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을 가르치는 따뜻한 학교 신갈 야간 학교가 지난 10일 신갈 대벌부폐에서 ‘신갈야학 일일찻집’ 행사를 개최했다. 라이온스 클럽 회원, 국민연금관리공단 임직원, 경희대 등 수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 이번 일일 찻집행사는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해 차 한 잔의 여유와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마련됐으며 모아진 성금은 신갈 야학의 운영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윤명호 신갈야간학교 교장은 “지금까지 인원과 시설 제한으로 홍보도 못하는 실정이었지만 지금보다 더 나은 시설과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 찾아주신 모든 분들과 도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신갈야간학교는 지난 1982년 개교했으며 교사 전원이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돼 한글반부터 초·중·고 전 과정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한은실)는 지난 10일 처인구 역북동 솔가의 집에서 ‘사랑의 향기’ 일일 찻집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불우이웃돕기와 여성발전 기금 마련을 위해 개최됐으며 조양민 경기도의회 의원과 조봉희 경기도의회 의원 등 지역인사들과 시민 등 1000여명이 발길을 이어 성황을 이뤘다. 행사로 모인 기금의 절반은 어려운 형편으로 학업을 포기해야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쓰이게 되며 나머지는 여성단체협의회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은실 여성단체협의회장은 “김장담기, 가을 나무심기 행사 등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번 일일 찻집 행사를 가지게 됐다”며 “협의회 여성회원들만의 단체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자발적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용인축산협동조합(조합장 조성환)은 지난 1일 한우농가의 송아지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초유은행’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초유부족으로 발생하는 한우 번식우 농가의 송아지 폐사율을 감소시키고 초유 판매로 인해 젖소농가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경기남부지역 한우광역브랜드인 한우람브랜드 참여농가는 축협에서 일체의 비용을 지원한다. 초유은행에서는 젖소농가에서 구입·수거한 초유를 초저온냉장고에 보관한 뒤 한우 번식우 농가에서 필요로 할 때 초유를 공급한다. 축협 관계자는 “한우 번식우 농가에서 초유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던 송아지 폐사율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브랜드사업 시행에 따른 농가 실익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 기흥구 보건소와 수지구 보건소는 지난 8일 기흥구청 다목적홀에서 ‘2006년 건치아동선발 및 치아상식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용인시 치과의사회의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기흥과 수지구 내 초등학생 및 보건교사,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흥과 수지 지역의 36개 초등학교 대표로 참석한 학생 가운데 건치아동을 선발하고 치아 상식 등을 담은 ‘골든벨 퀴즈대회’도 열렸다. 또한 행사장에서는 학생들의 치아 건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구강위생 관련 홍보자료가 전시됐다. 이날 행사에서 김경호(구성초5) 학생이 치아상식 골든벨 대상을 차지하고 오현석(풍천초5) 학생 외 4명이 용인시치과의사회장상을 수상했다.
가을 가뭄으로 인해 다른 해 보다 늦은 단풍이 입동이 며칠남지 않은 지난 3일 절정을 이루고 있다. 오색단풍으로 곱게 물든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캠퍼스의 교정. 혼자 교정을 가로지르는 여학생이 깊어가는 가을색으로 빠져들어가는 듯 하다. 화려한 색 만큼이나 그리움이 많아지는 계절에 올해의 마지막 단풍잔치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경인, 경기, 중부일보 등 6개 일간지 기자 불참 용인신문 등 지역신문·케이블 방송 초청 안해 서 시장, 특별한 내용 발표없이 40분 만에 끝내 참석 기자들, “기자간담회는 뭐하려 했냐” 비판 서정석 용인시장의 대 언론관이 또 다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서정석 시장은 취임 120일 만에 용인시청 출입기자단과의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러나 이날 경인일보, 경기일보, 중부일보를 비롯한 6개 일간지 출입기자들은 전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용인신문을 비롯한 지역신문(인터넷 신문 포함)과 지역케이블 방송 기자들은 아예 초청대상에 제외시켜 언론사 편 가르기라는 비판을 받았다. 서 시장은 이날 간담회 직전에 “12시에 다른 일정이 있으니 11시 40분까지 끝내 달라”고 참석 기자들에게 요청, 40여분 동안 형식적인 간담회로 일관했다는 후문이다. A기자는 “서 시장은 자신에 대해 우호적인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는 먼저 말을 건네는 등 친근감을 표현해 편가르기식 간담회였다는 인상까지 받았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B기자 역시 “시장 간담회 때문에 기자들까지 양분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B기자는 또 “간담회를
