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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가야금을 사랑하는 아이들 눈부신 성장”

어린이 청소년 문화예술단체를 찾아서… 2 ‘녹야청소년가야금영재단’ 곽경희 단장

 

 

 

녹야 김윤덕 선생의 손녀로 재단 이끌어
전통 12현·퓨전 25현·장고·창극 등 연마
포은문화제 국악경연대회서 장려상 수상
연습에 충실… 용인 넘어 전국적 유명세

 

[용인신문]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녹야청소년가야금영재단이 대중에게 사랑을 받으며 국악연주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처음에는 취미로 가야금을 배우는 몇몇의 어린이로부터 시작했다가 점차 규모가 확대 돼 녹야 청소년가야금합주단으로 성장했다. 이어 2019년에 녹야청소년가야금영재단으로 정식 창단했다. 녹야 김윤덕 선생의 줄풍류와 가야금 산조의 맥을 잇는 영재단은 전통 12현 가야금과 퓨전 25현 가야금, 장고, 창극 외 다양한 악기도 연마하고 있다. 제17회 포은문화제 국악경연대회에서 단체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녹야 김윤덕 선생의 손녀로 녹야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이기도 한 영재단 곽경희 단장을 만났다.

 

Q. 녹야청소년가야금영재단은 어떤 단체인가.

A. 처음에 취미로 가야금을 배우는 아이들과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연주하는 시간을 갖다가 무대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2016년 ‘녹야 청소년 가야금 합주단’을 시작했다. 2019년에는 지금의 ‘녹야 청소년 가야금 영재단’으로 공식 창단했다. 아이들의 실력이 눈부시게 향상돼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작곡을 시도할 정도이고, 보통 성인 전공자들이 연주하는 곡도 소화해 내면서 가야금을 전공할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Q. 녹야청소년가야금영재단은 어떤 작품을 어떻게 연습을 하는가.

A. 현재는 매주 토요일마다 1시간씩 모여 연습하고 방학 때는 가야금 캠프도 진행한다. 평소에는 개인 연습을 충분히 한 후 토요일에 모여서 전체적인 악상이나 서로 호흡을 맞춘다. 주로 전공자들이 연주하는 곡들 위주로 곡을 선정하고, 공연을 준비하는 시기에는 더욱 자주 모여 호흡과 디테일을 맞추기 위해 충분한 연습 시간을 갖는다. 서로의 호흡을 맞추는 연습을 할 때 아이들이 가장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꽤 진지하다.

 

Q. 녹야청소년가야금영재단의 단원이 되려면 어떻게 하는가.

A. 상하반기에 각각 한번씩 ‘녹야 김윤덕 명인 기념사업회’ 인터넷 사이트에 오디션을 공지한다. 오디션 곡은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곡으로 택해 겁먹지 말고 도전하면 된다. 혼자만 가야금을 연주하는게 아니라 또래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고 공연하고 싶다면 누구나 도전 가능하다. 현재 가야금을 재밌게 하고 있다면 좋은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하고, 초보도 추천한다. 곧 하반기 오디션 공지가 있다. 초·중학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Q. 녹야청소년가야금영재단의 앞으로의 계획은.

A. 2016년부터 현재까지 전국적으로 다양한 공연 무대를 경험했다. 2019년에는 ‘녹야 청소년 가야금 영재단’으로 공식 창단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단원의 변동이 많았다. 그럼에도 여전히 매주 토요일에 모여서 연습을 하고 다음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A. 용인에서 가야금을 한다는 것은 흔하지 않다. ‘녹야청소년가야금영재단’은 ‘녹야 김윤덕 명인 기념사업회’에 소속돼 있기에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경험할 수 있으며 국악을 전공하는 선생님들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은 편이다. 다양한 무대 경험은 큰 자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