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벚꽃은 아름답고 화사하지만 나는 그게 싫다. 왜냐하면 벚꽃은 일본 국화이고 일본은 우리나라, 우리민족을 지배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간도도 중국으로 넘기고 우리나라 문화유산도 훼손시키고 우리나라의 유물도 가지고 갔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 꽃인 무궁화는 왜 길거리에서 볼 수도 없고 축제도 없는지 모르겠다. 벚꽃 축제는 있지만 왜 무궁화 축제는 없는 것일까? 무궁화 축제가 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진도 찍고 꽃구경도 하고 좋을 텐데. 나는 무궁화가 길거리에도 예쁘게 피어있고 흔히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야지 아이들이 우리나라 꽃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기억할 것이기 때문이다. 어른들한테 무궁화꽃이 왜 없냐고 물었더니 진딧물이 많이 생기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진딧물을 그냥 놔두면 진딧물의 천적인 무당벌레가 나타나 진딧물을 모두 없애주고 무당벌레가 다른 해충들도 없애줘서 오히려 생태계에 이롭다고 했다. 용인에서도 옛날에는 시내에서나 동네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꽃이라고 들었다. 이제부터 우리 꽃 무궁화를 많이 심어서 어디서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토피 피부염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발병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 건강에 치명적인 지장을 주는 병은 아니지만 가려움증과 미용 상의 문제로 정상적인 생활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특히, 영·유아기에는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는 아기가 긁어서 만든 상처 때문에 합병증이 문제가 되는 수가 많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아토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토피 피부염에 관한 새로운 치료법이나 관리에 대한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 정보들 사이에는 일치하지 않는 내용이 많고 신뢰할 수 없는 치료법도 난무한다. 환자들은 어떤 치료법이 옳은지 판단하기 어렵다. 사람의 질병에 대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새로운 치료법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실험적 임상적 연구를 거친다. 따라서 실제 질병에 적용하려면 상당히 오랜 검증 기간이 필요하다. 신 의학 기술이나 건강식품 혹은 약초 허브 등을 이용한 대체의학요법들과 같이 부작용, 순작용, 용량 등에 대한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을 받지 않은 치료법들은 훗날 좋지 않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의료소비자로서 우리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절차를 거쳐 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검증된
땅콩 하나로만 무려 300가지가 넘는 발명품을 만들어낸 땅콩박사 ‘조지 워싱턴 카버’는 미국 농학자이자 실험가인 그는 찌그러진 냄비, 버려진 유리병을 실험도구로 삼아 쓰면서도 자신을 위해서는 아주 지독하게 돈을 쓰지 않는 구두쇠 과학자였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발명품에 대한 특허권을 주장하지 않아 사람들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했고 “돈을 더 많이 가지게 되면 동족을 잊어버릴지도 모른다.” 면서 좋은 조건의 스카웃 제의도 거절 했다. 땅콩박사로 명성이 높아져 갔지만 자질구레한 문제를 묻는 편지 한통에도 소홀함이 없었던 카버에게 어느 날 심한 병에 걸린 땅콩 한 봉지가 도착했다. ‘땅콩이 병이 걸린 원인과 치료법을 알려주면 매월 1백 달러씩 보내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오랜 연구 끝에 병의 원인을 찾아낸 카버는 수표를 되돌려 보내며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동봉해서 보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땅에 인간들이 땅콩을 키우는 것에 대해 아무 보답도 바라지 않으셨는데 병의 원인을 알아냈다고 제가 어찌 대가를 바라겠습니까?” 카버박사는 1940년 초 근면 성실 검소한 생활을 통해서 저축한 3만3000 달러를 학교에 기증하면 보람되고 유익하게 써줄 것을 당부했는데, 카
용인은 전국에서도 박물관이 가장 많은 도시이다. 경기도박물관을 비롯, 한국등잔박물관, 세중옛돌박물관, 신세계상업사박물관, 호암미술관, 한국민속촌이 있고, 지난해에 백남준미술관이 개관한 것에 이어 조만간 어린이박물관도 설립될 예정이다. 박물관의 본래적 기능은 유물이나 자료를 전시하고 그것을 학술적으로 연구하는 것이다. 때문에 박물관에서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전시품을 감상하는 것이 우리의 일반적인 인식이다. 그러나 오늘날 박물관의 역할이나 기능이 많이 바뀌고 있다. 과거의 단순한 유물 전시 차원을 넘어 관람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 하면 심지어 관람객 취향에 맞추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기도 한다. 즉 수동적 박물관 운영이 아니라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경영기법을 도입하여 관람객들에게 문화적 수혜를 제공하는 동시에 문화시설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운영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각 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색을 살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용자들을 직접 참여시킴으로써 그들의 관심 분야의 문화에 대한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문화교육기관으로서의 박물관의 역할인 것이다. 특히 학생들에게 있어서 학교에서 이
