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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용인신문]용인시, 새해 예산 3조 2377억 ‘소폭 증가’

올해와 살림 규모는 비슷… 대형사업 증가 ‘가용재원↓’

[용인신문] 새해 용인시 예산안이 올해보다 0.7%(231억 원) 증가한 3조 2377억 원으로 편성됐다. 올해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

 

그동안 시 예산 규모는 매년 4~5%가량 증가해 왔다. 하지만 부동산 공시지가 하락 및 시장 경색으로 관련 세수가 줄었고,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지방소득세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예산안 전체 규모는 올해와 비슷하지만, 공공청사 신축 및 동백동 복지관 건립 등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라 투입돼야 하는 중‧대형 재정사업들이 증가하면서 가용재원은 올해보다 크게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시에 따르면 새해 예산안 중 일반회계는 2조 8107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 대비 49억 원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4270억 원으로 181억 원 늘어났다.

 

하수도사업과 상수도사업 등 공기업 특별회계 규모는 총 2820억 원으로, 올해보다 9억 원 증가했다.

 

세입 내역을 살펴보면 자주재원인 지방세 1조 1695억 원, 세외수입 2283억 원 규모다. 의존재원인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은 2507억 원, 국·도비 보조금 9990억 원 등이다.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는 1712억 원으로 추계됐다.

 

세출 내역을 살펴보면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가 92억(46.37%)원 증가한 289억 원으로 편성됐고, 문화 및 관광 분야는 196억 원(22.84%) 증가한 1053억 원이 편성됐다.

 

올해 본예산 당시 역대 최초로 1조 원을 돌파했던 복지분야는 822억원(7.61%) 증가한 1조1161억 원으로 편성됐다. 복지관련 세출예산은 일반회계 전체의 38.4%를 차지한다.

 

반면, 공공행정부문의 경우 올해 본예산 대비 438억 원(△20.18%) 감소한 1735억 원 규모고, 환경분야도 144억 원(△6.64%)감소했다. 교육부분 예산도 올해보다 83억 원(8.75%) 줄어든 864억 원으로 편성됐다.

 

△ 처인구 도로 예산 비중 ‘가장 높아’

시에 따르면 새해 예산편성에 중점을 둔 사업은 ‘효율적인 스마트 행정 구현’으로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90억 원 △지능형교통체계 및 첨단교통센터 구축 및 운영 38억 원 △디지털 트윈 핵심인프라 3D공간정보 구축 20억 원 등이다.

 

또 ‘친환경 인프라 구축 및 안전한 도시 조성’과 관련 △장기미집행 실효도로 등 도로 개설 및 확포장 1525억원 △친환경자동차 보급과 운행차 저공해화 43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 중심 문화·체육·교육 기반 확충’ 분야는 △보라동행정복지센터 신축 90억 원 △동백3동 행정복지센터 90억 원 △동백종합복지회관 건립 40억 원 등이 편성됐다.

 

특히 처인구지역 도로 개설과 확장, 유지보수 등에는 1249억 원이 편성하며 올해 본예산에 이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흥구 도로 개설 사업과 유지보수에 460억 원, 수지구 도로 개설과 유지보수에 207억 원을 투입, 터널 설비 및 지하차도 침수 피해 예방 사업 등도 진행된다.

 

이 같은 내용의 새해 예산안은 용인시의회 제277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