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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사회

소방서, 격무부서 인원보충 시급

구조·구급대원 3교대 근무율 2%

용인소방서 구조구급대원 등 격무부서 3교대 근무율이 2%로 인원보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경기도의회 손호성 의원에게 제출한 도내 소방서 3교대 근무현황에 따르면 도 소방본부와 34개 소방서에 근무 중인 소방공무원은 5538명이다.


그러나 3교대 근무비율은 29%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낮고, 광주, 과천소방서는 아예 3교대 근무제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인소방서의 경우 2010년 6월까지 용인소방서의 전체 신고건수는 9만 3646건. 이중 화재 814건, 구조 1531건, 구급 1만 2995건으로 구조·구급 출동이 화재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하지만 구조·구급대의 경우 구갈119안전센터 구급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개발로 급격하게 인구가 증가하고 업무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런 증가추세에 따른 인원 보충이 그에 맞춰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까지 용인소방서 구조·구급 출동건수는 구조 2094건, 구급 1만 9167건으로 전체 출동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구조출동 건수는 작년 3083건으로 5.8% 줄었지만 구급의 경우 작년 1만 8571건으로 3.2% 증가했다.


현재 구급대 13곳 중 가장 출동이 많은 구갈119안전센터 1곳만이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특히 용인소방서에서 근무하는 전체 구급대원 50여 명 중 절반가량이 여성대원이고 또 그중 절반가량이 기혼여성대원인 점을 감안하면 인원보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용인소방서 관계자는 “구급대원의 경우 들것을 들거나 장비를 들어야 하는 등의 업무가 많은데 여성대원의 경우 더 힘들 수밖에 없다”며 “업무가 힘들다 보니 나이가 어느 정도 되면 대부분 감당하지 못하고 그만두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구조·구급·상황요원 등 격무부서부터 점차적인 3교대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내년 4월부터 수지119 안전센터 구급대를 시작으로 구조, 상황 근무 등 격무부서에 대한 3교대 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