최근 연이은 연예인의 자살소식과 어느 중학생의 성적비관 자살소식을 접했다. 게다가 인터넷상에서는 공공연히 자살동호회까지 횡횡한다고 한다. 중국속담에 ‘호사(好死)는 악활(惡活)만 못하다’라는 것이 있다 이 속담은 중국인들의 생사관인데 중국인의 악착같은 생을 말해주고 있다. 또 “쇠똥에 코를 박고 살아도 이생이 저세상 보다는 낫다”라는 현생관을 말해주는 우리 속담도 있다. 옛날 계포(季布)라는 임협의 사나이가 있었다. 그가 한나라 고조에게 의탁하려고 찾아갔을 때, 노예로까지 전락하여 살아남으려 했는데 그런 그의 생활상을 역사가인 사마천은 이렇게 평하고 있다. “초나라에서 계포는 용감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었다. 왕왕 몸을 아끼지 않고 적군에게 돌입하여 빼앗은 군기는 헤아리지 못할 정도이다. 그야말로 장사라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장사가 일단 쫓기는 몸이 되자 노예로 까지 전락하여 살아남을 것을 꾀하였다. 그 얼마나 과감한 행동인가? 그것도 모든 치욕을 참고 견디어 자기의 재능을 발휘 하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참된 용사는 경솔한 죽음은 하지 않는다. 아무튼 하인이나 천첩 따위가 감정 내키는 대로 자살하는 것은 결코 용기가 있었기 때문은 아니다. 살기위한 계획이
비만은 체내의 혈류역학을 변화시키는데,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세포들에 의해 증가된 산소요구는 결국 증가된 심박출량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여기에 동반되어 체내의 혈액량도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정상혈압을 가진 사람들에서의 이러한 high-output state는 감소된 말초혈관 저항성과 관련이 있지만, 이상적인 혈압보다 높은 혈압을 가진 비만한 사람들은 반대로 말초혈관 저항성이 정상이거나 증가되어 있다. 따라서 증가된 심박출량이 미치는 영향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비만한 사람들에게서 혈압이 증가하는데 기여하는 가장 중요한 인자는 증가된 말초혈관 저항성이라고 볼 수 있다. 관상동맥 질환 죽상동맥경화는 유년기 시절부터 시작되는데(5-10세) 동맥 내막에 콜레스테롤 에스터를 탐식한 대식세포가 거품 세포(foam cell)를 형성하고 이것이 동맥벽의 내막 내에 축적(fatty streak)됨에 따라서 진행하게 된다. 성인의 비만은 발전된 죽상동맥경화와 많은 관련성이 있다. 15-34살 사이의 젊은 연령층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우관상동맥과 복부대동맥의 fatty streak 및 진행된 죽상동맥경화의 범위는 비만의 정도와 복부 피하지방층의 두께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하
지난 주, 경상북도 안동의 작은 마을에 산수유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다. 여기저기서 꽃소식이 들리고 목련이 봉오리를 터뜨리기 직전, 늘 바쁘고 사는 게 팍팍해 갈증을 도저히 이겨낼 방법이 없던 참이었다. 당일치기로는 좀 무리이기도 했지만 강행하기로 했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들락날락하며 가다보니 일찍 핀 진달래와 홍매화도 볼 수 있었다. 오후쯤에 도착한 산수유마을은 노란 폭죽이 곳곳에 터져있는 듯 했다. 한편에서는 산수유 꽃을 보려는 듯 마늘 싹들이 연록의 고개를 내밀어 황홀한 조화를 이루었다. 저절로 흥분이 되었다. 눈과 머리, 가슴 모두 말개졌다. 이 아름다운 세상에 살고 있음이, 그 느꺼움이 새삼 행복의 전율로 번졌다. 경칩에 이어 춘분도 지났다. 꽃샘추위가 마지막 시샘을 하지만 약속처럼 꽃들은 피어난다.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매화...... 온통 꽃의 축제다. 그런데 때는 불황이라 목이 메고 가슴은 서늘하다. 미국 금융위기가 알콩달콩 살던 우리네 가정까지 도둑처럼 찾아 들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어렵다고 한숨이다. 하루에도 수백 개의 가게가 문을 닫고 그 여파로 사회 부조리마저 늘고 있다. 그러나 어쩌랴 철없이 지천에 피어대는 꽃들을, 그들의 빨
지난 16일, 한나라당 공성진의원은 보험사기 적발을 위해 금융위원회가 건강보험공단 등에 개인질병정보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공성진 의원의 보험업법 개정 취지는 최근 보험사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개인질병정보 요청권은 지난해 보건복지가족부와 건강보험공단 그리고 시민사회단체가 개인정보보호와 기본권 침해 등을 이유로 반대해 국무회의에서 철회된 바 있다. 공성진 의원이 밝힌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 누수금 2조 2000억원은 정확한 근거가 없는 것으로, 단지 2007년도 보험사기 적발실적 2500억원에서 10배를 어림짐작한 추정치에 불과할 뿐 아니라, 이 법안은 보험사기로 인한 선량한 피해자가 많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선량한 사람들의 건강보험 정보가 마구 열람될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하고 있다. 보험회사 직원들이 임의대로 보험금을 신청한 사람들의 건강보험 정보를 열람하여 ‘보험사기인지 아닌지’를 조사할 것이란 사실은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원회는 금번에 예고한 보험업법 개정안에 대해 “사기혐의자가 특정기간에 특정질병으로 인해 입원한 사실이 있는지“ 질의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만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 인류 건강의 중요한 화두로 이미 대두되었고, 미국이나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0년간 성인과 아동 모두에서 비만의 유병률은 급상승 하였다. 