4대 집행부 들어 지역 행사에서의 의전관행이 바뀌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각 행사의 참석 인사와 개최 지역에 따라 의전이 바뀌고 있다는 것. 특히 동·서부 행사의 의전관행이 달라 이 같은 논란은 더욱 커지는 실정이다. 그동안 지역행사 의전 관행은 각 행사 주최의 대회장과 시장, 의장, 국회의원 순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대회장보다 시장이 우선시되고, 국회의원이 참석한 경우 한나라당 의원은 시장보다 우선, 열린우리당 의원은 시장보다 후에 소개되는 경우가 종종 나타나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 7월 3일 서정석 시장의 취임식에서는 우제창 의원(열린우리당·용인갑)보다 한선교 국회의원(한나라당·용인을)이 먼저 축사를 진행해 같은 당 의원 챙기기 아니냐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지난 7월 7일 개최된 ‘여성주간 기념식’에서는 행사 주빈인 서 시장 보다 한 의원이 먼저 축사에 나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열린 수지구 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에서는 서 시장과 한 의원이 서로 먼저 축사를 하라며 의전 순서를 미루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열린 용인시장기 등산대회의 경우 우 의원이 서 시장과 조성욱 시의장 이후에 소개됐고, 지난 9월
제5대 용인시의회 개원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2006 행정사무감사’ 자료요구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정석 시장에 대한 시의원들의 반감이 그대로 감사로 이어져 애꿎은 실무 공무원들의 업무량이 폭주했다는 것. 시의회는 지난달 25일 임시회를 열고 총 300여건의 감사자료 목록을 확정, 집행부에 제출했다. 이 같은 자료요구는 지난해 170여 건보다 130여건 증가한 것으로 매년 해 오던 내용이 그대로 목록에 올라온 경우도 있다. 집행부 측은 “시의원들이 매년 실시하는 행감에서 지난 4년간의 자료 등 무리한 요청을 하고 있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실무 공무원들은 “의회 사무국장 인사 등 서 시장과 시의원들과의 불편한 관계가 자료요구에 그대로 반영된 것 아니냐”며 서 시장과 시의원들 간의 감정싸움의 연장선 이라는 분위기다. 한 간부급 공직자는 “제5대 시의회와 집행부의 관계가 전과는 확연히 다르지만 이번 감사의 경우 다소 감정적인 부분이 섞인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건 시민들 아니겠느냐”며 공직사회의 분위기를 내비쳤다. 실제 시의회에서 작성한 목록을 살펴보면 공무원 △인사관리현황 △시정홍?소식지
경기도의 해외출장 자제 권고안이 내려졌음에도 불구, 구청 직원들과 함께 해외연수를 떠나 물의를 빚고 있는 수지구청 오세동 국장이 용인시 공무원 중 해외연수를 가장 많이 다녀온 것으로 드러나 또다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와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오 구청장은 용인시 자치행정위원회가 시에 사무 감사 자료로 요청한 ‘공무원 국외출장 및 해외연수, 교환근무 실시 현황’에서 지금까지 용인시에서 근무하면서 총14회에 걸쳐 18개국을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비슷한 경력의 타 서기관급 공직자가 7회의 해외연수를 다녀온 것에 비해 월등히 많은 횟수여서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에 시의 한 공무원은 “아무리 일의 연장이라 해도 시의 예산으로 해외연수를 가는 것을 감안할 때 14회 18개국이라는 것은 이해가 안간다”며 “몇 년을 고생하면서 일하고도 해외연수 한번을 못가는 공무원도 있는데 권고안이 내려 왔음에도 불구하고 연수를 간 것은 너무한 일”이라며 토로했다. 이처럼 오 구청장의 해외연수가 같은 공무원 사이에서도 형평성 논란을 불러오고 있는 가운데 시에서는 언론사들이 시를 ご酉?공무원에 대한 해외연수 기록 자료 공개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지난달 29일부터 경찰의 노래방 도우미 단속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자 노래방 업계가 된서리를 맞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시행된 법률에 따라 노래방에서 알선된 도우미와 술을 판매하는 노래방이 경찰에 집중적으로 단속이 되고 있다. 평소 2~3만원씩 받고 도우미를 불러주던 노래방에서 도우미 단속으로 부를 수 없게 되자 찾아오던 남자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평소의 1/5까지 매출이 줄은 것. 문화관광부는 지난 4월 28일 종전의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을 ‘음악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등으로 분법, 지난달 29일부터 전격 시행했다. 법률안에 따르면 노래연습장업자는 접대부(남녀 불문)를 고용·알선하거나 호객행위를 해서는 안된다. 또한 ‘누구든지 영리를 목적으로 노래연습장에서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노래 또는 춤으로 손님의 유흥을 돋구는 접객행위를 하거나 타인에게 그 행위를 알선해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지었다. 이를 어길 경우 기존에 처벌 대상에서 제외된 도우미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노래연습장업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등 처벌이 강화됐다. 그러
수몰된 마을의 초가지붕엔 지금쯤 물고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얘기 꽃을 피울까? 실향민들에게는 아픔으로 다가오겠지만 이곳의 낙조는 아름답기 그지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