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밥 없이도 여행할 수 있다며 큰소리를 떵떵 치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쌀을 먹고 싶다. 몸에 밴 습관이 무섭다. 쌀밥을 먹어야 먹은 것 같다던 어른들의 말이 몸에서 느껴진다. 밥이 최고야. 익숙한 맛을 찾게 된다. 일본에서 지낸 집에서 매일 요리를 했다. 즐겨 하는 요리는 볶음고추장과 미역국. 좋은 조합이다. 기름을 두른 팬에 작게 썬 양파와 마늘, 야채들을 볶다가 고추장과 된장을 일대일 비율로 넣는다. 색이 변할 때까지 약한불 위에서 천천히 젓는다. 이후에 셋으로 나눠서 빻은 견과류/코코넛/깨 세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참기름으로 마무리. 미역국도 미역만 가지고 있다면 쉽게 만들 수 있다. 여행 중 한식을 해 먹고 싶다면 간장, 참기름, 고춧가루, 깨는 필수!
용인신문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송규종)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지난 12일 올겨울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에버랜드는 이날 온 가족이 함께 겨울 판타지 속 야외 액티비티를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순차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하얀 눈빛이 반짝이는 알파인 빌리지에 마련된 스노우 버스터에서는 겨울 액티비티의 대명사인 눈썰매 체험뿐만 아니라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 스노우 야드 등 더 넓고 다양해진 눈놀이터가 마련돼 다양한 겨울 추억을 선물한다. 에버랜드는 눈썰매를 기다려온 고객들이 더 빨리 눈빛 레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스노우 버스터 오픈 일정을 예년보다 약 일주일 가량 앞당겼다. 12일에는 스릴 넘치는 눈썰매장 레이싱 코스와 스노우 야드가 먼저 개장했다. 또 오는 19일에는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가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어서 200미터 길이의 눈썰매장 익스프레스 코스는 기상 상황에 따라 내달 초 가동을 계획하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가장 먼저 가동되는 레이싱 코스에서는 높은 경사에서 설원을 빠르게 질주하며 눈썰매 경주를 펼칠 수 있고, 최대 4명까지 거대한 원형튜브로 함께 타고 내려오는 익스프레스 코스에서는 가족, 친구,
용인신문 | 앞으로 용인시가 추진하는 관급공사 현장에서는 용인시민 의무 고용비율이 최대 60%까지 확대된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관급공사 특수조건 규정을 14년 만에 개정했다. 시는 지난 1일 용인지역에서 진행되는 공사 현장에 시민 고용 비율을 기존 50%에서 60%까지 높이는 내용의 ‘개정 특수조건’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특수조건이란 일반계약 조건 외에 임금체불 방지, 하도급 관리 등 특정 목적이나 현장 특수성에 따라 명시하는 추가 조건을 일컫는다. 민법이 적용되는 계약 관계에서 미리 조건을 명시해 권리를 보장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이달부터 시와 공사계약을 맺는 대상자의 의무와 책임을 강화한 개정된 ‘공사계약 특수조건’을 시행한다. 이번 개정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 시는 변화한 현실과 법령에 맞게 원활한 공사 이행, 발주자의 정당한 채권 확보 등을 위해 특수조건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민 고용 권장 비율을 50%에서 60%로 높였다. 또 공사현장 사고 예방을 위해 계약상대자에게 안전관리와 재해예방 관련 의무를 부여했다. 전자조달시스템을 통한 공사대금 청구·지급에 관한
현재 4개 팹 중 1개 팹 공사 7200여 명 투입 양지면·원삼면 등 인근 지역 원룸 씨말라 내년 하반기 하루에 1만 4000명으로 늘어 2027년 이후부터는 2만 5000명 속수무책 까다로운 임시숙소 허가 기준도 ‘부채질’ 용인신문 |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현장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및 숙소 부족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숙소가 부족하다 보니 원삼면을 비롯해 백암면과 양지면 등 인근 지역의 원룸 등 숙소 월세가 150만 원까지 치솟는 등 ‘숙소 품귀’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인근 안성시와 이천시 지역에 원룸 단지 등이 대거 들어서고 있어, 공사 추진 일정과 지역경제 낙수효과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4개 팹 중 1개 팹의 50% 공사를 지난 3월 착공해 진행 중이다. 시와 SK에 따르면 현재 SK 반도체 클러스터 공사 현장에 투입중인 인원은 약 7200여 명이다. 시와 SK가 이들 인력들의 출‧퇴근 지역 확인 결과 처인구 양지면이 238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원삼면 860여 명, 백암면 850여 명, 그 외 처인구 630여 명 등 용인
