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하갈동 기흥레스피아 내 유용미생물(EM) 배양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주요 하천에 배양액 공급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용 미생물(EM)은 효모균, 유산균, 광합성균 등 80여종의 미생물로 이루어진 액상 또는 고상의 미생물 혼합물로 하천으로 유입되는 각종 유기물과 악취 저감에 효과가 뛰어나 하천수질 개선과 생태계 건강 유지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시는 기흥구 하갈동 기흥레스피아 내 부지에 유용미생물 배양시설로 배양조2톤 용량 4기를 설치하고 방류조 5기를 오산천 수계 내 완기천 1개소, 지곡천 2개소, 경안천 수계 내 금학천 2개소 등 5개소에 각각 0.6톤 용량으로 설치했다. 24일부터 4기의 배양조에서 주1회 총8톤의 배양액을 제조해 방류를 개시하며, 금년 말까지 월 32톤 총 150여 톤의 배양액을 제조해 방류하게 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시설 설치와 운영에 사업비 7000만 원을 투입한다.
또한 시는 9월에 지역 공동체 일자리사업 인력 10여명을 투입, EM 흙공 2000여개를 제조해 주요 하천의 오·탁수 정체 구간에 투입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EM 흙공 던지기 행사도 열어 수질 개선 노력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EM 흙공은 녹으면서 하천 밑바닥의 퇴적 오염물 제거 기능을 한다. 앞으로 시는 주 1회 이상 EM 방류 하천 내 BOD, COD, TN, TP 등을 검사해 EM 효과를 검증하며 12월에 사업 평가를 실시해 사업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문의 031)324-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