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구보건소는 지난 2일 수지농협 3층에 치매안심센터를 열었다. 지난 9월 문을 연 처인․기흥구 치매안심센터에 이어 수지구에도 치매예방관리의 중추 역할을 할 센터가 설치된 것이다. 수지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수지구보건소 옆 수지농협 3층에 상담실, 교육실, 진료실, 쉼터, 가족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이날 인지기능을 강화하는 치매예방 인공지능 로봇과 모션인식기 시연, 스트레스 측정검사, 치매 선별검사 등이 진행됐으며 치매고위험군과 경증환자들이 직접 만든 가방, 액자, 그림 등을 전시한 작품전도 열렸다. 센터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인력을 갖추고 검진부터 프로그램 운영까지 체계적인 치매통합관리사업을 펼친다. 이곳에선 지역주민 치매 조기검사, 인지강화 프로그램, 치매파트너 양성, 치매인식개선 홍보 및 캠페인 등을 벌이고,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상담 및 등록관리, 가족교실 및 자조모임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처인구 치매안심센터는 삼가동 처인구보건소 지하 1층에, 기흥구 치매안심센터는 신갈동행정복지센터 2층에 각각 쉼터, 교육실, 상담실, 검진실 등을 갖췄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의회(의장 이건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에 능원초등학교와 용인심곡초등학교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의회 청사를 둘러본 후 의회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모의의회를 통해 정책이 결정되기까지의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으며 OX퀴즈를 풀며 지방자치제도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윤원균, 이창식, 김상수, 안희경 의원이 학생들과 직접 만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생생한 의정활동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용인시의회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지난 3월부터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의회 활동에 대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민주주의 및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현재까지 55개 학교에서 1459명의 학생이 참여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지난달 31일 시청 컨벤션홀에서는 올해 청년 공공인턴 수료식을 열고 지난 3월부터 프로그램을 이행한 24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근무성적이 우수한 6명을 표창했다.지난 해 프로그램에서 19명이 수료했던 것에 비하면 5명이 늘어난 것. 시는 청년들이 보다 쉽게 민간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근무 경험과 경력을 제공해 취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공공인턴 프로그램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들을 시청 각 부서나 산하기관에 배치해 공공기관의 업무를 익히도록 하고, 별도로 취업에 필요한 특강까지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올해는 시장명물 홍보단 4명을 포함해 총 35명의 청년이 공공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이 과정에서 9명이 이미 취업했고 2명은 개인적인 이유로 사퇴했다. 공공인턴 근무 중 취업한 청년들은 공공기관에 5명, 대기업 자회사에 1명, 중견기업에 2명, 중소기업에 1명이 각각 취업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신문>
삼가초등학교(교장 송인옥)는 지난 12일 ‘아빠와 신나게 팡팡’이란 주제로 아버지학교를 진행했다. 아버지학교는 아이와의 놀이를 어렵게 생각하는 아버지에게 자녀와의 다양한 놀이경험을 제공해 자녀와 아버지간의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삼가초등학교 학부모회는 지난 6월에도 아버지와 함께하는 1박2일 캠핑을 진행, 함께 추억을 쌓고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편을 겪는 동 주민센터 민원인들을 위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주차공간을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지구 상현1동은 지난 24일 동 주민센터에서 상현마을 금호베스트빌1단지 아파트 측과 주차장 사용 협약을 맺었다. 주민센터 내 주차장이 협소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많은 반면에 아파트 주차장은 평일 낮 시간에 여유 공간이 충분한데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직원들은 주민센터 맞은편에 있는 아파트 주차장 30면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칠 금호1단지입주자대표와 오승열 관리사무소장 등 주민 6명이 참석했다. 수지구에 따르면 상현 1동 주민센터는 지난 2003년 개청했다. 개청당시에는 인구가 많지 않았지만, 최근 광교지구 개발 등과 함께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이렇다 보니 상현1동 행정수요 역시 급증하며 하루 평균 200여 명이 행정민원 등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여기에 주민자치센터에서 각종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하루 500여명을 넘고있다. 하지만 상현1동 주민센터 주차공간은 30여대 수준이다. 심각한 주차난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수지구측은 이번 협약
