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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문화도시용인’의 핵심 키워드 살리자

용인문화원 ‘고려백자 요지 콘텐츠 개발’ 학술대회

 

[용인신문] “용인시는 21세기의 하이테크인 반도체와 11세기 하이테크인 도자기가 만나는 곳임을 주목해야 한다”며 “용인의 주요한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도자문화정책이 특화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2일 용인문화원(원장 심언택)의 2022년 정기학술대회 ‘용인 고려백자 요지의 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 방안’에서 강진갑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은 ‘용인 도자문화 활성화 방안’에서 “처인성과 더불어 한국도자사에 중요한 고려백자요지를 놔두고도 왜 활용을 하지 못하는가”라고 지적하며 고려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강 원장은 “용인시에도 도자기를 담당하는 부서가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원장은 현재 도자벨트로 묶여있는 여주, 이천, 광주는 도자기 담당 부서가 설치돼 운영중이라며, 서리백자요지를 갖고 있는 용인에서도 이같은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박은선 용인시의원은 “용인의 고려 백자요지가 ‘문화도시용인’의 중요한 핵심 키워드”라고 지적하며 “새해 재시도할 법정 문화도시 공모사업에 용인의 도자문화가 적극 활용돼야 함”을 강조했다.

 

22일 용인시의회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용인문화원, 경기학회,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 용인고려백자연구회 등이 주최했다.

 

이날 김영미 경기도박물관 챔임연구사는 ‘용인 서리 가마터 출토 백자의 특징’에 대해 발표했다.

 

이서현 용인시 학예연구사는 ‘서리 고려백자요지 정비사업 운영 현황과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이 학예연구사는 용인 서리고려백자요지의 첫 발견부터 현재 추진 중인 정비사업 현황과 향후 방향 등에 대해 발표하면서 “과거 도시개발 사업에 치중하느라 서리요지에 대한 관심이 늦어졌으나 2015년 수립한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처인성역사교육관처럼 용인의 주요 콘텐츠인 고려백자에 대해서도 다양한 교육, 관광, 체험 등이 이뤄져 널리 알려지고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은 정양화 용인문화원 부원장을 좌장으로 박용규 용인고려백자연구회장, 홍원의 안성맞춤박물관 학예연구사, 박은선 용인시의회 읜원, 김금향 경기도사편찬위원회 위원, 김기섭 경기도박물관장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