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영구씨가 한권의 책을 출판했습니다. 단돈 백만원을 들고 서울로 상경하여 10년만에 30억대의 재산가가 된 사연에 대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주요 재산 형성 과정 중심을 보면 부동산(아파트) 투자가 있었는데요, 이런 부동산 투자는 항상 투자나 투기냐의 기로에 놓입니다. 조영구씨도 이러한 이유로 약간은 곱지 못한 시선을 받는 모양입니다. 여튼 부동산 투자는 내가하면 투자요 남이하면 투기라고 할 정도로 그 정체성을 발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투기 까지는 그렇고, 손해 보지 않을 아파트 고르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대형 단지를 노려라.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아파트 구매시 첫 번째로 봐야 할 부분입니다. 대단지의 경우 관리비등이 쌀 뿐만 아니라 아파트 주민이 많으니 상가나 대형 할인점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잘 발달되어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 환경적 요소를 생각해야 합니다. 환경적 요소라고 한다면 ‘자연환경’과 ‘교육환경’, ‘교통 환경’등을 말합니다. 최근 주변에 산이나 공원을 끼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상한가입니다. 웰빙열풍을 타고 건강을 무엇보다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대규모 스포츠 센터가 있어도 그 효과는 같을 수 있습니다. 교육 여건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강남이, 서울 목동의 집값이 비싼 것은 바로 이 교육여건 때문입니다. 교통도 물론 중요합니다.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회사로 출근도 해야하고 가까운 어디에라도 가려면 교통이 나쁘면 힘들겠지요.

위의 두 부분은 아파트 선택시 크게 봐야 할 부분입니다. 1차 2차 3차의 선택을 해야 한다면 바로 1차의 선택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의 환경이 위의 두 가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암담합니다. 사실 가진 자금이 얼마 없는 경우 위의 조건을 만족하기란 솔직히 쉽지 않구요. 만약 그렇다면 다음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같은 아파트라면 이러한 아파트를 고르십시오.

첫 번째, 대지 지분이 넓은 아파트를 고르십시오. 이것은 나중에 재개발을 염두 해 둔 것입니다. 재개발이 이루어 지지 않더라도 대지지분이 넓은 아파트는 다른 아파트 보다는 그 여건이 좋습니다. 가격이 상승한다면 다른 아파트보다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둘 번째, 남향의 햇볕이 잘 드는 아파트를 고르십시오. 햇빛이 잘들고 못 들고의 차이는 난방비의 차이 뿐만 아니라 가족의 건강에도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풍수에서도 햇빛에 의한 살균효과를 가장 기본으로 치고 있습니다. 동간 거리가 넓은 아파트를 고르라는 이유도, 대지 지분이나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 방지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바로 이 일조권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세 번째, 층은 말 하지 않아도 아실 껍니다. 아파트는 로열층이라고 있는데 그 층을 구입하시면 되구요, 만약 빌라라면 일층과 제일 꼭대기 층은 피하시면 됩니다.

이 밖에 좋은 브랜드의 아파트를 고르는 것, 아파트의 내부 구조를 고려해야 하는 것, 지은지 3~4년 이내의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방법이라면 방법일 것입니다.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시고 나에게 가장 적절한 아파트를 고르시면 됩니다. 만약 주관적으로 판단이 어려우시다면 위의 요소들을 쭉 적어 항목별 가중치(점수)를 주고 소개받은 아파트에 점수를 매겨 객관적으로 판단하시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이 방법은 다음번 컬럼에서 좀더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