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오늘날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시대일수록 개인보다는 조직이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가 중요하며, 이는 구성원 간의 내적 조화를 바탕으로 하나의 유기적인 공동체로서 기능할 때 발휘된다. 수직적 관계를 넘어 부문 간 수평적 교류와 협력이 이뤄질 때 조직은 보다 생명력 있는 유기체로 진화할 수 있으며, 이러한 건강한 공동체야말로 건강한 사회의 단단한 기반이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둔 정가가 벌써 수면 아래에서 분주하다. 평온해 보이는 호수 위 오리의 치열한 발길질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각자의 셈법이 한창이다. 저마다 “내가 되어야 지역이 발전한다”고 외치지만, 그 외침이 과연 시민을 향한 진심인지, 아니면 자기합리화를 위한 자가당착인지 되물을 때다. 진정한 정치는 자기 확신을 소리 높여 외치는 데서 시작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스로를 냉정히 성찰하고 시대와 시민 앞에 진실되게 서는 태도에서 출발한다. “나는 왜 시장이 되려 하는가?”, “도의원, 시의원으로서 충분한 자질과 역량이 있는가?”, “지난 임기 동안 시민 앞에 부끄럽지 않았는가?” 이 근본적인 물음에 정직하게 답할 수 있어
용인신문 | 용인시 사상 첫 주민발의 조례인 ‘용인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증진 조례’ 발안 과정이 전국 지방의회 담당 공직자들에게 소개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4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주민조례 발안제도의 운영, 절차 및 홍보 등 제도의 활성화를 위한 전국 지방의회 담당자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손민영 전 용인서부경찰서 녹색어머니회장 등 조례를 발의한 시민들이 참석해 전국 150여 지방의회담당자들에게 용인시 첫 주민발안 조례 추진 과정 등을 공유했다. ‘용인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조례’는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용 증가로 인한 안전사고 급증 문제를 해결하고자 안전 관리 강화와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담고 있다. 해당 조례는 지난 2024년 9월 손민영·최은진 등 19명의 청구인 대표자가 주민 6993명의 유효서명을 받아 시의회에 청구한 주민발의 조례로, 같은해 12월 제289회 임시회에서 통과됐다. 용인시 첫 주민조례 청구인 대표인 손 전 회장은 이날 ‘주민이 만든 조례 안전한 이동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조례 발안 과정을 소개했다. 손 전 대표는 발표에서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전동킥
용인신문 | 용인시 사상 첫 주민발의 조례가 전국 지방의회에 소개되는 등 우수사례로 높게 평가 받고 있는 것과 달리 해당 조례 제정에 따른 후속 조치는 더딘 모습이다. 용인시가 조례에 명시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상위법령 제·개정 등이 늦춰지면서 실효성 있는 안전 정책은 만들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용인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및 안전 조례’에는 △민관 협의체 구성 △청소년 안전교육과 집중단속 및 홍보 △전동킥보드 없는거리 조성 △무단방치된 PM 민원접수 시 즉시 견인한 뒤 견인료와 보관료 부과 △PM사고 보상보험가입 등이 명시돼 있다. 시 측은 최근 조례에 명시된 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증진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중 자전거도로 정비 및 개인형 이동장치 거치 구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8월까지 경찰 및 교육청과 함께 민관 협의체룰 구성, 유관기관 합동 단속과 안전 이용 홍보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 무단방치 된 킥보드 등에 대한 견인 및 요금부과와 불법주차 단속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시민보험 가입 및 ‘전동킥보드 없는 거리 조성’ 등을 한다는 구상이다.
