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차량진입으로 인한 보도블럭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변에 설치하는 돌기둥(볼라드)을 과다하게 설치하거나 불필요 한 곳에 까지 무분별하게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보행권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혈세까지 낭비하고 있다. 자동차가 인도에 주차할 경우 도로교통법상 범칙금을 부과해야 하는데 단속은 전혀 하지 않고 도로여건이나 주변환경을 무시한 채 무조건적으로 설치하는 바람에 보행자만 골탕을 먹는 것이다. 시는 현장확인 행정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예산낭비를 막아야 할 것이다.
8월 판교 중대형 평형의 평당 분양가가 1800만원을 넘어서는 등 높은 분양가를 기록하자 용인의 아파트 값 오름세가 급격하게 오를 기세다. 특히 수지구 동천동지구의 경우 분양가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지역은 삼성물산건설부문과 GS건설등이 참여한 개발지구로 4800여가구가 예정되어 있다. 판교 2차 분양가 후광을 업고 분양가가 치솟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건설업체는 분양가를 산정할 때 인근지역의 시세를 감안 안할 수 없다”며 “용인지역의 건설업체들은 판교 분양가가 얼마인지 몰라 분양가 책정을 고심해 왔던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나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위원장 우지정)가 주최하고 용인시와 명지대학교, 스포츠토토, 한국시민자원봉사회,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연합회 등이 후원한 ‘2006 스페셜올림픽 한국대회’가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와 용인시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서울과 경기지역을 비롯해 전국 지적발달장애 특수학교 재학생 및 시설장애인, 교사, 자원봉사자 등 1500여 명이 참가했다. 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위원회는 대회의 양적 성장만 추구하기보다 운동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3박 4일간의 짧은 일정 속에서 우정과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의미가 깊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88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 광장에서 실시한 성화채화로 시작을 알린 이번 대회는 첫 날부터 개막식을 비롯한 축하 문화공연으로 뜨겁게 달궈졌다. 이후 21일과 22일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내 잔디구장에서 5인 축구와 보체경기가 진행됐고 명지대학교 체육관에서 탁구경기와 배드민턴 경기, 용인시종합운동장에서 육상경기가 펼쳐졌다. 용인에서는 양지바른(사회복지법인
옛 애인 스토킹에 살해계획까지 ○…지난 24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헤어진 옛 애인이 만나주지 않자 인터넷에 나체사진을 올리고 살해할 계획까지 세운 대기업사원 고모(20)씨가 살인예비 등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고. 헤어진 이유는 애인이 자는 사이 몰래 촬영한 나체사진을 자신의 PC에 저장해 놓았다가 들킨 것이 화근이 되었다고. “자살하겠다”는 고씨의 e-메일 협박에 시달리던 애인은 인터넷에서 나체사진을 본 남성들이 “한번 만나자”고 전화를 걸어오는 바람에 큰 충격을 받았고 결국 8월중순 고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성우 섹스스캔들 결국 자격정지 처분 ○…모 방송국 성우극회는 지난 23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방송국 전속 여성 성우와 성관계를 가진 사실을 주위에 발설한 남성 프리랜서 성우 3명에게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이들이 “미혼인 여성 성우와의 성관계를 스스로 외부에 퍼뜨려 방송국 내에서 파장을 일으켰다”며 품위 손상을 이유로 유부남인 1명에게 자격정지 1년을, 이혼한 남성 2명에게는 6개월 자격 정지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혀. 아버지가 “딸의 일탈 처벌해 달라” 요구 ○…인터넷채팅으로 알게된 남성들과 혼숙을 하는 등 일탈생활을
