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에 대한 추구는 모든 이의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다. 20여 년을 한결같이 우리 옷의 아름다운 매력에 빠져 외길을 걷는 이가 있다. 이제는 우리옷에 대한 정열을 넘어 봉사하는 일에도 매진하고 있는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한명숙 우리옷’의 한명숙(53) 대표. 오늘도 한 대표는 한땀 한땀 우리옷을 사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일한 보람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있다. 결혼 후 잠시 살림을 했지만 우리옷의 고운 멋을 살려보자는 마음으로 한복을 직접 제작하기 시작한 한 대표. 그는 제작에만 그치지 않고 용인시 예절관의 예절교육을 수료(1기), 우리옷집을 경영하면서 용인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복 입는 법, 절하는 법 등 우리나라의 예법을 강의하는 예절교육 강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런 활동으로 마음이 통하면서 지금은 고객에게 인정받아 손님이 끊이지 않는다. 용인제일교회의 집사이기도한 그는 교회에 다니는 성도들을 한복입고 안내하는, ‘안내팀’을 처음 만들정도로 한복과 일체된 삶을 살고 있기도 하다. “이런 소중한 마음과, 일을 주신 하나님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지금도 안내팀을 담당하고 있으며 한 시간 먼저 도착해서 성도들
“원, 투, 쓰리… 라이트 턴, 다시 원. 투, 쓰리…” 지난 11일 오후. 용인시 처인구 골드빌 건물에 자리한 한 스포츠센터서에서는 일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녀들이 모여 열심히 ‘마룻바닥을 비비고’있었다. 난생처음 살사 댄스에 입문한 용인살사 4기 동호회원 들이다. 아직 나무토막처럼 뻣뻣한 이들이지만 마음만은 벌써 정렬적인 살사 댄서들이다. 용인살사는 지난 3월 피성철(39)씨가 인터넷 다음 카페(http://cafe.daum.net/yonginsalsa)의 문을 열면서 출발했다. 현재는 인터넷 동호인들만 300여명. 그 중 강습을 신청한 이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정모를 통해 피씨에게 살사를 배운다. 지난 9월 3기 동호인으로 용인살사를 찾은 이 정희씨(36)는 “오래 된 영화지만 더티댄싱 오리지널을 보곤 살사가 얼마나 정열적인 춤인지, 그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었다”며 “동호회에 가입 후 춤도 춤이지만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삶의 활력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용인살사가 출발 한 지 9개월에 접어들자 초보였던 1기 동호회원들이 어느새 그럴듯한 춤꾼으로 변화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그동안
용인대 석사 태권도를 운영하고 있는 김성원, 김성진, 김윤희 3남매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남다르다. 석사 태권도가 운영되고 있는 건물 자체만 보아도 다른 곳과는 차별화된 교육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체력 단련만을 강조하고 있는 체육관들과는 달리 공부도하고 인성도 기를 수 있는 구조가 남다른 이들의 교육관을 반영하고 있다. 우선 1층은 유아교육을 전공한 김윤희 씨가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무려 1500여권의 아동도서를 비치해 태권도를 배우러 온 아이들에게 면학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조성해 준다. 아이들에게 책을 가까이 하게 해 운동과 더불어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함이다. 또한 2층과 3층 체육관에서는 김성원씨와 김성진씨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아이들에게 태권도 교육 뿐 아니라 인성에 도움을 주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수련생에 대한 배려는 차별화 된 분반수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분반 수업은 유급자와 유품(단)자로 수련생을 구분하고 급수에 따라 각각 차별화 된 수련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처음 태권도장을 찾는 입관생을 대상으로는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태권도를 전수한다. 김성원 관
