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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둘이 하나되는 부부의 날

드디어 한국에서도 부부의 날이 공식 기념일로 책정됐다.올해들어 정부에서 한 일중 부부 기념일 제정이 가장 잘 한일 같다.

부부의 날은 국회 청원을 통해 2003년 12월 본회의에서 결의된 것으로, ‘가정의 달인 5월에 둘이 하나가 되자’는 의미의 5월21일로 정해졌다.

이날이 비록 쉬는 날은 아니지만 기념일로 지정됐다는 것만으로도 흡족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이혼에 따른 가족 해체를 막고 부부관계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그 어느때 보다 필요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12만5000쌍, 하루평균 342쌍의 부부가 이혼했다. 부부 100쌍당 1쌍 꼴로 이혼한 셈이다.

특히 55세 이상 부부의 황혼 이혼이 늘고 있다.
황혼 이혼은 지난해 7.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10년 사이 3.5배나 증가했다.

또 그동안 감소세를 보여온 결혼 4년 이하 신혼부부의 이혼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이혼에 따른 가족해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부부관계의 개인적, 사회적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부부의 날을 제정한 것이다.

둘이 하나 되는 속 깊은 뜻을 가지고 있는 ‘부부의 날’.
이날에는 모든 부부들이 부부의 인연과 부모자식으로 맺어진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마음에 되새기길 바란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조금은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다.
<처인구 장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