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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한국수필의 전망과 지표

[용인신문] 한국수필 문학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유한근 전 교수(‘인간과 문학’ 주간)의 ‘한국수필의 전망과 지표’가 다름북스에서 나왔다.

 

이번 ‘한국수필의 전망과 지표’는 한국현대수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총체적으로 일별한 평론으로 현역 수필가는 물론 수필을 꿈꾸는 모든 문학도들의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책은 수필문학에 대한 지상 강좌로 수필문학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필독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근 전 교수는 “한국수필을 전망하고 그 지표를 제시하기 위해 과거의 수필과 현재의 수필을 탐색 연구했다”며 “작고한 조경희 수필가부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신진 수필가들까지 작품을 탐색했다”고 말했다. 또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도 기회 닿는대로 탐색한 작품론이 이 책의 중심이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이 책 1부에 묶은 ‘원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를 위한 수필쓰기’ ‘인공지능(AI) 문학의 학제 간 한계와 가능지평’ ‘유튜브 시스템과 수필의 발표매체장으로서 기능’ 등 5편은 미래의 수필 문학을 위한 제시라고 할 수 있다.

 

이 책2~4부에서는 과거, 현재를 망라하는 유명한 수필가들의 수필작품에 대한 평을 싣고 있어 수필문학도들에게는 여간 반가운 지침이 아닐 수 없다.

 

제2부 수필 등단 1세대에서 ‘하얀 꽃들의 작가, 월당-조경희의 수필세계, 그 일단’을 비롯해 ‘운정雲庭 수필학의 일단-윤재천의 수필세계’, ‘언어에 대한 감성적 인식과 철학적 사유-이정림의 수필세계’, ‘수필의 감동코드와 청결한 영혼-변해명의 수필세계’를 다룬 것을 비롯해 제3부 중견작가 5명, 제4부 주목받는 문제적 작가 14명 등 총 23명의 작가에 대해 살피고 있다.

 

저자 유한근 전 교수는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평론 당선했으며 ‘문학의 모방과 모반’ ‘글의 힘’ ‘생각과 느낌’ 등 다수의 저서를 비롯해 시집 ‘사랑은 흔들리는 행복입니다’ ‘낯선 방에서의 하루’, 동화집 ‘무지개는 내 친구’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만해불교문학상, 한국문학평론가협회상, 신곡문학상 대상, 여산문학상 대상, 동국문학상 대상 등 다수 수상했으며 ‘인간과 문학’주간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