방송에선 많은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장애인단체 행사라면 어디서나 모습을 볼 수 있는 연예인. 일반인이라면 ‘어? 누구지?’ 할 수 도 있을 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숱한 수상경력을 살펴보면 그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예술상 도지사 공로패, 대한민국 연예예술대상, 한국예총예술문화상, 용인시문화상 등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수상경력에 장애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박남춘씨를 만났다. △ 방송인으로서의 박남춘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되는 꿈을 가졌어요. 중학생 때는 극장에서 살 정도로 꼭 연기자가 되고 싶었죠. 당시만 해도 연예인 하면 ‘딴따라’로 무시당하는 시대여서 가족들이 가족여행을 가는데 절 떼어 놓고 다닐 정도였어요.” 반대도 있었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는 명지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그의 꿈처럼 1980년 KBS연기자 특채로 입사하게 된다. 그가 처음으로 방송에서 모습을 보인 것은 연기자로서가 아니고 보조MC, 황인용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100세 퀴즈쇼’에서 보조 MC를 맡으면서였다. 이미 야간업소에서 사회를 보고 있던 터라 진행에 특별한 능력을 보여 쇼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기 시작했
한 방면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들, 특히 예술가들을 만날 때는 그의 작품과 삶, 예술세계를 몇 마디 말로 온전하게 담아 독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스럽다. 이번에 만난 송번수 씨도 그런 고민을 하게 만든 예술가다. 마가미술관 송번수 관장은 판화와 섬유예술 두 분야에서, 특히 타피스트리(씨실과 날실로 엮어 짠 섬유예술)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손꼽힐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다. 광주 영은미술관에서 ‘송번수 40년전’을 열고 있는 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송번수 관장은 현재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학과 교수로 수많은 대회에서 상을 받아왔다. 1968년 한국판화가협회 주최 제1회 한국판화전에서 최고상을, 1970년 제1회 한국미술대상전에서는 우수상을 받았다. 1972년 제2회 서울 국제판화비엔날레에서는 대상을 받았다. 해외 수상도 그의 작품에 대한 평가가 어느 정도인가 짐작케 한다. 2001년 헝가리문화유산부가 주최한 헝가리 개국 1000년 기념 국제타피스트리 전시회에서 최고상을 받았고, 중국에서 열린 2002년 국제 타피스트리 비엔날레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 이력뿐만 아니라 그의 작품들은 우리나라의 주요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단순히 경제적 파급효과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발전을 통한 국토의 균형적 발전, 해양 선진국가로의 도약, 그리고 해양과학 기술과 해양산업의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02년 월드컵 당시 11조5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6조7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효과와 맞먹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 한국의 나폴리 여수 국제도시로 ‘부상’ 대한민국 반도의 끝자락 전라남도 여수(麗水)시. ‘한국의 나폴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 여수가 2012년 큰 일을 낸다. 바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2012년 세계해양엑스포 유치전이 불을 뿜는 가운데, 이제 최종 개최지 발표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14조원의 경제 효과와 9만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낳을 것으로 추산되는 ‘경제 올림픽’은 오는 11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142차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102개국 회원국이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여수는 최종 개최지 자리를 놓고 모로코의 탕헤르, 폴란드의 브로츠와프와 치열한 3파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개최지 결정에서 중국 상
지난 2005년 11월 17일 용인시 경량전철건설사업이 2009년 개통을 목표로 착공됐다.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되면서 용인시민 뿐 아니라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공사가 진행 중인 용인경량전철사업. 경전철이 완공 될 경우 많은 사람들이 무인시스템으로 운영하는 궤도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보여 주변 42번 국도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크게 완화 될 전망이다. 하지만 공정율 60%를 보이며 토목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환경부의 오염총량제로 인한 동부권 개발의 제동, 분당선연장선 지연으로 인한 환승승객 유치의 문제점, 여기에 심각한 재정난 등 악재가 겹치며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05년 첫 삽, 공정률 60% 용인 경전철건설공사는 총 사업비 6970억원(2001년 12월 31일 불변가격)으로 2009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사업비로 민간사업자가 3973억원(57%), 국비 1044억원(15%), 도·시비 1043억원, 개발 분담금 910억원(13%) 등이 투입되게 된다. 용인 경전철은 경전철 차량 전문 업체인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주축이 된 민간컨소시엄인 (주)용인경전철주식회사가 건설사