용인신문 | 용인시가 기흥구 언남동 지역에 추진하는 생활쓰레기 적환장 확충 사업이 논란을 거듭하고 있다. 동백지구 주민들을 중심으로 해당 사업이 적환장이 아닌,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이라는 등의 잘못된 정보가 확산 되면서 주민 반발이 이어졌다. 특히 지역 정치인들조차 주민들 사이에 퍼지고 있는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면서도,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잘못된 정보에 힘을 실어주면서 갈등은 더욱 확산 추세다. 이상일 시장을 비롯한 시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사실 설명’과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주민커뮤니티 대표단 등을 제외한 일반 시민들은 여전히 이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여기에 일부 주민들이 ‘시 측의 설명이 거짓’이라는 가짜 뉴스까지 확산시키면서 ‘생활쓰레기 적환장’을 둘러싼 논란은 진행형인 모습이다. 시는 지난달 13일 기흥구 언남동 16-3번지 일원에 ‘기흥구 적환장’의 일부 시설을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을 공고했다. 시는 이곳에 △환경미화원 휴게실 △투명PET병 등의 일시 보관 창고 △종량제 봉투 보관 창고 △직영 청소차 3대 차고지 등이 설치된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이던 신갈 적환장이 ‘플랫폼시티’ 예정지에
용인신문 | 용인시가 기흥구 언남동 16-2번지 일원에 추진 중인 생활쓰레기 적환장 신설을 두고 잘못된 정보 확산에 따른 주민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용인시의회 박희정 시의원의 5분 발언과 유진선 의장의 본회의 운영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박 의원이 해당 사업의 내용을 알면서도 사실상 본회의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집회를 선동하는 듯한 발언을 한 데다, 유 의장 또한 회의 규칙조차 지키지 않고 박 의원이 주도한 주민들의 본회의장 소동을 방치했기 때문이다. 시의원들은 여야를 막론하고 유 의장과 박 의원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다. 박 의원은 지난달 27일 열린 제293회 용인시의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언남동 생활쓰레기 적환장 신설 사업과 관련 “2023년 11월 자원순환과가 작성한 공유재산 취득계획 보고서 등에 ‘생활폐기물 적환장 신설’이라고 분명히 명시돼 있다”며 “생활폐기물이란 폐기물관리법상 종량제쓰레기·음식물폐기물·재활용품·대형폐기물 등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신설이 가능할 수 있다는 식의 발언인 셈이다. 특히 박 의원은 이날 발언 말미에 “이번 사업은 기흥구 전역의 유일한 거
용인신문 |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이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단이 왜 담배회사와 소송을 벌이고 있을까' 처음 들으면 낯설고 생뚱맞게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소송은 결코 우리 삶과 무관하지 않다. 국민의 건강권과 사회 정의,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 세대는 흡연의 위험을 충분히 알지 못한 채 오랜 세월을 살아왔다. 중독성과 유해성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한 채 건강을 해쳤고, 그 결과는 수많은 질병과 의료비 부담으로 돌아왔다. 폐암, 심혈관 질환, 만성호흡기질환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국민들의 진료비가 매년 3조 8천억 원을 넘는다고 한다. 이 비용은 결국 국민이 낸 보험료로 충당되며, 사회 전체가 고통을 함께 감내하는 구조로 굳어져 있다. 우리가 납부한 건강보험료가 귀하게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제라도 이 문제에 대해 사회가 정식으로 논의하고, 책임을 묻는 것은 늦었지만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흡연이 개인의 선택일 수 있다. 그러나 담배 제품의 유해성과 중독성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 없이, 심지어 그 해로움을 축소하거나 가린 채 이루어진 유
용인신문 | 최근 국토교통부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신임 장·차관이 임명되기도 전에 기습적으로 입법예고한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개정안이 의료계와 시민단체로부터 큰 반발을 사고 있다. 무엇보다 이 개정안은 환자 중심의 정책이라기보다는 민간 보험사의 비용 절감이라는 경제적 논리에 따라 일방적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경상 교통사고 환자가 8주 넘어 치료를 받을 경우, 치료 연장을 위해 환자가 직접 상해 발생일로부터 7주 이내에 치료 경과와 관련된 자료를 보험사에 제출해야 하며, 보험사가 이를 검토해 진료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언뜻 보면 과잉진료 방지를 위한 합리적 조치처럼 비춰질 수 있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치료 지속 여부를 치료를 받는 환자나 치료를 하는 주치의가 아닌, ‘지급 주체’인 보험사가 직접 판단하도록 하는 비합리적인 구조가 숨어 있다. 