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생각하는 갈대이다. 이는 파스칼의 명상록에 나오는 너무도 유명한 말이다.
갈대는 지극히 약한 식물이다. 바람에 휘둘리고 조그만 새 한마리가 앉아도 갈대는 부러지고 만다.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도 갈대처럼 약한 속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인간은 생각하는 힘을 갖는다. 사고성(思考性)이 바로 인간의 위대함이다.
인간을 동물에서 구별하는 근본 질서는 이성을 가지고 생각하는 데에 있다. 생각하는 힘, 그것은 위대한 상상과 창조의 원천이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인은 생각하는 힘이 점점 약화되어 가고 있다. 현대의 대중문명, 기술사회, 조직사회 속에서 현대인은 자기 머리로 생각하는 자주적 사고의 훈련과 관습을 잃어버리고 있다.
우리사회의 기계문명의 발전으로 인해 생활습관은 단순화되어 가고 아울러 복잡한 현실 속에서 생각하지 않는 인간, 생각하지 않으려는 인간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최근 현대인들의 생각의 힘이 약해져서 지식이 도태되고 경쟁력이 약화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타나고 있다.
복잡한 사회 환경 속에서 개인의 경쟁력을 갖추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각의 힘이 매우 중요한 역량으로 부각 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서도 자주적 사고력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 그리고 부단히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생각을 갖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
우리는 바로 생각해야 한다. 바른 사고가 중요하다. 나쁜 생각, 옳지 아니한 사고는 궁극적으로 자신을 비롯해 이웃과 사회를 불행하게 만든다.
우리는 매사에 같은 상황에서 생각에 대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좋은 생각과 나쁜 생각에 대한 선택과 아울러 선택한 두 가지 상황에 수반될 사후의 상황에 대하여서도 깊은 생각의 통찰이 요구된다.
좋은 감정, 좋은 생각을 키우는 것도 하나의 훈련이며 습관이 된다는 것을 기억 할 필요가 있다.
사람은 마음의 시선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행복의 각도는 예술처럼 꿈꾸듯 다르게 조명되어지기 때문이다.
좋은 생각 속에는 강한 에너지가 있다. 이기적이고 도도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결코 좋은 에너지가 아니다.
사람들이 모두 좋은 생각을 하면서 좋은 에너지를 주고 받을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서로가 잘 사는 길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각자의 이기적인 생각들로 인해 서로가 힘들어 하게 된다.
좋은 생각은 창조적 발상이고 좋은 생각은 새콤한 레몬처럼 입안에 오래도록 향기를 간직하는 맛을 가져다준다.
새콤한 맛이 미각을 돋우어 주듯이 좋은 생각으로 인한 긍정의 에너지는 우리 삶에 좋은 활력과 가치를 가져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