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용인문화원(원장 최영철)이 제19회 포은문화제를 오는 10월 7, 8일 양일간 가을의 정취가 무르익는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정몽주 선생의 충절과 학덕을 기리고 조선시대 유림들의 지고한 정신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행사로 해마다 개최해오면서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역사의 현장에서 정몽주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배우고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한 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흔치 않는 행사다. 넓고 푸른 야외 공연장으로 자녀들과 함께 멋진 가족 나들이를 떠나보자.
올해는 행사 일수를 3일에서 2일로 줄이고 알찬 내용을 담았다.
첫날 행사는 오전 10시 40분 취타대 공연으로 막을 올려 11시 20분부터 오후2시 20분까지 용인실버예술인연합회를 비롯해 용인문화원합창단, 용인문화원실버합창단 등 3팀이 출연해 3시간여 동안 감미로우면서도 때론 웅장한 합창과 다양한 공연으로 정몽주 선생의 일생을 기리고 울려퍼지게 한다.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힐링 연주도 선보여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마음을 합창으로 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후4시에는 국악관현악단의 ‘오케스트라 아리랑’이 선보이며 5시 기념식에 이어 6시부터는 포은 주제 공연 ‘단심가-임향한 일편단심’이 무대에 오른다. 이후 애니메이션 크루가 펼치는 핫무대 비보잉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기대감을 높인다.
2일째는 행사가 더욱 무르익어 오전10시부터 전국한시백일장이 시작되며 12시부터 1시40분까지 용인시민속예술제가 펼쳐진다. 2시부터 서예퍼포먼스가 열리고 2시 20분부터 향음주례 재현이 있다. 춤너울무용단의 전통무용과 청소년국악경연대회입상자들의 공연이 이어지며 대금이누나의 퓨전국악 공연도 선보인다.
한편 무대외 행사로는 포은학당이 모현당에서 열린다. 포은생애와 사상, 선비들의 음악인 시조창, 선비들의 예, 투호 예 등을 배울 수 있는 알찬 시간이 마련돼 있다.
상설 즐길거리로는 어린이 포은스쿨, 포은학당, 저승사자 만나 퀴즈풀기, 대나무 비눗방울만들기, 과거시험 보기 등이 열리며 미션완료시 받을 수 있는 풍성한 선물이 준비돼 있어 즐거움을 더해준다.
행사장의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인 먹거리는 문화누리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푸드트럭, 용인전통주, 용인농특산물 판매 등 천고마비의 계절 입맛을 만끽할 수 있게 준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