용인지역 내 조합아파트 조합원들이 학생수용계획 및 학교 설립 등을 두고 2년째 평행선을 이어가자 반발하고 나섰다. 조합원들이 용인교육지원청 앞에서 무기한 시위를 이어가고, 교육청 측도 협상에 나섰지만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처인구 남동주택조합은 지난 2015년 남동 147번지(3만 9353㎡) 일대에 아파트건설을 위한 조합을 결성, 조합원을 모집해 왔다. 이후 지난 2016년 11월 용인시에 877세대 규모의 주택조합설립인가 신청을 했지만, 교육청과의 협의과정에서 해당 아파트 반경 1.5km 내에 초등학교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반려돼 인허가업무 진행 자체가 취소된 상태다. 이에 따라 조합원 200여 명은 교육청 정문 앞에서 지난 22일부터 학생배치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조합원들은 해결방안으로 인근 역북 용인 서룡초등학교와 공동학구제를 운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포 등 다른 교육청의 사례도 제시하면서 어떤 학교에 배정되더라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계획시설의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제89조(학교의 결정기준) 12항에는 진학률 주거형태 통학여건 등을 고려하여 관할 교육장이 적절히 조정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지난 3월 기흥구 구갈동 주민센터에서 난방비 보조금을 늦게 지급했다는 이유로 복지직 여성 공직자에게 흉기를 휘두른 정신장애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이 남성은 정신질환 등을 이유로 ‘심신미약’ 등을 주장하며 감형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근 이른바 ‘피시(PC)방 살인사건’ 및 서울 강서구 ‘전 부인 살인사건’ 등으로 ‘심신미약 감형 제도’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심신미약을 주장한 정신장애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1부(부장 이준철)는 지난 23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최 아무개(54·남)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최씨는 지난 3월 경기도 용인시 구갈주민센터 1층 민원실에서 복지담당 공무원 A(33·여)씨에게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전치 10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최씨 측은재판과정에서 정신장애 3급으로 과거 정신질환으로 인한 약물 및 입원치료를 받은 점을 근거로 범행 당시 조현병 등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과거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사실은 인정되나 범행 수단과 방법, 범행 전후
용인시가 미세먼지 상황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어린이집에 10분 단위로 안내하는 ‘스마트 어린이집 미세먼지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 시는 지난 23일 미세먼지 상황을 측정해 안내하는 시스템을 지역 내 30개 어린이집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알림 시스템은 동백동주민센터, 죽전도서관 등 지역 내 대표지점 7곳에 설치한 센서로 측정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온·습도 등의 데이터와 정부가 측정한 오존 정보를 어린이집에 설치한 모니터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국가 측정망이 1시간 단위로 측정하는 것에 비해 실시간 측정한 데이터를 10분 단위로 전송해 각 어린이집에서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시는 이처럼 수집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30개 어린이집에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를 설치했으며, 내년에 추가로 15개 어린이집에 DID를 설치할 방침이다. 시는 또 수집한 미세먼지 정보를 용인시 스마트시티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도 제공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미세먼지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이 시스템을 갖췄다”며 “국가 측정망보다도 빠르게 정보를 제공해 어린이 건강을 한 발 앞
수지구와 처인구 등 주민들의 반대로 4년간 3곳에서 퇴짜를 맞았던 용인지역 첫 공립 장애인 특수학교가 내년 상반기 중 첫 삽을 뜨게 됐다. 지난 23일 경기도교육청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처인구 유림동 955번지 일대 1만5000㎡ 부지에 용인시 최초의 공립특수학교가 건립된다. 도교육청이 260억 원가량을 투입해 31개 학급(수용학생 199명) 규모로 짓는 공립장애인특수학교에는 용인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유치원생 및 초·중·고교생이 입학해 교육을 받게 된다. 장애 학생의 진로·취업반도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특수학교 건립을 위한 설계가 마무리단계에 들어가 올해 안에 설계가 끝나면 내년 상반기 안에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설계와 토지보상 절차 등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안에 공사가 시작돼 2020년 안에는 건립이 완료될 전망이다. 시와 교육청에 따르면 용인지역 장애 학생은 2500여명에 달하지만,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가 기흥구에 있는 사립학교 1곳(150명 수용)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용인장애인특수학교 설립은 지역이 뜻을 모아 어렵게 결정된 사례다. 장애인특수학교가 혐오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아님에도 학교건립이 추진되는 지역에서는 ‘내집 앞’
<용인신문>
선비가 치국을 꿈꾸는 계절이 가을이다. 물론 치국에 이르는 길은 수신과 제가가 먼저 선행 된다. 요즘이야 개나 소나 치자가 되겠다고 나서는 판국에 수신이나 제가라는 말이 무슨 의미나 있겠나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정서는 여전히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들먹인다. 이는 곧 유학(儒學)에서 강조하는 올바른 선비의 길. 이기 때문이다. 이를 줄여서 수제치평(修齊治平)이라 한다. 대학(大學) 경 1장과 전 10장을 비롯 대학 전체를 아우르는 말이다. 천하에 뜻을 둔 선비가 가장 먼저 할일은 뭘까. 어려서는 소학으로 삼절(三節)<쇄소응대진퇴지절灑掃應對進退之節>, 사도(四道)<애친경장융사친우지도愛親敬長隆師親友之道>를 익히고, 16세인 방년(芳年)에 이르면 대학으로 수제치평(修齊治平)을 이루는 공부를 한다. 그래서 삼절사도를 일러 수제치평(修齊治平)<개소이위수신제가치국평천하지본皆所以爲脩身齊家治國平天下之本>의 기본이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그러나 천하라고 하는 것이 뜻만 세웠다고 해서 거머질수 있는 것은 아닐 터. 천시(天時)가 맞아야 하고 그에 따른 인시(人時)가 따라줘야 한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천하를 거머쥔 자들의 신(新) 춘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