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명중 4.5명이 20대~40대
50대 인구 비율 처인구 가장높아
기흥, 청장년층 골고루 젊은도시
수지, 성복 . 상현2동 평균연령↑
외국인을 포함해 인구 100만을 넘어선 용인시의 인구와 평균연령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50세 미만의 인구비율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반면 50대 이상의 인구비중은 늘어나고 있는 것.
특히 인구분포가 지역별로 특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게 맞는 행정서비스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용인시 인구통계에 따르면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단연 처인구다.
10대 미만의 인구비율이 20.4%, 20대부터 40대까지 인구비율은 45.1%인 반면, 50대 이상의 인구비율은 34.5%에 달한다.
자세하게 살펴보면 처인구 지역에서도 특히 남사와 원삼, 백암은 50대 이상의 인구비율이 50%를 넘어섰고, 10대 미만은 13% 수준에 그치고 있다.
20대에서 40대의 인구비율 역시 처인구 평균보다 밑도는 35% 수준.
역삼동과 중앙동, 유림동은 처인구 평균 수준의 인구 분포를 보여 고령층에 대한 복지와 행정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흥구는 처인구와 수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 분포가 눈에 띈다.
기흥구의 인구분포를 살펴보면 10대 미만이 25%, 20대에서 40대가 47.7%, 50대 이상은 27.4%로 분포됐다.
동백동의 경우 10대 미만의 비율이 약 31%에 달해 타 지역의 2배 가까운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50대 이상의 인구는 약 22%로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서농동의 경우 20대와 30대의 인구비율이 전체의 약 41%를 차지하며 젊은 세대가 가장 많은 비율을 보인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의 인구는 약 20%를 밑돌고 있다.
영덕동과 구갈동 역시 20대에서 40대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기록, 육아 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지구는 10대 미만의 비율이 24.5%, 20대에서 40대 비율은 47.1%로 기흥구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50대 이상의 인구분포가 다소 높은 편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성복동의 50대 이상 인구는 35.9%, 상현 2동은 30.6%를 나타내며 노령층의 비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경제력을 갖춘 서울인구의 수지지역 인구유입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이에 반해 풍덕천 2동의 경우 10대 청소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풍덕천1동과 죽전2동은 30대 인구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편,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대간 분포는 복지행정 뿐만 아니라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세대간 선호정당이 나뉘고 있는 가운데 노령층이 높은 비율을 보이는 처인구의 경우 여당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며, 기흥과 수지 지역은 점차 야당지지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