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규 대표이사(우)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과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경기남부사업본부는 지난 24일 용인시 가족돌봄 청소년(영케어러)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용인시에서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과 꿈을 잃어버린 24세 이하 가족돌봄 청소년들은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재단은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을 핵심 역점사업으로 설정하고 ‘용인시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지난해부터 연 40여 명의 가족돌봄 청소년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상담사 직원과 후원 청소년이 1:1 자매결연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탈선을 예방하고 성장기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상담, 진료교육, 체력증진 프로그램 등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기구인 월드비전은 배우 공명과 함께 가족돌봄 청소년의 인식증진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돌봄 청소년 당사자가 익명으로 상담, 도움 요청을 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도 개설해 운영한다. 황재규 재단 대표이사는 “어릴 적 가정형편이 어려워 낮에는 우유와 신문 배달로 용돈을 벌었고 졸린 눈을 비비며 밤에 공부해야 했던 때를 생
꿈나래발표회는 무대앞 관람석이 좁아보일 정도로 관객들의 반응이 크다 용인신문 | 용인 소현초등학교(교장 배미랑)는 지난해에 이어 학생자치회 주관 소현 꿈나래 발표회를 진행했다. 첫 공연은 지난 23일 등교시간 약 20분을 이용해 야외 공연장(꿈나래터)에서 10팀이 피아노, 바이올린, 춤, 역할극(친구사랑) 등 평소 갈고닦은 재능을 펼치고 친구들에게 평소 하고 싶은 메시지도 전했다. 발표회는 학기별 2회씩 연간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운영 주체는 학생자치회로 일정이 정해진 후 포스터 제작을 통한 홍보활동 및 당일 행사 진행을 주관한다. 배미랑 교장은 “학생 수만큼 다양한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해가 지날수록 학생들이 악기연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공연을 두루 준비해서 발표해 의미가 깊고 앞으로의 공연도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단국대학교가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신규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단국대 홍보팀 자료사진) 용인신문 | 단국대학교(총장 안순철)는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신규 시행기관에 선정돼 오는 2026년 6월까지 2년간 연간 6회(총12회) 시험을 시행한다. 1회 시험당 약 500명의 응시자가 지원할 수 있다.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재외동포·외국인이 한국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국내 대학(원) 입학 및 졸업, 장학금 신청, 취업 등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단국대학교는 접근성, 시설, 안정적 시험 시행 능력, 감독관 확보 능력 등 총 11개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시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조한승 국제처장은 “용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직장인 등 한국어능력시험 응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시험 장소가 많지 않아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라며 “단국대가 한국어능력시험 신규 시행기관에 선정돼 향후 응시자들의 편리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단국대는 국제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리무스(PRIMUS) 국제대학을 설립했다. 특히 국제처는 한국어트랙 전공 입학생의 수학
사랑의간식나눔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 학생들은 긴 줄을 기다리며 매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용인신문 |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는 ‘신학기를 맞아 열심히 공부하고 중간고사를 맞는 재학생들에게 시험을 잘 보라’는 응원을 담아 사랑의 간식 나눔 행사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했다. 올해 1학기 중간고사 첫날인 지난 22일 최성식 총장과 이현미 부총장, 민춘기 학생취업처장, 류하상 미래혁신처장, 동성수 입학처장, 송재혁 교무처장, 김종필 사무처장, 권양구 산학협력단장, 조영환 국제협력단장은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빵과 음료를 나누며 “학생들이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라며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험 기간임에도 학생들은 긴 줄을 기다리며 매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2차)’을 진행한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용인시에 주소를 둔 신혼부부(2017년 1월1일~2023년12월31일 혼인신고)로 부부 모두 용인시에 거주하고 △2인 가구 기준 월 소득 662만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전세보증금 5억원 이하 주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신청은 5월 1일부터 17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하면 된다. 시는 소득과 주택 소유 여부 등 자격심사를 거쳐 최종 55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가구는 전세자금 대출잔액의 1% 범위에서 최대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무주택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이 조금이라도 완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정하용 경기도의회 의원은 지난 18일 기흥구 상하동 상하천에서 열린 ‘상하천 합류부 환경개선공사’ 주민설명회에 참석해 주민 의견 청취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주민과 관계 공무원 및 공사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공사 관계자들의 사업 추진계획 설명 및 주민 요구사항에 대한 답변순으로 진행됐다. 상하천 합류부 환경개선사업은 상하천과 신갈천이 합류하는 구갈교 인근(상하동 346-4번지 일원) 하천에 산책로 포장·징검다리설치, 자연석 정비 및 나무 식재 등이 주 내용이다. 