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수수꽃다리 갤러리 김영란 수채화연구소 회원들이 한 해의 결실을 선보이는 제21회 ‘계절의 편린전’ 행사가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수수꽃다리 갤러리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개성 넘치는 맑고 투명한 수채화 작품들이 전시되는 실내외 공간에서 시민과 회원이 어우러지는 힐링 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리 생활에 스며있는 ‘레이스’를 주제로 한 실내 소품 전시회가 준비돼 벌써부터 가슴 설레게 하고 있다.
김영란 화백은 “커튼, 탁자보 등 레이스와 어울린 실내 정경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레이스는 감성을 소중히 여기는 여인들의 일상의 한 부분으로 우아하고 주변을 정돈하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죠. 수채화 붓끝에서 탄생하는 레이스의 느낌은 더욱 아름답고 경이롭습니다”며 가을 정취와 잘 어울리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화려한 가을꽃과 수채화 그림이 어우러지는 야외 정원에서 7일 오후 1시에 열린다. 국내 정상급 성악가 메조 소프라노 신현선씨와 경기민요 소리꾼 진미애씨, 발라드 가수 오정씨가 출연해 환상의 무대를 선사한다.
신현선은 이태리 밀라노 시립음악원을 최우수 졸업하고 국제 콩쿠르를 휩쓸었으며 예원·서울예고, 서울사이버대, 숭실대, 성균관대 예술대학 겸임교수 등으로 재직하면서 열정 넘치는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미애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자로 국악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으며, 오정씨는 감미로운 통기타 선율과 멋진 노래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오향숙, 이경숙, 임예원, 홍진숙, 최진숙, 최동녀, 최경자, 조성희, 정영복, 정현미, 정현숙, 전주연, 장지현, 장영원, 이춘희, 이영숙, 임은주, 이성임, 오성옥, 양재희, 엄혜연, 손영미, 서희석, 배찬호, 박제연, 박숙현, 문정숙, 나복희, 김현아, 김현미, 윤상애, 김민령, 김미숙, 권경중, 강세미, 김진희, 김윤화, 홍승화씨 등 38명의 작가들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