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으로 부터 마음을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마음은 결코 금전이나 어떤 보상적 차원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내가 상대방을 위해서 무엇을 해 줄 수 있는가 늘 배려하고 함께 하는 마음가짐이 더불어 사는 세상의 근본이다. 베풀기보다 먼저 받으려고만 하면 상대방은 멀어지기 때문이다.

아울러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상대방과 약속을 하고도 어기게 되면 신뢰가 깨지기 때문에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할 수가 없다. 그래서 늘 약속을 할 때는 신중하게 하고 약속을 했으면 아주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서로의 관계에 있어서 당당 하라는 것이다. 나도 상대방에게 무엇인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늘 당당하게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지나치게 비굴하면 상대방은 멀어지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마음과 이러한 자세이다. 컬럼비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세계적인 사이코패스 전문가인 로버트 헤어 박사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 없이 경쟁만 강조하는 사회, 이기는 자만이 추앙받는 사회에서 사이코패스는 필연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 각자가 누군가와 시간을 보낼 때 그 사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 의견을 존중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어떤 사람은 이전과 다르게 생각하게 될지 모른다. 우리는 상대로부터 존중받고 있다고 생각할 때 행복을 느끼는 감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산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데 더불어 산다는 의미는 동고동락(同苦同樂)의 의미이다. 동락은 동고가 수반되어야 그 의미가 더 깊어진다. 상대에 있어 좋은 것은 함께하려고 하는 마음을 갖지만 힘들고 어려운 것을 모른 체하고 같이 나눌 수 없다면 서로의 관계가 진실하지 않은 이기적인 관계이기 때문이다.

같은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진실한 모든 것이 포함된다. 이는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에 대해 측은함을 느끼고 고통을 없애주고 고통의 원인까지도 완화시키려는 열정으로 행동하는 것을 뜻한다. 더불어 살려는 행동은 상대와 같아지려는 감정으로부터 나온다. 따라서 상대와 마음을 나눈다는 것은 감정과 행동을 동시에 포함하는 것이다.

따라서 맛있는 리더십은 함께 더불어 같은 마음으로 음식을 나누듯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에서 형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