이달 공사에 착수해 5월에 공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작년 연말에 경기도 특조금 예산 3억 원을 확보한 이후, 곧 착공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며 “이번 사업은 상하천 도심하천 생태복원 사업 시 조성한 수생비오톱 구간을 재정비하는 것인데, 앞으로 이 구간은 하천을 이용하는 주민분들께서 쾌적한 하천 환경을 통해 힐링하시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 진행 중에 산책로를 이용하는 분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며 “공사 이후에도 하천 환경 개선을 위해 주민분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예산 확보에도 노력하겠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서울 강남역‧서울역 방면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광역버스 5개 노선에 좌석 예약제 확대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해 6월부터 용인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9개 노선(20회)에 운영해 온 좌석 예약제는 14개 노선(26회)으로 늘어났다.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Miri, DIGILOCA)를 통해 미리 탑승 시간과 정류소를 지정한 뒤 좌석을 예약하는 것으로, 승객이 몰려 버스 탑승에 어려움을 겪던 시민 불편을 해소한다. 요금은 정류장에서 탑승할 때와 같다. 이번에 좌석 예약제를 확대 적용한 노선은 오전 6~8시 출근 시간대에 강남역 방면으로 가는 1241번, 1550번, 1570번, 5006번과 서울역 방면 M4101번이다. 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과 협의, 고속도로 진입 직전 버스 탑승이 어려웠던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노선 물량을 요청, 이 같은 성과를 끌어냈다. 시 관계자는 “고속도로 진입부 인근의 정류장에서는 이미 만차인 광역버스가 정차조차 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컸다”며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좌석 예약제를 확대 시행한다. 앞으로도 광역버스 탑승이 편
용인신문 | 용인시는 동백호수공원·남산근린공원·만골근린공원 등 주요 도시공원 3곳에 소규모 테마정원을 조성했다. 시는 공원 이용객이 자주 산책하는 부지에 목마가렛, 튤립, 아네모네, 데이지 등 45종의 꽃 2만 송이를 심어 소규모 테마정원을 꾸몄다. 동백호수공원에는 다양한 색을 담고 있는 꽃을 섞어 꾸몄고, 만골근린공원에는 소규모 공간에 암석, 돌, 꽃 등 자연소재를 활용해 정원을 조성했다. 남산근린공원에는 허브류를 심었다. 시 관계자는 “시범 조성한 테마정원이 시민들이 사진을 찍는 등 인기 장소가 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공원별로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5월 4일 시청 하늘광장에서 ‘2024년 용인특례시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한다. 시는 ‘102회 어린이날’ 축제가 5일에 집중되는 것을 고려해 4일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 뮤지컬 ‘구름빵’ △코미디 마술 마임 △난타 △군악대·의장대의 공연 △어린이 치어리딩 △음악줄넘기 △드림스타트 아동공연 등 화려한 공연과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풍선 아트’도 열린다. 사회자인 개그맨 황영진이 진행하는 레크레이션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부스도 운영된다.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체험 프로그램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용인시 시민안전관과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소방서, 700특공연대, 삼성화재 교통박물관이 함께 준비한 ‘안전체험존’에서는 교육과 체험을 통해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중요성을 한 곳에서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 마련된 ‘놀이동산존’에서는 벽돌쌓기와 축구, 농구를 즐길 수 있고, 푸드트럭이 운영되는 ‘피크닉존’도 마련됐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지역주민사업체가 직접 참여한 ‘두레미식마켓’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두레미식마켓’은 지난 20일 기흥구 구갈동에 있는 기흥역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이 사업은 식품과 음료, 체험, 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주민사업체가 참여했으며,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관광두레협의회가 기획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목공, 패브릭, 핸드메이드 주얼리 등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만든 수공예품,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와 음료 등의 먹거리가 판매됐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를 주제로 한 의상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바이올린 연주, 야외 버스킹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됐고, 쿠킹클래스와 추억의 간식체험 등 행사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관광프로그램인 ‘두레미식마켓’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지역의 생산품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숨겨진 관광자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 등과 함께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두레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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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 볼 줄 안다는 말이 있다. 오래된 물건의 가치는 골동품을 다뤄 본 사람이 알듯 사물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는 경험에서 나오기 마련이다. 노인 한 사람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는 아프리카 어느 부족의 속담처럼 경험만큼 중요한 것이 또 있으랴. 나는 제법 빵을 볼 줄 안다. 언젠가 친구와 빵집에 간 적이 있다. 나는 각각의 빵이 뿜어내는 아우라에 이미 시각과 후각을 빼앗겼다. 내가 그렇게 넋이 나간 사이 친구는 천정이며 벽, 바닥 계산대의 마감처리를 스캔했다. 나는 빵을 보았고 친구는 공간을 보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나는 친구의 예리한 눈에 대해 놀란다. 사물을 볼 때 어쩜 그리 세심한 곳까지 보는지 모르겠다. 친구와 비교해 보건대 내 눈은 장식용에 가까울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무엇을 보는 능력이 아주 한심한 것은 아니다. 친구에게는 아마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보인다. 매화 꽃눈이 언제 맺히는지. 동백이 붉은 입술을 발치에 떨어뜨리고 나머지 계절을 어떻게 견디는지. 시골 마을 저녁 가로등이 조용히 외로움을 밝히는 시간이 언제쯤인지. 그런데 보는 기능을 하는 눈은 몹시 이기적인 인체의 감각이다. 오로지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