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주는 천사의 날개가 달린 옷입니다.”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 위치한 용인YMCA 수지녹색가게(회장 유청자). 이곳에는 언제나 천사의 날개가 달린 옷들로 가득 차 있다. 지난 1998년 용인YMCA 수지지회의 개설과 함께 문을 연 수지녹색가게는 50여 명의 여성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상설물물교환 매장을 운영하며 이웃들에게 값싼 옷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렵게 생활하는 중·고등학생들을 돕고 있다. 유 회장은 “버리기는 아깝고 그렇다고 입지는 못하는 옷들을 재사용·재활용하는 것”이라며 “소비자는 싼 값에 옷을 구입해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옷을 판매하거나 기증하는 사람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버리는 물건을 줄여 환경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헌 옷에는 새 옷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들이 없기 때문에 헌 옷을 물려 입으면 아토피가 생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어려운 이웃을 돕고 환경을 살리는데 노력하고 있는 녹색가게에는 중·고교생들이 입는 교복과 일반인들이 입는 캐주얼 등 다양한 옷들이 진열돼 싸게는 500원부터 시작해 비싼 것은 3000원까지 판매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가져온 옷과 물물교환도
지난해 12월 15일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수지여성회관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다. 국제로타리 3600지구 수지수정로타리클럽(회장 김연희)이 지역주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심장병어린이를 돕기 위한 ‘새생명 살리기 송년음악회’를 연 것이다. 수정로타리클럽은 발대한지 5년 남짓 지난 어린 봉사단체지만 오랜 기간 동안 활동을 펼친 다른 단체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30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도 수정로타리는 나윤규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국제적인 합창단인 드림싱어즈와 학창시절과 군생활 등을 군악대에서 연주하다 지난 1981년 퇴직한 52명의 대원들로 구성된 연륜과 실력을 겸비한 무궁화 브라스 앙상블을 초청, 공연을 마련했다. 또한 송담대학교 예술홍보단의 공연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김 회장은 “초창기 맴버로 클럽활동을 하다 적극적으로 나서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회장을 맡게 됐다”며 “회장직을 맡으며 회원들과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나눔’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몸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말하며 행복이 담긴 웃음을 지었다. 지난 2005년 회장을 역임했던 김세란씨가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공간
훌륭한 샷을 마음껏 자랑하고 싶으나 거리나 방향이 들쭉날쭉해 고민하는 골퍼들이 많다. 입문할 때부터 볼만 맞추는 스윙을 해왔기 때문에 들쭉날쭉 할 수밖에 없다. 왜 일까? 기본에 충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복할 수 있는 스윙을 갖지 않으면 어느 누구라도 훌륭한 골퍼가 될 수 없다” 시람이 로봇이 아닌 이상 똑 같은 스윙을 재현 할 수는 없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든 반복할 수 있는 기본 스윙을 지닐 수 있어야만 다음 응용된 스윙이 나오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기본부터 다시 점검하자. 전체적인 준비 자세와 정렬 등 기본을 살피는 것이 더뎌 보이지만 최선의 방법이다. 골프의 기본은 무엇인가? 그립, 스탠스, 어드레스, 백스윙,···피니시까지 스윙의 모든 것이 기본이다. 셋업에서 피니시까지 하나의 동작으로 무리 없이 수행할 때 굿샷으로 이어질 것이다. “자신의 굿샷을 기억하고 상상하라” 그리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머리뿐만 아니라 근육 자체에 기억시키도록 하자. 기본을 지키는 반복적인 연습이야말로 훌륭한 샷을 구사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그리하여 취약한 샷을 멋지게 구사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며 항상 기본에 충실할 때 그에 따른
