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신갈중앙 어린이공원에서는 신갈동 신갈 3·7통 마을회가 주최하고 주민 약 100여명이 참여하는 윷놀이 대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참여했으며 비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모처럼의 바깥 놀이에 마냥 즐거움을 만끽했다.
3년 전 자비로 행사를 처음 주최했던 김석문 전 7통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쉬웠다”며 “시작할 때 걱정했지만 앞으로 전통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지역 인사들의 배려로 음식과 경품까지 준비하는 마을 주민 전체의 잔치가 됐다. 비가 흩뿌리는 날씨였는데도 어르신들은 거나한 술 한 잔과 음식의 즐거움에 윷놀이 판으로 모여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