비만은 심혈관 질환, 2형 당뇨, 고혈압, 암, 수면 무호흡증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비만은 심혈관 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인자이며 비만한 아동에서도 성인에서처럼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보고들이 발표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비만과 과체중을 분류하기 위해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가 널리 사용되고 있는데, 성인에서는 25kg/m2 이상 30kg/m2 미만을 과체중, 30kg/m2 이상을 비만이라고 정의하고 있다.(NIH 1998) 그러나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는 BMI 23- 24.9kg/m2 을 위험체중, 25kg/m2 이상을 비만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그럼 우선 우리 체내에 지방조직이 증가하면서 야기되는 심장의 기능과 구조의 여러 변화들을 살펴보고, 그로 인해 발생되는 여러 심혈관 질환에 대해서 각각 살펴보기로 하자. 고혈압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체중을 가지고 있다. 비만한 사람들의 고혈압
용인시는 ‘U-city’와 첨단기술도시 건설을 추진하며, 그 실현방안으로 신호등 및 도로 등에 지역별 통신칩을 설치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 이다. 정보는 현대생활에서 생필품과 마찬가지이며 시민의 생활에서 매일매일 확인해야 하는 중요한 삶의 지침이고 수단이다. 정보를 통해 시민들은 지역경제, 문화, 행사, 지원제도, 혜택 등을 파악하고 동참을 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정보기술의 확산으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사각지대는 또 다른 사각지대와 소외계층을 만들수 있다는 점이다. 용인시의 디지털 도시건설에 있어 인프라 구축보다 더 우선되어야 하는 선결과제가 정보사각지대 방지책이다.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 계층, 저학력자 등은 급발전하는 도시환경에 적응부진해 디지털 신도시에서도 또 다른 소외계층으로 낙오되며, 주어진 혜택이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기도 한다. 특히 용인시는 농촌문화가 유지되는 전통적 지역과 현대신도시 문화권이 복합적으로 공존하기 때문에 문화격차와 세대격차, 정보격차, 생활격차 등 심각한 격차해소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소외계층에게는 우선적으로 그 접근성이 보장돼야 한다. 이러한 소외계층에게는 디지털 도시가 실감나지 아
해마다 수없는 바뀌는 교육정책과, 영어교육 열풍, 국제고 국제중의 승인여부 등 교육에 관한 문제는 항상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교육정책에는 끊임없이 시도하고 변화하려고 하는 반면에 정작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고 있는 듯하다. 어느날 버스에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친구들과의 소소한 일상이나 학교생활에 대한 귀여운 불평불만이 나올법한 아이들의 입에서, 자퇴와 체벌, 선생님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이야기가 서슴치 않고 나왔다. 굳이 뉴스에서 보도 되지 않아도, 지금 공교육에 실태가 어떤지 가늠할 수 있었다. 교복을 입고 자퇴를 하고 싶다고 너무 쉽게 말하는 아이들, 아직도 심각한 체벌이 벌어지는학교, 선생님을 경찰에 신고 하겠다는 제자들의 무서운 발언, 어쩌다 대한민국 공교육이 여기기까지 와버렸는지에 대해서 궁금할 따름이다. 이제 우리는 다시한번 짚고 가야하지 않을까? 수없이 바뀌는 교육정책에 관심을 가지는 것보다, 해마다 영어교육 때문에 해외로 빠져 나가는것 보다, 아이들의 마음을 한번 더 헤아려 보는 것, 또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가장 시급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항상 큰 것만 바라보다 작은 것조차 놓쳐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어떤 병일까? 술을 전혀 안마시거나 소량을 마실 뿐인데도(여자의 경우 1주일에 소주 1병, 남자의 경우 1주일에 소주 2병 이하),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처럼 간에 지방이 많이 끼어 있는 병을 말한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한 가지 병이라기보다는 단순히 지방만 끼어있고 간세포 손상은 없는 가벼운 지방간에서부터 간세포 손상이 심하고 지속되는 지방간염, 심지어는 복수나 황달을 동반하는 간경변증에 이르는 다양한 병을 포함한다. 우리나라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유병률은 일반성인의 18%까지 보고되고 있고 서구화되는 식습관, 운동부족, 생활양식의 변화, 비만인구의 증가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되어 추후 만성 간질환의 중요한 원인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된다. 어떤 사람에게 잘 걸릴까?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을 가진 사람에서 잘 발생한다. 그 외에도 여성호르몬제,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약제를 오래 복용하는 사람, 급작스러운 체중감량 후에도 발생할 수 있다. 다른 어떤 질환과 연관이 있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경우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서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 등이 더 많이 발생하고 일반 성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