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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공무원 인사 문제 중점 둘 것”

2006년도 행정사무 감사를 10여일 앞두고 제5대 용인시의회가 분주하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입성한 초선의원들은 처음 맞는 감사 준비로 더욱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 16일 이동주 자치행정위원장과 강웅철 산업건설 위원장을 시의회에서 만나 올해 행정감사의 중점 내용과 방향에 대해 알아봤다.<편집자주>

△ 지난해 행정감사 당시 수위가 낮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2006 행정사무 감사 수위는.
= 지난해 사무감사는 선거를 앞둔 상황이었고, 행정타운 개청과 3개 구청 개청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지방선거를 통해 사회경험이 풍부한 초선의원들이 대거 입성했고, 처음 맞는 행정감사를 초선의원들의 열의도 대단하다. 다선 의원들의 경험에 초선의원들의 열정이 더해져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 이번 행·감의 중점내용은.
= 질책성 감사보다는 현재 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의 방향을 제시하는 쪽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와 공무원 인사 문제 등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과 공직 사회분위기 개선을 통해 일할 수 있는 공직 분위기 조성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5대 의회 개원 후 5개월가량이 흘렀지만 초선의원들이 인구 75만, 예산 1조 3000억여 원의 용인시 업무를 파악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다. 이들의 수월한 시정업무 파악을 위해 폭넓은 자료를 요청한 상태다. 실제 지난달 열린 시의원 워크샵에서 시의원들의 관심분야에 따라 업무분담을 한 바 있다. 초선의원들의 열정이 깊은 만큼 내실있는 감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올해 행정사무 감사 자료요청 목록이 역대 최고인 이유는.
= 솔직히 매년 같은 내용의 감사 자료가 반복 요구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유는 전년도 지적 내용에 대한 집행부의 조치가 미흡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이는 민의를 대표하는 시의회를 통해 다시 도마 위에 오르게 된다.
올해의 경우는 초선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한 열정이 감사 자료요구로 이어진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는 시의원들의 지적이 예산이나 각종 시정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 처음 행·감을 맞는 초선의원들에게 조언해 준다면.
= 5대 의회에 입성한 초선의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동안의 각 분야에서 쌓아온 사회경험이 전문적이고 풍부하다. 이들의 사회활동 경험을 살린다면 이번 행·감에서 시의회의 위상도 D층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행정사무감사는 집행부에 대한 질책과 지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시민을 위한 감사는 무조건적인 질책 보다는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이 바로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감사의 본질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시민에게 한마디.
= 지방선거 한나라당 압승으로 5대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감사에서 시의회 본연의 모습을 보여 시민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난 추경예산안 심의 당시 초선의원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의원들이 시민의 뜻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민의의 대표 기관이라는 명칭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