용인에서 나고 자란 40~60대의 시민들은 저마다 협궤열차에 대한 추억을 하나씩 갖고 있다. 화차의 동력이 약해 높은 언덕을 오를 때면 승객들이 내려 걸어 올라간 뒤 언덕 정상에서 다시 태웠다…. 메주고개와 흥덕지역에서 영통을 지나 원천으로 넘어가는 장승백 고개를 넘을 때면 동력을 잃은 기차가 한참을 뒤로 갔다가 가속을 붙여 올라가기도…. # 협궤열차를 아시나요? 일제강점기인 지난 1930년 12월 당시 전쟁 중이던 일제는 이천과 여주등지에서 생산되는 쌀과 석탄 등을 수탈해 본국으로 이송할 목적으로 총 길이 73.4Km의 수원~여주 간 협궤열차를 개통한다. 당시 시간적여유가 부족했던 일제는 선로 폭이 표준궤인 1m43.5㎝보다 좁은 76.2㎝의 협궤를 건설했다. 수여선은 소래지역의 소금을 수탈하기 위해 일제가 건설한 수인선과 함께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일제는 수여선을 통해 수원으로 이송된 쌀과 석탄 등을 다시 수인선을 이용해 인천으로 옮겼고, 인천항에서 선박으로 일본 본토로 가져갔다. 그러나 해방이후 수여선은 용인을 비롯한 수원, 이천, 여주 지역민들의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대중교통수단이 전무하다
소설 토정비결의 작가 이재운 선생은 ‘The Good People’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 선거가 있는 2007년 정해년(丁亥年)은 다른 어느 해보다 실리적인 해가 될 것임을 예견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2002년은 기타를 치는 소탈한 이미지와 눈물 한 방울이 국민들의 이성적 판단을 흔들어 놓았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이성에 호소했던 한나라당의 미디어 전략은 노 후보의 감성이벤트에 눌려 빛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특히 보수 세력들의 호재로 작용했을 법한 이념논쟁조차 “이 여자를 버려야 하느냐”는 노 후보의 감성적 항변 한마디로 장인의 빨치산 전력을 논란의 장에서 몰아냈다. 감성정치 덕분이다. 그러나 이재운 선생은 더 이상 감성정치가 먹히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유권자의 진화론 때문이라는 사회학자들도 있겠지만, 더 이상 저급한 감성에 맹목적으로 휩쓸릴 멍청이 유권자는 없다는 주장이다. 그의 말대로라면 좀 더 현실적이고 실리적인 인물이 대통령에 당선될 것이다. 그만큼 유권자들의 선택도 현실적이 될 수밖에 없다. 세밑까지도 ‘세금 폭탄’ , ‘말 폭탄’으로 어수선했다. 그렇다고 국민들이 감성적인 정치인을 선택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뒤돌아보면 감성정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에 위치한 드래곤 골프클럽은 지난해 12월 24일 개장 1주년을 맞았다. 아름다운 자연 배경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여기에 탁트인 도로로 교통 또한 편리해 찾는 이들을 감동시키고 있다. 더구나 동서남북 사방으로 낮은 산이 자리하고 있어 여름에는 시원하며, 겨울에는 따뜻한 라운드를 보장하고 있다. 특히 스크린 골프, 100yd의 미니홀, 옥외 9홀 퍼팅장, 6타석의 실내 연습장, 헬스장, 스킨케어, 까페 샌드프레소, 실내·외 퍼팅연습장, 벙커연습장, 전·후·좌우 경사면 타석기 등이 고급화를 추구하고 있다. 여기에 200대가 동시에 주차 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은 찾는 이들에 편리함을 더한다. # 자연과의 앙상블 동백 드래곤 골프클럽은 무엇보다도 주변 자연경관을 잘 살리고 그와 조합되는 인테리어로 한 차원 높은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자연 친화적인 도시로 유명헌 동백, 그 중에서도 사방이 산으로 둘러 싸여진 이 곳은 계절의 변화를 한눈에 느낄 수 있으며 자연의 여유로움도 마음 껏 만끽 할 수 있다. 또한 시도 5호선의 개통과 죽전~동백 간 도로 상에 위치해 있어 교통 또한 편리하고 108타석 규모
# 바쁠수록 힘이 솟는다 국내 최고의 마에스트로 금난새. 확실하게 세월이 비껴간다. 아니 너무 부지런한 그를 시간조차 따라잡지 못하는 것 같다. 항상 그 모습 그대로다. 늘 아이 같은 해맑은 웃음과 약간은 수줍어하는 모습. 금난새의 트레이드 마크다. “나이에 비해 젊게 보이는 부분이 있다고들 해요. 그런데 잘 모르겠어요. 아마 새로운 것에 대해 늘 도전하고, 도전하는 가운데 닥치는 어려움에 휩쓸리지 않는, 긍정적으로 생각을 돌리는 습관 때문이 아닐까 해요.” 고민 하나 없을 것 같아 보이는 금난새는 도전하다 보면 어려움이 다가오지만 그럴수록 잘해야겠다는 마음가짐과 결심으로 고민을 없앤다고 말한다. 그게 젊게 보이는 원인 같다며. 대화에서 느껴지는 열정과 정성스러움, 도전정신은 예술을 경영에 접목시키는 데 성공한 벤처 지휘자, 성공한 CEO라는 명성을 실감나게 한다. 유라시안 필에 이어 지난해 9월부터 경기필하모닉의 예술 감독을 맡으며 양대 포스트를 지니게 된 지휘자 금난새. 20일 금난새를 만나기 위해 경기도문화의 전당 사무실을 찾았다. 등산이니 골프니 하는 여가를 애초부터 허락하지 않은 채 늘 머릿속에 아이디어, 프로젝트 등 새
굽어버린 허리, 바지춤으로 삐져나온 내복, 벗고 신기가 힘들어 접어 신은 낡은 운동화가 노인의 삶을 눈으로 보여준다. 할아버지는 아침 9시에 나와 오후 5시까지 동네를 돌아다니며 모은 폐지와 고철이 리어카를 채우지 못하자 아쉬운 듯 연신 한숨만 내쉰다. 이렇게 폐지와 고철을 모아 일주일을 모으면 3만원 남짓, 한 달을 모아봐야 10만원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라고 한다. 할아버지와의 잠시 동안 대화에서 노인복지의 현실을 실감했다. 그리고 말동무가 필요하신지 계속 대화를 이어가려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더욱더 가슴이 시린다.