그동안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의료자문기관 등 외부의 전문적인 심사기구를 통해 객관적으로 평가되어 왔다. 이러한 체계는 진료의 타당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의료현장의 신뢰도 역시 높여주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은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3일부터 ‘2025년 용인문화도시플랫폼 공생광장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여름 정규 강좌 수강생을 모집중이다. 이번 여름 정규 강좌는 유아, 어린이, 성인, 가족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AI 기반 콘텐츠와 우수 강사진의 특별 강좌 등 총 49개 과정이 운영된다. 디지털 기술과 예술의 융합, 감성 회복과 창의력 증진을 위한 체험형 콘텐츠까지 다채롭게 구성되어 시민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주요 강좌로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그림과 디지털 작업으로 구현하는 ‘나만의 캐릭터 굿즈 만들기’ △AI 이미지 생성 툴 ‘미드저니(Midjourney)’를 활용해 과거·현재·미래를 시각화하는 ‘AI 상상놀이터 : AI 사진으로 미래의 나 만나기’ △AI로 창작한 이야기를 클립스튜디오로 구현해 미디어 동화책을 완성하는 ‘상상력과 AI가 만나는 미디어 동화책 만들기’ 등이 있다. 특히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우수 예술교육가 발굴대회’ 본선 진출 및 수상 경력을 지닌 강사를 초청해 교육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감정의 쉼을 주제로 한 예술 감성 워크숍 ‘예술로 휴가 중입니다 : 예술로 쉼
용인신문 | 용인시는 7월부터 11월까지 용인중앙도서관 등 18개 공공도서관에서 작가강연회를 개최한다. 7월엔 △12일 ‘독서의 기쁨’의 김겨울 작가(수지도서관) △21일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의 정지우 작가(중앙도서관 온라인) 강연이 진행된다. 8월엔 △6일 ‘박상미의 가족상담소’의 박상미 작가(남사도서관) △26일 ‘AI를 압도하는 내면 경쟁력’의 이헌주 작가(상현도서관) △28일 ‘철학, 역사를 만나다’의 안광복 작가(보라도서관) 강연이 마련됐다. 9월은 ‘독서의 달’을 맞아 △3일 ‘삶이 내게 잘 지내냐고 물었다’의 김경집 작가(모현도서관 온라인) △12일 ‘미리 세우는 내 아이 입시 전략’의 정영은 작가(기흥도서관 온라인) △16일 ‘공부 잘하는 아이는 읽기 머리가 다릅니다’의 오현선 작가(동백도서관 온라인) △23일 ‘영어 전용 스위치부터 켜라’의 최서윤(유로맘) 작가(성복도서관) 강연이 계획됐다. 10월엔 △21일 ‘지식편의점’의 이시한 작가(청덕도서관 온라인) △25일 ‘식탁 위의 세계사’의 이영숙 작가(죽전도서관) 강연이 이뤄진다. 11월엔 △8일 ‘도시의 맛’의 정희섭 작가(동천도서관) △15일 ‘오늘, 가족 독서를 시작
용인신문 |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은 지난 27일 농업인 조합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산지 친환경농업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친환경농업 확산을 통한 농업인 실익증진 및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에서 ‘농부에게 길을 묻다’란 주제로 진행됐다. 찾아가는 교육은 경주교육원에서 친환경농업에 대한 농업인 교육기회 확대와 교육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날 생명농업공동체 김상업 회장의 친환경농법 작물재배, 병해충 종합관리에 대한 강의 등 알찬 내용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보이스피싱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동영상 시청을 통해 최근 보이스피싱 현황 및 주요 특징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시 구제방법 등을 안내하며 주의를 당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규혁 조합장은 “친환경 농업인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친환경 농업인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 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현장 교육 및 영농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신문 | 1km · 5km 일반 · 가족런 3개 부분 실력 겨뤄 자원봉사자등 땀방울 · 곳곳 응원현수막 눈길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사인회 · 사진촬영 북적 이상일 시장 "반도체의 메카 용인시 방문 환영" 김종경 본보 대표 "성공적인 대회 만들기 최선" ‘2025 용인마라톤대회’를 찾은 5000여 명의 달리미들이 장마 속 얼굴을 드러낸 초여름 햇살을 만끽하며 행복한 질주를 이어갔다. 지난 22일 오전 8시 30분, 용인시청 광장에서 모여 출발한 이번 대회에는 5400여 명의 달리미 가족과 봉사자들이 참석해 녹음이 짙어진 초여름 용인의 거리를 달리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올해 용인마라톤 대회는 10km와 5km 일반 및 가족런 등 3개 부분으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