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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마북동 작가들의 작품 기획전 ‘마북에 담다’

한국미술관, 6월 30일까지 전시

 

 

[용인신문] 한국미술관(기흥구 마북로 244-2)이 마북동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열리고 있는 ‘마북에 담다’전이 그것.

 

한국미술관이 1983년 종로구 가회동 개관 이후 1994년에 용인 마북동으로 자리를 옮긴지 올해가 28년째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동안 한국미술관과 인연을 맺어 온 마북동 작가들의 작품을 모으는 뜻 깊은 자리이다.

 

이번 전시에는 27명의 중견, 원로 작가들이 참여해 마북동 작가들의 원숙한 예술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서양화, 동양화, 설치,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표현기법 및 재료 등을 담고 있는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서양화 섹션은 한국여류화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김경복 작가를 비롯하여 김두한, 김명식, 김성태, 김영남, 김재철, 손진숙, 윤정녀, 이계송, 이애재, 장순업, 전덕수, 전준, 황용익 등 총 14인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추상과 구상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재료와 콜라주까지 시도하고 있으며 연필 드로잉의 견고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기도 한다.

 

동양화 섹션은 송수련 작가를 시작으로 김미정, 박미희, 양승옥, 이보름, 이운희, 이윤정, 이현직, 정문경, 정보연, 황윤경 등 총 11인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전통적인 재료에서부터 현대적인 재료까지 아우르는 작품을 선보인다. 먹과 장지의 고즈넉한 바탕과 토분과 채색, 그리고 콜라주를 함께 품은 작품들은 동양화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한다.

 

김진아 작가의 미디어 작품과 오성만 작가의 설치 작품 역시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어 마북동 작가들의 다양한 예술 탐구를 확인시켜준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와 용인시가 지원하는 2022 지역문화예술 플랫폼 육성사업으로 기획됐으며, 전시 기간 동안 작품에 대한 관람자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큐레이터의 해설 프로그램, ‘미술이 내게 닿다’를 상시 운영한다.

 

예약방문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 시간 당 예약 가능 인원은 8인 이하로 진행한다. 전시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문의 및 참여신청 031-283-6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