용인신문 | 구리시 주최, ‘제2회 방정환 어린이문학 축제’ 일환 한국 아동문학의 거목 소파 방정환과 사계 이재철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문학 축제의 장이 구리시에서 펼쳐졌다. (재)구리문화재단(대표이사 진화자)과 아동문학평론(발행인 김용희)은 지난 30일 오후 3시 구리아트홀 유채꽃소극장에서 ‘제35회 방정환문학상’ 및 ‘제14회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 시상식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리시가 주최하는 ‘제2회 방정환 어린이문학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현장에는 원로 아동문학가 신현득 선생을 비롯해 백경현 구리시장,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 진화자 구리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내빈과 문인,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 제35회 방정환문학상의 영예는 박정식 시인과 장경선 작가에게 돌아갔다. 수상작은 박정식 시인의 동시집 『바람도 키가 큰다』(아침마중, 2025)와 장경선 작가의 장편 소년소설 『폴란드의 비밀 양육원』(다른, 2024)이다. 심사는 신현득, 송재찬, 원유순, 전병호, 최명란 위원이 맡았다. 제14회 이재철아동문학평론상은 이도환 평론가가 수상했다. 수상작은 평론 「그 사이에 동시가 있다」이며, 김용희,
29일 정기총회서 심행진 회장 이임, 목성수 회장 취임 장학사업 등 지역 인재 육성 성과 공유…새 출발 다짐 [용인신문] ㅣ 경기도민회 산하 용인시민회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용인 처인구 소재 진주옥에서 ‘2025년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신선철 전 경기일보 회장, 신현태 경기도민회 상임부회장, 주상봉 대한민국재향경우회 중앙회장, 김상수·남홍숙·박명민 용인시의원 등 내빈과 회원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총회는 심행진 회장의 이임과 목성수 신임 회장의 취임을 알리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행진 이임 회장은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고령의 나이에도 용인시민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능력과 덕망을 갖춘 목성수 신임 회장이 시민회를 이끌게 되어 든든하다. 앞으로도 회원 배가 운동 등을 통해 경기도 내 위상에 걸맞은 용인시민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에 취임한 목성수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용인의 발전상을 강조하며 회원들의 화합을 호소했다. 목 회장은 “과거 농사지을 땅조차 부족했던 용인이 이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세계적인 기업이 둥지를
용인신문 | 명지대부터 명지대 사거리 구간 등 시민들이 다수 이동하는 지역에 대한 킥보드 제안 구역 지정을 신청합니다. 몇 년 전에도 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명지대 학생회장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중, 고등학생 할 것 없이 더 많은 사람들이 면허도 없이 타고 다니는 실정입니다. 소리도 나지 않아 지나갈 때마다 깜짝 깜짝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어린 아이들이 인도로 갈 때 부딪힐 것 같다는 현장을 목격할 때도 많습니다. 단속 또한 쉽지 않아 경찰서에 민원이 넣어도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기사를 보니 서울시가 마포구와 서초구 등 2곳에서 전국 최초로 ‘킥보드 없는 거리’를 시범 운영한 결과, 해당 지역 시민 10명 중 9명 이상이 사업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합니다. 킥보드 없는 거리에선 전동킥보드와 전동이륜평행차, 전동기 동력만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전거는 통행할 수 없다고 합니다. 또 통행금지 위반 적발 시 일반도로의 경우 범칙금 3만 원과 벌점 15점,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30점 등 경찰의 단속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용인시도 유동
용인신문 | 용인시는 용인중앙시장의 생동감과 매력을 짧은 영상으로 표현하는 용인중앙 숏폼 공모전 ‘찍짱’을 6일까지 공모중이다. 공모 주제는 ‘용인 중앙시장의 매력 홍보’와 ‘용인 중앙시장 앱 활용 방법’ 등 2가지다. 제작한 영상 작품과 관련 서류를 전자우편(edu@sadari.kr)으로 보내면 된다. 전국 만 16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수상작은 용인특례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처인구 중앙동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전자 광고판) 등 중앙시장 전시 공간에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숏폼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용인중앙시장의 매력과 전통문화를 재발견하고, 디지털 감성으로 전통시장 브랜드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청년들의 창의력으로 중앙동 도시재생 사업이 더욱 풍성하게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근로장애인들이 그들의 힐링타임인 점심시간을 즐기고 있다 여가활동으로 근로장애인들이 AI활용 스토리북을 제작하고 있다 장애인바리스타들이 커피트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커피선물세트를 근로장애인들이 직접 작업하고 있다 장애인들 당당히 사회의 일원 기회 커피 가공·판매… 수익·고용·자립 일자리 제공·직업훈련 소중한 시간 ‘일거삼득’ 효과… 모두가 기적 주역 용인신문 | 직업을 갖는 것은 모든 이에게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아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특히 중증장애인들에게는 재활의 과정이자 삶의 의미를 풍성하게 하는 핵심이 된다. 처인구에 소재를 둔 양지바른보호작업장은 커피 가공 및 판매를 통해 이들에게 보호된 일자리와 직업훈련을 제공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다. 이들은 수익 창출이라는 경제적 목표와 장애인 고용 및 자립이라는 복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며 오늘도 한잔의 커피에 담긴 ‘기적’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어떤 이야기가 기적을 만드는지 찾아가 봤다. ■ 중증장애인의 내일이 되다 처인구 양지면에 자리한 양지바른보호작업장(시설장 박잎샘)은 단순한 커피 제조 시설을 넘어 중증장애인들에게 ‘내일’을 약속하는 희망의 공간이다. 작업장에서는 커피 가공 및 판매를 주
