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차에서 떨어져 아이가 사망한 사건의 운전자였던 태권도장 관장 김아무개(36)씨가 결국 구속됐다. 지난 15일 용인동부경찰서는 차량문이 열린채 출발해 원생을 숨지게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김아무개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월 30일 오후 5시 40분께 기흥구 중동 국민연금관리공단 앞 길에서 태권도 학원차량 뒷문이 열린 채 출발해 원생 양아무개(6ㆍ여)양이 도로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다. 특히 김씨는 뒷문이 닫혔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사고 발생 이후에도 차량 내 다른 원생을 먼저 학원에 내려 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응급처치가 늦은 양양은 사망,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지난달 2일 기각됐다. 이에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가 물증을 확보해 영장을 재신청 했다.
내년 7월 운영 기간이 만료되는 용인경전철의 운영자 신규 모집 공고에 6개 기관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11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용인경량전철은 현 경전철 운영사의 위탁 기간이 내년 7월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일 신규 운영자를 모집했다. 마감 결과 현 경전철 운영사인 봄바디어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인천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서울지하철 9호선, ㈜신분당선 등 6개 기관이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를 제출한 기관들은 2017년 7월 이후부터 7년간 경전철 운영비와 운영 방법 등에 대한 방안을 각각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경량전철은 22일께 내부전문가(4명)와 외부전문가(8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열어 운영비, 기술, 재무 등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기관과 세부적인 운영 계획을 협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철도 시설을 운영 중인 기관들이 용인경전철 운영사 모집에 관심을 보이는 만큼 가격이나 기술면에서 좀 더 나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경전철은 기흥역에서 전대에버랜드역간 18.1㎞를 운행하고 있으며 사업비만 1조32억원이 투입됐다. 또 3년
경기침체와 높은 실업율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안이 발표돼 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의 경우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상하수도 요금까지 오는 7월부터 인상계획이 발표됐다. 특히 서울시의 버스요금 인상이 확정된 가운데 경기도 역시도 서울시와 발맞춰 요금 인상안을 계획하고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은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오는 7월부터 상수도 사용료와 하수도사용료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상수도 요금의 인상폭은 평균 9.57%, 하수도사용료 인상폭은 평균 15%다. 시는 인상요인으로 지난해 상수도의 경우 요금의 현실화율이 88% 수준, 하수도의 경우 34% 수준인 현실화율로 인해 요금인상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하수도 요금은 내년에도 약 15% 인상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용인시는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도 가격을 인상한 바 있으며, 올해도 약 10%수준으로 가격을 올리는 등 지난 3년 동안 3차례에 걸쳐 쓰레기봉투 가격을 인상했다. 한편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한다는 내용을 담은 인상안이 서울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경기도 역시도 버스요금 인상을
단국대가 한국에서 유일하게 발견된 고려 행궁 혜음원을 전시한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7월 31일까지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파주에서 발견된 혜음원은 고려왕이 남경(서울) 행차 시 머물렀던 행궁과 혜음사라는 사찰 및 여행자에게 숙박과 편의를 제공하던 역원으로 이뤄진 복합공간이다. 혜음원이 위치한 파주는 고려 중기 남경이 건설되며 개경과 남경을 잇는 최단 거리에 자리하여 여행자의 왕래가 빈번했다. 혜음원에서는 12세기 고급 고려청자가 대량 발굴, 상감 기법으로 장식된 청자판이나 금속(주석)으로 구연의 테를 두른 청자 등이 발견됐다. 출토된 청자는 강진 사당리와 부안 유천리에서 생산되었으며 절반이 넘는 청자들이 갑발을 사용하지 않고 단독 번조 방식으로 제작된 고급품이다. 바로 면직물을 입힌 혜음원 출토 칠기 2점도 주목받고 있다. 칠기 바닥에는 혜음(惠陰)이라는 명문도 확인, 직물은 X-ray 분석 결과 면직물과 마직물로 밝혀졌다. 문익점이 14세기 중국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들여와 재배에 성공하기 훨씬 이전부터 직물을 만들어 썼다는 실증적인 자료이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혜음원지에서 출토된 혜음원명 기와, 용두새모양 기와물고기모양기와