이제는 수·금·지·화·목·토·천·해 ○…국제천문연맹(IAU)은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총회에서 명왕성의 행성지위 박탈을 골자로 한 3단계 행성정의를 채택했다. 이로써 명왕성이 70여 년 만에 행성지위를 상실, 태양계 행성이 9개에서 8개로 줄어들게 됐다. 천문학자들이 내놓은 행성의 자격은 “충분히 큰 질량과 중력을 갖고 정역학적(靜力學的) 평형을 유지할 수 있는 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가지고 있을 것, 공전 구역 내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할 것, 태양을 공전할 것 등 3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전궤도가 해왕성과 부분적으로 겹치는 타원형 공전궤도를 갖고 있는 명왕성은 자동탈락하게 됐다. - 일부 신문에서는 세레스, 제나 등과 함께 그래픽을 동원해 행성이 12개가 됐다고 호들갑 떨었었는데…. 정보력의 부재인가 아니면 일단 내고보자라는 배짱일까? 홍콩마사회 매년 1300억씩 자선기금 ○…한국이 최근 `바다이야기’ 파문 등으로 도박과 게임 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되는 것과는 정반대로 홍콩에서는 이미지가 다르다. 122년 역사의 홍콩 마사회는 홍콩에서 경마와 록합초이(六合彩)라는 로또, 축구복권을 운영하는 독점 도박운영기관이지만 자선 공익기금의
오랜 장마에 이어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고추 농사가 최악의 상황이라고 한다. 하지만 늦여름 햇살이 따가운 시골집 앞마당에서는 가을을 부르듯 장마와 폭염을 이겨낸 튼실한 고추를 너는 손길이 분주하다. 들녘에는 아직 한여름의 푸르름이 남아 있지만 처서(處暑)를 지나며 한풀 꺽인 무더위에 벼이삭도 어느새 고개를 숙이기 시작했다. 사진은 지난 23일 처인구 원삼면.
지난 23일 처인구 남사면의 남사교. 사고 때문인지 공사때문인지 떨어져 나간 난간을 얇은 비닐로 묶어 놓았다. 임시방편이라지만 경고표지판 하나 없이 달랑 테이프로 막아 놓은 건 누구의 생각인지. 거기다 난간과 비슷한 색상의 테입이라 난간과 구분하기 힘들어 다리 밑으로 떨어질 위험이 크다. 사람의 통행이 많지 않은 곳이라 다행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누군가 떨어져 의식이라도 잃으면 찾기가 더 어려운 곳이다.
지난 25일 죽전 야외음악당에서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날려주는 무료 ROCK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금요예술마당 일곱 번째 공연으로 ‘POWER & ROCK Festival 2006’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시원한 ROCK음악으로 공연을 찾은 1000여명의 시민들을 열정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열정적이고 젊음이 느껴지는 트랜스 픽션의 음악으로 시작된 공연은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서지 못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버리고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할 만큼 많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내게 돌아와’를 마지막으로 많은 박수를 받은 트랜스 픽션이 막을 내리고 아름다운 락커 서문탁의 공연이 펼쳐졌다. 중성적 이미지, 3옥타브 반의 폭발적인 가창력의 서문탁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열창으로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서문탁의 공연이 끝나자 관객들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앵콜을 외쳤으며 관객들의 열광에 답하듯 멋진 앵콜곡을 선물하고 무대를 뒤로했다. 마지막 무대는 ‘멀어져간 사람아’, ‘무기여 잘있거라’, ‘청바지’ 등 셀수 없는 히트곡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박상민이 바톤을 이어 받았다.
