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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인구 급팽창 앞두고 ‘문화도시’ 길을 묻다

용인문화재단 ‘도시발전과 도시정체성’ 포럼

 

김종경 용인신문사 대표 발제
글로벌 반도체도시로 급부상
미래 문화벨트화 절호의 기회

 

[용인신문] 용인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혁수)은 110만 용인특례시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등 급격한 인구팽창을 앞둔 현 시점에서 도시 현황을 진단하고 진정한 문화도시로 나가기 위한 패러다임 전환 모색을 위해 2023 문화도시 지역포럼 ‘도시발전과 도시정체성’을 20일 오후2시 용인시청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첫 발제에 나선 김종경 용인신문사 대표는 ‘초혁명시대 용인르네상스: 초문화 도시로의 시작 플랫폼시티, 문화로 연결하다’를 제목으로 발표했다. 김 대표는 “수도권 남부 핵심거점 자족도시 실현과 새로운 용인시 비전을 제시하는 기흥 보정동 일원의 플랫폼시티를 비롯해 원삼반도체클러스터, 이동, 남사의 국가산단 반도체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용인의 지도가 변화하고 있다”며 “문화로 꽃피우는 용인르네상스를 열기 위해서는 L자형 반도체도시를 문화벨트로 조성하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용인 도농복합시가 반도체특례시를 향해가는 현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전 세계가 국가 브랜드 외에도 도시 브랜드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관련, 김 대표는 해외사례로 암스테르담, 토론토 등 해외 스마트시티, 도시재생도시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서 용인이 벤치마킹을 통해 보다 내실 있는 문화도시를 지향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의 스마트시티 엑스포 등을 모델로 용인이 ‘세계반도체 엑스포’ 등의 유치를 통해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박람회를 통해 전세계 스마트시티와 공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덧붙여 대규모 반도체클러스트 조성 등으로 용인의 상징이기도 한 도농복합시의 농촌 지역의 상실을 우려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플랫폼 시티의 3가지 문화관점으로 △컨벤션센터와 공연 전시장 등 ‘문화 인프라’, △플랫폼 스마트 문화도시 설계, 민관 거버넌스 등 ‘거버넌스’, △문화도시 산업생태계, 문화중심핵(코어) 설계 등 ‘’미래문화‘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플랫폼시티를 미래 문화도시로 설계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신디지털유목민 융합은 문화가 매개체가 되지 않으면 또 하나의 섬이 된다”고 우려하면서 “L자형 반도체도시와 문화벨트, 즉 컨벤션센터, 시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디지털문화정원 등의 결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진행중인 “도시재생 사업에도 문화공간이 적절하게 배치돼야 한다”며 “산업디지털 문화인프라 구축”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이날 포럼 좌장을 맡은 강진갑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박은선 용인시의원은 “관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중심된 문화도시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플랫폼시티, 국가산단 등 기업과 연계한 기부문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호재”임을 강조했다. 또 “시와 시의회 등의 관심이 덕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이소연 용인문화재단 문화도시팀장은 “중장기적인 문화정책 수립을 통해 문화도시의 판을 바꿔야 하는 시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