The Good People이 창간 된지 벌써 1년이 됐다. 그동안 120여명의 인물들이 소개됐다. 참으로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했다.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농업, 교육, 연예, 사회, 종교계는 물론 오랜 기간 외길을 걸으며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사람들까지 분야도 셀수 없이 다양하게 소개했다. 처음에 제호를 정할 때 많은 고민을 했다. 인물을 중심으로 가야겠다는 방향은 정했지만 막상 제호가 난감했다. 누군가 굿 피플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고, 정말 좋은 제호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이 말대로 꼭 무슨 선행을 베푼 사람들이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에 사로잡히는 사람들도 많지만 그런 건 아니다. 자기 분야에서 성실하게 살고 있는 자체만으로 굿 피플의 대상이다. 인터뷰 대상자들 중에는 자신이 배드 피플이어서 나갈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스스로를 낮추고 유머를 보여준 분들도 있다. 이제 1년이 됐다. 굿 피플을 통해 남들의 삶을 보면서 독자들이 스스로를 채찍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는데 얼마나 실현이 되고 있는지 모른다. 남들의 사례는 나의 거울이 돼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막힘없이 하이웨이를 질주하며 승승
곱게 물든 형형색색의 나무들이 가을의 전령사가 되어 캠퍼스를 물들이고 있다. 곳곳에 쌓이기 시작한 알록달록한 낙엽들이 가을이 깊어졌음을 실감케 한다.
이지현의 짧은생각(8)-꽃피는 가을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말이 다가오며 참여정부에 대한 갖가지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대통령, 나라 경제를 어지럽힌 대통령, 독불장군 식 군주 등 유례없이 다양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둘러싼 논란이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비롯해 히틀러, 글래드 스턴 등 세계지도자의 말을 집중분석한 책이 출간돼 화제가 되고 있다. 김재일 에세이 ‘희망언어’가 바로 그것. 한국 감사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작가는 코리아타임스와 한국일보를 통해 언론에 입문한 후 시사저널 창간 멤버이자 정치부장을 지냈다. 그 후 정계에 입문해서는 새천년 민주당 외신 부대변인, 16대 대선 열린우리당 경기도 선대본부 대변인을 역임했다. ‘희망언어’에서도 그의 기자 습관이 엿보인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수필이건만 기사체로 대변되는 간결한 문체와 객관적인 시각 등은 그의 경력을 대변해 주는 듯하다. ‘희망언어’는 언론인 출신의 정치인으로, 정치와 말의 관계에 대한 가장 객관적인 시각의 서술로 호평을 받고 있다. “말은 자기표현의 수단임과 동시에 의사소통의 매개체죠. 즉,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말을 믿는
기계문명이 발달하지 않았던 그 옛날 우리 선조들의 생활은 노동속에서 표출하는 농악의 가락과 장단을 통한 흥겨움이 대중적 놀이의 기반이었을 것이다. 모심기, 논매기, 벼베기, 타작하기 등 각 단계별로 독특한 장단으로 흥에 겨워 춤도 추고 노래를 하면 신바람도 나고 일의 능률도 올랐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기계화 시대가 되어 일상생활에서 공동체적 문화의 기반을 둔 놀이문화가 대부분 퇴색되어 버렸다. 우리가 이어갈 민족의 얼이 배인 전통이 무너질 위기에 놓인 것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전통을 찾아내서 복원하는 일이야 말로 우리 민족에겐 가장 소중한 가치를 지닌 일일 것이다. 그러한 일을 하며 한 평생을 바친 사람이 있으니 한국민속촌 농악단장이며 우리춤보존회 회장인 정인삼(66)씨가 바로 그 사람이다. 이 땅의 풍물재비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그 이름을 들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1970년 11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전북농악’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그가 지도하고 연출한 종목이 여섯번이나 같은 상을 받았으니 가히 민속놀이의 대통령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사람이다. # ‘농악사관학교’의 비공식 축제 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