동백에 입주한지 벌써 2년이 훌쩍 넘었고 입주예정자 동호회활동을 시작으로 동백사랑 일을 본지도 벌써 만4년이 지나 5년째를 향해 가고 있다. 나는 동백에 아파트를 분양받기 전까지는 그저 평범한 월급쟁이였다. 그러던 내가 동호회활동을 시작하면서 나의 생활은 예기치 못한 곳으로 나도 몰래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내가 분양받은 아파트가 지리적으로 영동고속도로변에 위치하다보니 주변 환경으로부터 소음과 분진피해가 불가피하여 이를 개선해보고자 영동고속도로 소음방지 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연장자라는 이유하나만으로 위원장을 맡았다. 방음벽설치를 위해 동분서주하다 계획되어 있는 방음벽높이가 너무 낮게 설계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어 설계 가능한 높이까지 영구 방음벽 설치 확정을 이끌어 낸 것이 계기가 되어 동백사랑회장까지 맡게 되었다. 그리고 시작한 것이 지지부진하던 동백IC설치와 경전철조기완공을 위한 여론으로 조성하고 그 당위성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에 공감을 하던 많은 입주 예정자분들께서 동참을 해주셔서 일을 추진한 보람도 있고 이것만은 반드시 해결하여야겠다는 용기도 생겼다. 그 결과 완전하지는 않지만 마성IC연결도로와 말도 많고 탈도 많던 경전철이 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