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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정확한 지역 통계가 필요하다


기자는 지역 통계자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각 시·군·구에서는 세계화, 지식 정보화, 사회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보다 나은 발전을 위해 중장기 운영방향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의 사회·경제현상에 대한 현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현재 지역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에는 통계자료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주먹구구식 행정 및 경영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도태할 수밖에 없다.

지역살림도 마찬가지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특성에 맞는 자치 행정을 펼쳐나가기 위해서는 다양하고 세분된 지역통계가 필요하다.

물론 용인시에서도 이런 점은 가만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과의 협약을 출발점으로 시청 홈페이지 한 켠에 ‘용인통계’ 자리가 마련돼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은 기자가 보기에는 너무나 단촐하다. 달별 인구 조사와 기업 현황 조사 자료가 전부이다.

용인은 전국 어느 시·군·구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자고 일어나면 변하는 곳이 용인이다. 인구의 유입도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대규모 택지개발이 이루어진 탓이다.

그런데 용인에서 ‘베드타운’으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용인이 그다지 기업하기 좋지 못한 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에서는 지역별 특징을 파악해 보다 세밀한 개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별로 인구 분포는 물론 주거형태, 상권파악, 인구별 직종 등 한눈에 지역 특색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자료가 필요하다. 모든 지역의 정책은 정확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며 과학적인 방법에 따라 작성하는 통계를 바탕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해야 한다.

특히, 종합행정을 수행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지역통계를 기초로 지역실정에 맞는 자치행정 및 사업경영계획을 수립해야만 정책의 효과와 사업의 효율성이 제대로 나타나고 예산 낭비도 줄일 수 있다.

용인시 홈피에서도 지역 특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밀한 통계자료를 볼 수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