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가 경기도내에서 가장 많은 술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 4일 도내 45개 보건소와 6개 대학이 협력해 실시한 ‘2010년 지역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처인구가 고위험음주율(최근 1년동안 음주한 사람 중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 이상 여자는 5잔 이상을 주2회 이상 마신 사람비율) 20.7%로 도내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고위험음주율 6.4%로 조사된 성남시 분당구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로 지난해 보다 2.8% 더 높아진 수치다.
경기도 고위험음주율은 2008년(20%), 2009년(17.4%), 2010년(14.6%)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한편 경기도 평균 흡연율은 24.9%로 작년에 비해 1.4% 낮아졌으며 동두천시가 31.1%로 최고를, 성남시 분당은 17.2%호 흡연율 최저를 기록했다.
또 남성 흡연율은 안성시가 57.6%로 절반이상이 흡연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천시가 32.9%로 도내 최저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작년 9월부터 11월까지 19세이상 도민 4만 103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