# 중소기업의 현실 지난해 12월 27일 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3000여 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 1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 즉 BSI가 92를 기록해 올해 4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여전히 겉돌고 있으며 금융권 여신 크레딧의 제약이나 대기업들의 불공정한 결제관행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경기침체기에 있어서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배가된다. 거기에 정보의 순환속도가 빨라지고 WTO, FTA 체결을 통한 시장개방의 가속화로 점점 중소기업이 혼자 살아남기는 힘든 글로벌 시대를 맞아 중소기업들은 살아남기 위한 활로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 새로운 발전 방향 이렇게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쳐야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난관을 극복하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발전 전략을 제시하는 그룹이 있다. 바로 정기적인 교류와 정보교환, 각 중소기업 간 협업으로 중소기업 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한국기계협업그룹(그룹장사 한국코트렐(주), 간사사 정방 엔지니어링)이다. 지난 6월 출범한 기계협업그룹은 현재 11개 회원사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매월
※ 인터넷은 매월말에 업데이트 됩니다. Cover Story 08 커버스토리 | 지휘자 금난새 해맑고 수줍은 선율의 마법사 Special Edition 12 이슈 | 경전철-수여선 재조명 수여선 협궤열차의 추억을 싣고 Special Edition 15 르포 | 용인의 지도가 바뀐다 도로 증설, 지형 변화 17 한호 교수 新철학에세이 두 개의 언어를 가진 두 가슴 Politice 18 1년 남은 대선 한나라, ‘지지율 고공현상’ 더 불안 Close Up 20 소설 토정비결 작가 이재운 “대선엔 실리적 인물이 당선될 것” 24 용인시 생활체육연합회장 이우현 “정해년은 체육시설 확충위해 노력” Medical 26 탐방 / 숨쉬는 한의원 웃음과 사랑이 가득한 진료 Economy 28 재테크 | 동백지구를 가다 머물러 살고 싶은 친환경 시범도시 30 Ceo & Company / 핌스 이송현 대표 1인 1가정 소화기 갖기 운동 33 탐방 & 분양 | 용인지방공사 대표브랜드 ‘이던하우스’ 분양 36 향토 우수브랜드 | 용인토종순대국 격이 다른 순대…현대적 맛으로 승화 38 秀 혼을 담는다 / 삼화크리스탈 장인의 혼까지
글.조선일보 배한진 기자 # 아버지와 아들의 스승 태성중학교 3학년 때 저는 학생회장이었습니다. 그래서 고(故) 이경환(李瓊煥) 교장선생님을 가까이서 뵐 기회가 가끔 있었죠.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저를 부를 때 꼭 ‘어이, 건선이!’ 혹은 ‘어이, 배 상무’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농협 상무이셨던 저희 아버지를 일컫는 호칭이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제가 학생회장이 돼 첫 인사를 드리러 간 날 “아버지는 뭐 하시냐”고 물으셨고, 제가 답을 하자, ‘아 건선이 아들이구먼!’이라며 좋아하셨습니다. 그 뒤부터 선생님께 저는 ‘한진이’가 아니라 ‘건선이’였습니다. “어이! 건선이 요즘 공부 열심히 하나?” 얼마 전 태성중학교 옛 은사님들께 조촐한 저녁을 대접해 드리며, 이런 얘길 했습니다. 저는 학교 다니면서, 교장 선생님께 한진이가 아니라 건선이로 통했다고 말입니다. 그래서 약간 섭섭하기도 했다고 말씀을 드렸지요. 그랬더니 선생님들께선 이러시더군요. “네 아들 중학교 오면, 그때 우리가 네 이름 불러주면 되지 뭐.”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아버지의 스승이 아들을 가르치며, 아버지의 이름을 부르고. 또 그 아들이 아들을 낳아 학교를 보내도 아비의
‘최고가 아니면 삼화가 아니다’ 크리스탈은 유리에 비해 뛰어난 투명도와 높은 굴절률, 중후한 무게감, 아름답고 경쾌한 충격음, 뛰어난 연삭성 등의 장점을 비롯해 독특한 매력을 풍겨 가정집과 사무실 등에서 장식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그밖에도 주부라면 누구나 집을 예쁘게 꾸미기 위해 거울과 화병, 액자 등을 구입해 집안 여기저기에 가져다 놓곤 했을 것이다. 최고의 크리스탈과 예쁜 거울 등의 장식품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의 시각적 아름다움을 더하기 위해 삼화크리스탈(대표 송관용)이 발을 벗고 나섰다. 유리산업이 발전하지 못했던 우리나라에서 지난 36년간 크리스탈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특수유리제품을 개발, 생산해온 송관용 사장. 그의 제품에는 언제나 장인의 혼이 담겨 있다. # 다양한 제품 생산과 끝없는 연구개발 세상을 비추는 거울부터 입체감을 살린 작품까지 삼화크리스탈에서는 광택과 무광택 부분의 음각 문양을 다양한 깊이로 새겨 넣는다. 이러한 방법으로 만든 고급 장식거울을 비롯해 섬세하게 제작된 크리스탈 모형 제작물, 문양을 손으로 하나하나 조각한 크리스탈 화병, 다양한 무늬에 입체감을 더한 크리스탈 액자 등은 모두 삼화의 자랑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