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경)와 (사)용인불교전통문화보존회(회장 현태주)가 주최한 2024 처인성승첩기념 김윤후 승장 추모 산사음악회가 12일 오후 6시 선봉사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음악회는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사암연합회 회장 법경 스님, 현태주 회장을 비롯 불자, 시민 등이 선봉사 마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어둠이 내린 산사에서 펼쳐진 음악회는 밤이 깊어질수록 가을밤의 정취와 낭만이 무르익으면서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날 음악회는 전서하 아나운서 사회로 정율 스님, 박정식, 크로스오버그룹 디오네, 국악창작그룹 다봇, 바다새(김혜정), 단경예술단, 소프라노 강이슬 등이 출연해 춤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했다.
불교사암연합회 회장인 법경 스님은 “고려시대 호국불교 사상을 온몸으로 실천한 김윤후 승장의 위민정신과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산사음악회”라며 선조들의 위대함을 잊지 말기를 당부했다.
현태주 회장은 “처인성은 김윤후 승장을 비롯한 승려와 처인부곡민들이 몽골의 침입에 맞서 싸워 승리한 용인의 자랑스런 문화유산”이라며 “용인시민의 자부심을 갖는 뜻깊은 음악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