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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

어린이를 위한 니벨룽의 반지

독일 쾰른 오페라극장의 오리지널 무대를 용인에서

[용인신문]

라인의 황금 장면

 

발퀴레 장면

 

용인문화재단이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마련한 독일의 쾰른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었던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시리즈 중 1부 라인의 황금과 2부 발퀴레가 29일 오후 7시 30분과, 30일 오후 3시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각각 선보인다.

 

독일의 유명 오페라극장인 쾰른 오페라극장은 1996년에 유럽 최초의 어린이 오페라를 선보였으며, 2017년 Rudi Assauer상과 2020년 Oper! 어워즈 ‘올해의 교육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니벨룽의 반지 또한 8세 이상의 어린이를 위한 가족 오페라 버전으로 4~5시간의 러닝타임을 70분대로 편집하여 다양한 세대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바그너의 음악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4부작으로 구성된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중 독일 현지에서 언론의 극찬을 받은 작품인 라인의 황금과 발퀴레를 각 1회씩 공연하며, 발퀴레들이 아마조네스 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화살을 쏘는 발퀴레 기행 장면, 지그문트와 훈딩의 신나는 칼싸움 장면 등 속도감 있는 진행과 빠른 장면 전환이 어린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음악감독 및 지휘는 1995년부터 2000년까지 브레멘 극장의 초대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Idomeneo, Fidelio, Otello 등을 지휘한 라이너 뮐바흐(Rainer Mühlbach)가 맡았으며 연주에는 한국의 쿱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쾰른 오페라극장 오리지널 캐스팅으로 만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무대, 의상, 분장 등 현지 무대의 스케일을 그대로 재현, 다양한 세대를 만족시키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페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www.yicf.or.kr)와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문의 031-260-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