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방공사(사장 김길성)가 용인지역 자활센터와 함께 지역 내 저소득층 및 독거노인 가정의 주택 등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지난 21일 처인구 원삼면 미평리. 한눈에 봐도 노후 된 주택으로 지방공사 임직원들과 자활센터 회원들이 장판과 건축 자재 등을 들고 연신 들락거리며 구슬땀을 흘린다. 언뜻 봐도 40~50년은 됨 직한 이 집은 80대 노부부가 사는 이 집은 이들이 평생을 살아 온 곳이다.
이날 지방공사 직원들은 장판과 벽지를 새로 깔고 도배했으며, 자활센터 측은 방 문짝 등을 교체했다.
이 노부부의 집에서 펼쳐진 봉사활동은 다음날일 22일까지 이어지며 새단장을 마쳤다.
지방공사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지방공사의 지역 환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광교지구를 비롯해 용인지역에서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다시 되돌려 주겠다는 것.
지방공사 측은 이달 말까지 총 3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모두 노부부 또는 독거노인 등이 어렵게 생활하는 곳이다.
이날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친 지방공사 관계자는 “집 상태 등을 볼 때 일부분에 대한 개선사업보다 전면적인 개·보수 지원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은 부분이지만 새단장 된 집에서 어르신들이 편안한 지낼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길성 사장은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다가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생각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보금자리를 꾸며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