과거 가정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슈퍼마켓이나 전통시장을 찾았다. 그리고 시장에서 구할 수 없는 재화는 백화점을 찾아 구입할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시간이 지난 지금 대형마트의 등장과 인터넷의 발전은 이같은 소비형태를 크게 변화시켰다. 그리고 소비자들은 가격과 품질경쟁력이 우수한 매장을 찾기 시작, 결국 쇠퇴하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위해 정부는 법을 통한 보호에 나섰다. 하지만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을 통한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의 활성화 효과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소비자가 좋은 재화를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어려움을 겪고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모바일의 발전으로 인해 유통구조가 다각화 되고 있는 가운데 각 공급주체들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그 어느때 보다 부각되고 있다. 편집자 주 ① 또 다른 저승사자 온라인 시장 -대형마트의 등장과 현황 대한민국 최초의 대형마트는 지난 1993년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생긴 이마트 창동점이다. 이후 1996년 1996년 유통시장 전면 개방 이후 다국적 유통업체 중 5개사가 한국에 진출해 국내업체와 경쟁관계를 형성했다. 당시 세계 2위 소매유
정부가 만 3~5세 유아에게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누리과정 예산 지원을 중단한 가운데 경기도가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예산을 지원해 중단위기에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됐다. 경기도와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누리과정에 필요한 예산은 총 4055억원으로 4.53개월분에 그쳤다. 결국 누리과정에 필요한 예산이 16일 소진됨에 따라 도는 7월 중순까지 사용할 수 있는 2개월분의 1656억원은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하지만 도의회 본회의 의결 일정이 28일이기 때문에 추경예산 집행은 5월 말에나 가능한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5월 한달 분 누리과정에 필요한 860억원 가운데 절반수준을 각 지역교육청에 지급할 예정이다. 급한 불은 진화했지만 아직도 누리과정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가 누리과정 예산지원에 대해 거부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이집 누리과정의 경우 도청에서 지자체를 통해 어린이집으로 지원해 한달 분의 예산이 한번에 지원되지만, 유치원의 경우 절반의 예산을 두 번에 나눠받게 돼 사립 유치원의 경우 교사의 급여 지급이 늦춰지는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한편, 국회는 누리과정 예산 확대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지방채를
이동면이 주민발전기금으로 인해 주민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종합장례시설인 평온의 숲 건립조건으로 이동면과 어비2리, 묘봉리에 각각 100억원의 발전기금 중 발생하는 이자 문제 때문이다. 더욱이 발전기금을 심의하는 주민협의체 위원을 선출하는 방식에서 의견 충돌이 일어나는 등 진통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동면과 이동면주민협의체에 따르면 현재 구성된 이동면 주민협의체 2기 위원들의 임기가 면료, 3기 위원 13명을 새로 선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선출방식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각 마을의 이장이 추천하는 인사를 위원으로 선정하는 방식과 정식적인 공고절차를 거쳐 선출하자는 의견이 나뉘었기 때문이다. 기금을 관리하는 이장단이 추천하는 인사들로 위원회를 꾸리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지만 이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다. 발전기금으로 운영되는 사업과 행사 등에 대한 정산내용을 주민들이 제대로 알 수 없는가 하면, 기금사용에 대한 권한이 이장단에 있다 것. 결국 기금을 심의하는 주민협의체에 이장단이 추천하는 인사들이 위원으로 선정될 경우 기금사용을 감시할 수 있는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특히 발전기금 사용에 있어 주
용인시 기흥구는 지역 내 어린이공원을 태교도시와 여성친화도시 조성방침에 따라 정비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내용은 어린이 공원 내 재떨이 없애기, 청소도구함 정비 등으로, 가족휴식처와 친환경놀이시설 설치 등 여성친화도시 조성 목적에 맞게 공원재정비사업도 추진한다. 또 어린이공원 내 중고가구 재활용 청소도구함이 미관을 저해하고 있다는 민원에 가현어린이공원 등 20곳 어린이공원에 기존 청소도구함을 모두 스테인레스 재질로 교체한다. 여성·가족친화적 공원 정비로는 올해 6월까지 신갈동 달빛어린이공원, 중동 마루어린이공원 등 5곳의 어린이공원에 가족 휴식처와 친환경 놀이시설을 설치한다. 한편, 기흥구에는 총 98개소의 어린이공원이 있다.
