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는 시민들이 열대야를 피해 자연에서 시원한 여름밤을 즐기도록 처인구 원삼면 용인농촌테마파크를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밤 9시 30분까지 야간 개장한다.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어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하던 농촌테마파크가 이 기간 오후 9시 30분까지 3시간 연장한다. 야간 개장하는 구역은 들꽃광장,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터 등이다.
시는 이번 야간 개장 동안 농촌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 클래식과 어쿠스틱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과 버블쇼 등을 마련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또 허브를 활용한 천연 해충퇴치제 만들기 체험도 4일 내내 진행한다. 하루 체험 대상은 사전 예약을 한 50팀과 현장 접수한 50팀이다. 사전 예약은 용인시 통합예약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resve)에서 가능하며 체험 비용은 2000원이다.
한편, 바닥분수와 계류 하천, 원두막을 운영 중이다. 이들 시설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하며, 비용이나 예약 절차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우천시에는 원두막만 운영된다.
체험 과정도 준비됐다. △종합체험관 △곤충체험관 △숲속도서관 세 곳에서 진행된다. 종합체험관에서는 △농산물 팥빙수 △쿠키 아이싱 △맷돌 커피 △부채 꾸미기 △밀짚모자 꾸미기 체험이 이뤄진다. 참가비는 5000원에서 7000원이다.
곤충체험관과 숲속도서관 체험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곤충체험관에서는 △작은 책 만들기, △곤충 그림 그리기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숲속도서관에서는 △압화 액자 꾸미기 △별자리 카드 만들기 △동화책 그림 그리기 체험이 가능하다. 도서관에는 어린이를 위한 책도 다수 마련돼 시원한 공간에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실내 체험프로그램의 진행은 매주 용인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테마파크가 있는 내동마을 내 경관농업단지에서도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단지 내 마련된 넝쿨터널과 팔각정뿐 아니라 화련과 빅토리아 수련, 수세미, 다래 등 다양한 경관 작물을 관람하며 개구리 소리와 풀벌레 소리를 배경 삼아 여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