직업멘토링 ‘나+너=드림’ 학과체험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잇다 용인신문 | 용인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지난달 21일 지역 연계 협력 활성화의 일환으로 용인예술과학대학교와 연계하는 체험·실습 중심의 진로탐색 프로그램 ‘직업멘토링 나+너=드림’ 학과 체험을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게임·웹툰·디자인 분야의 전공 실습 현장과 창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활동으로 청소년들이 콘텐츠 기반 진로 영역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고 스스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과 체험은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입시 설명, 전공 강의실 및 실습실 탐색, 웹툰·토이 캐릭터 제작 활동, 창작 활동 결과 공유 등으로 운영됐다. 용인예술과학대학교에서는 실습 공간과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고 학과 관계자들이 전공 소개·실습 과정 안내·입시 정보 등을 전달하는 등 청소년들의 체험을 적극 지원했다. 참여 청소년들은 창작 환경과 제작 흐름을 확인하며 콘텐츠 제작 분야의 직무 구조를 더욱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대학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전공 현장을 직접 보고 질문하는 모습에서 진로에 대한 진지한 관
용인신문 | 용인대학교(총장 한진수)는 영화영상학과(학과장 허욱) 21학번 김소연 학생이 지난달 19일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로타리의 한철’로 단편영화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학 영상학과 학생이 청룡영화상에서 단편영화상을 받은 역대 최초의 성과다. 김소연 학생의 작품 로타리의 한철은 3학년 1학기 전공과목인 ‘영화제작워크샵심화’ 수업을 통해 제작된 학생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수업 기반으로 제작한 작품이 국내 최고 권위의 영화 시상식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해당 작품은 올해 상반기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특별언급’을 시작으로 대구단편영화제 우수상, 대단한단편영화제,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등 10개 이상의 국내 주요 영화제에서 연이어 상영 및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이번 청룡영화상에서도 일상의 틈에서 피어나는 정서와 세월의 무게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와 함께 높은 호평을 받았다. 로타리의 한철은 강원도 횡성에서 수십 년 동안 작은 동네 슈퍼를 운영해온 ‘한철’이 슈퍼 안에서 낡고 망가져가는 것들을 마주하며 자신의 삶을 다시 들여다보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허욱 학과장은 “학
이규성 교장이 직접 지도하는 아침축구교실은 학생들에게 활력을 전하고 있다 용인신문 | 보라고등학교(교장 이규성)는 학생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지원하고 따뜻한 등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일 아침 교장이 등교 지도, 학생 대상 아침 축구교실, 등교 음악 연주 등 다양한 ‘학생 맞춤형 아침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교장은 매일 이른 시간부터 정문에서 학생들을 직접 맞이하며 등굣길 안전 지도와 기본 생활교육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학생 한 명 한 명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등교 지도는 학교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으며 학생들에게도 학교가 안전하고 환영받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아침 축구교실을 통해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학교생활 활력 충전에 힘쓰고 있다. 축구교실은 이 교장이 직접 훈련을 지도하며 기본기부터 팀워크까지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참여 학생들은 “아침부터 몸을 움직이니 하루가 활기차다.”, “교장선생님과 운동하며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다.” 등 소감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등교 시간에 교내 방송을 통해 이 교장의 악기 연주와 음악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잔잔한 아침 음악은 학생들의 감성을 깨우고 학교 분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