지난 9일 시청 광장에서 열린 용인거리축제에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 문화행사를 즐겼는데… 행사를 주최한 용인문화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3만명의 시민이 행사를 즐겼다고 발표, 이날 행사를 본 사람들에게 당혹감을 선사. 실제 이날 문화행사에는 약 1만2000명에서 1만 5000명의 시민이 찾은 것으로 추산, 3만명의 추산 근거는 용인시장의 인사 한마디가 발단. 정찬민 시장은 이날 “많은 시민들이 찾았는데 3만명은 되는 것 같다”고 농담 섞인 말을 했는데, 이를 근거로 졸지에 행사를 즐긴 시민은 3만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 시장의 한마디는 시민 숫자를 늘리는 마법이 담겨있는 듯.
지난 7일 이동면이 주최하고 이동면이장협의회가 주관한 ‘이동면 효 페스티벌’에 참석한 어르신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있었다는데… 이동면의 어르신들을 위해 음식나누기 행사와 각종 공연등이 열린 페스티벌에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연 예인인 한무씨를 비롯해 다양한 그룹이 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공연에 참가한 한 그룹은 짧은 치마와 노출이 심한 의상으로 어르신들로부터 외면을 받아. 2000만원이나 투입한 페스티벌인데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나 강렬했던듯.
기흥구 지곡동 콘크리트 혼화제연구소 건설과 관련 인근 주민들이 제기한 공사금지가처분 신청이 기각됐다. 콘크리트 혼화제연구소는 지난해 10월 ㈜실크로드시앤티가 건축허가를 받아 기흥구 지곡동 436-12에 건립을 진행, 이에 인근 주민들은 지난 3월 수원지방법원에 공사금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 사건을 담당한 수원지법 민사31부(부장판사 성창호)는 지난 14일 지곡초등학교 인근 주민 638명이 제기한 공사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지곡동 주민들은 그동안 연구소가 들어설 경우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된다는 이유로 연구소 건립에 대해 반대해왔다. 때문에 지난 1월 착공허가까지 받았던 연구소 건립은 약 4개월 동안 진행되지 못한채 법적 공방이 진행됐다. 연구소 건립을 반대한 주민들은 화학물질의 안전성 여부와 공사허가 과정에서 경사도와 환경영향평가, 소음문제 등이 잘못됐다고 지적해왔다. 그러나 법원은 공사중지 인정여부와 행정적 적법성을 보기 위해 ‘현장검증’ 등을 진행한 결과 연구소 건립에 대해 업체 측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의 판결이 나왔지만
용인시는 지역 내 28곳에 하수도 맨홀뚜껑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2월과 3월에 실시한 맨홀 전수 조사 결과 맨홀 뚜껑이 30여 가지 종류에 달해 모양이나 규격이 통일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개폐방식도 달라 개폐장치 부재 시 뚜껑을 열기도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7개 맨홀뚜껑 생산업체와 협력해 맨홀뚜껑의 규격, 재질 등에 대한 설치기준을 마련, 규격과 모양이 통일된 맨홀을 5월 말까지 설치하기로 하고 맨홀 뚜껑 개선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사업 대상지는 처인구에 역북동·삼가동 등 7개소, 기흥구는 8개소, 수지구는 13곳이다. 금번 시범사업의 맨홀 교체 대상은 그간 맨홀소음 등으로 반복적인 민원이 제기되던 곳, 맨홀의 내구연한이 지나 파손 위험이 있는 곳, 생산이 중단돼 맨홀 개폐장치가 부재한 맨홀 뚜껑이다. 개당 약 75만원에 달하는 설치비는 협력업체에서 전액 부담하고, 용인시는 별도의 사업비 없이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설치 완료 후 10월까지 5개월 동안 유지관리를 실시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최종적으로 용인시의 통일된 설치기준을 마련해 맨홀 뚜껑 개선사업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