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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일엔 태극기를 게양합시다.

   

김균현

수원보훈지청

복지과

다가오는 3월1일은 92번째 맞는 3·1절이다. 이 날은 국권회복을 위하여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자주, 자강, 화합, 평화의 3·1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선진인류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계기로 삼고자 온 국민이 함께하는 뜻 깊은 날이다.


 92년 전 애국선열들은 민족자존과 조국독립을 위해 국내에서, 만주, 러시아, 미주지역 등 이억 만리 낮선 땅에서도 독립항쟁을 전개하여 왔으며 의병전쟁을 일으켜 3·1만세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그리고 광복군을 조직하여 항일 투쟁을 이어와 우리민족의 광복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제 우리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경기에서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며 뜨거운 가슴으로 대한민국을 외치는 일은 너무나도 자랑스런 일이 되었다.
시상식장에 애국가가 연주되고 태극기가 게양대에 올라 갈 때는 우리 국민의 하나된 마음이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정작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3·1절 등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작은 실천조차 너무도 경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다.


내가 어렸을 때는 국경일에 태극기를 단 집이 많은 것을 보면 오늘이 국경일임을 알게 되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 국경일에는 많은 세대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조차 몇몇집에서만 외로이 날리는 태극기를 보게 된다.
국경일의 국기 게양은 그날의 뜻을 기리는 방법 중에서도 가장 쉽고 간단한 일상생활속의 실천으로 하나의 습관이어야 함은 너무도 당연한 일인데도 말이다.


이번 3·1절에는 집안에 간직해 두었던 국기를 미리 챙겨 두었다가 집집마다 거리마다 태극기를 게양하자. 그리하여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모두가 같이 표출해 92년전 기미년 3월 1일 그 날의 함성을 되새기는 날이 되기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