용인에 새롭게 탄생한 예식장이 지역민을 위한 무료 합동결혼식을 개최해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위치한 백설컨벤션 웨딩·부페(회장 박기동)는 지난 12일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5쌍의 부부를 위한 무료 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사람들은 기초생활수급자, 환경미화원, 북한에서 온 새터민 등 어려운 경제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사람들이다. 백설웨딩홀 측은 이날 결혼식에 주인공들을 위해 드레스와 신랑 예복, 부케, 미용, 사진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합동결혼식에 참석한 600여 하객들을 위한 식사도 무료로 제공해 결혼 당사자들이 전혀 경제적 부담 없이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결혼식에 참가한 하객들은 “식장측이 하객들 식사까지 챙겼다는 얘길 듣고 그저 감사하고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마음 따뜻한 사람이 있어 살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 백설컨벤션 웨딩홀의 박기동 회장. 그는 지독하게 가난하고 어려웠던 젊은 시절 낮에는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일하며 밤에는 자격증 공부를 해 정비사 1급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신기엔지니어링을 세워 국내 첫 관광열차인 서울랜드
지난 19일 용인시동백지구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입주예정자들의 시위가 있었다. 입주예정자들은 “건설사 측이 당초 설계와 다르게 아파트를 부실하게 시공했다”고 주장하며 300여명이 함께 시위에 임했다. 그들은 지난 우천 시 주차장 곳곳에 물이 새고 베란다 욕실 배수구가 관련법에 위반된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66개 주요 개선안에 대한 시공 보완을 건설사에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입주예정자들과는 달리 건설사 측은 “입주민들이 무리하게 많은 것을 보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는 이달 말 사용승인을 앞두고 있어 시에서도 이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지난 4일 입주예정자들과 함께 시 담당자들이 사전 점검을 통해 시행사와 건설사에 민원사항 등을 보완조치 후 사용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건설사가 보완공사를 하는 중에도 민원사항이 끊이지 않자 시는 지난 22일 입주예정자들과 시행사 간 조율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입주민들은 법적인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입주거부의 뜻도 밝히고 있다. 본지기자가 현장취재를 통해 본 현장은 그리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듯 보였지만 엉성한 보도블
지난해 12월31일 국회를 통과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주요 내용에는 외국병원의 내국인 진료 허용. 병원의 영리법인 허용 및 건강보험 당연지정제의 예외적 허용 등이 있다. 정부의 이러한 방침은 의료서비스 분야에도 시장경제원리에 입각한 경제시스템을 도입하여 효율성제고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의료의 절차 수준을 향상시켜 해외 원정진료억제 및 외국인환자 유치 등을 통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려는데 있다지만 여러 문제점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기서 의료시장 개방 등으로 발생 예견되는 문제점들을 살펴보자. 첫째로 경제자유구역의 외국병원 설립 및 영리법인 허용은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 공급체계의 계층화를 심화시킬 수 있다. 둘째, 국민 의료비가 증가되어 이는 결국 국민부담가중으로 이어질 것이며, 영리법인은 이윤추구를 위하여 이윤이 많이 발생하는 비보험분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인 바 이는 결국 의료비의 상승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셋째로 의료이용에서의 형평성의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외국병원 및 영리의료법인은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 민간보험가입자들만을 주로 이용하게끔 하여 저소득계층의 의료접근성을 약화시킬 것이고, 고급의료시설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국민을
“오늘 점심은 뭘 먹어야 하나”, “너무 비싸서 도시락 싸가지고 다녀야 할 판이네”. 요즘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회사원들은 점심시간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어느새 점심 한끼에 1만원이 드는 시대가 당도했기 때문. 그러나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국물 맛 끝내주는 3900원짜리 든든한 음식을 파는 곳이 있다. 바로 오리역 1번 출구 삼삼국밥집(대표 박일배)이 그곳. 이곳에 한번 온 손님은 싼 가격에 한번 놀라고 진한 국물 맛에 두 번 반한다.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 늘 그렇듯 무엇을 먹을까 고민되는 일도 없다. 쇠고기 국물이 진하게 우러난 삼삼국밥, 육개장, 설렁탕, 우거지 해장국 등등 탕 종류도 여러 가지. 그리고 가격 또한 3900원, 가격만 보아도 요즘 직장인들은 신이난다. 그래서 인지 문을 연지 10일만에 주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 점심시간이면 17평 남짓한 가게 앞은 인산인해를 이룬다. 옛말에 ‘싼 개 비지떡’이란 말이 있지만 옛말은 옛말일 뿐. 이 곳에서 3900원에 맛보는 음식들은 정성과 맛이 일품이다. 우선 국내산 쇠고기와 시원한 맛의 큼지막한 무로 국물을 우려낸 삼삼 국밥은 그 양도 양이지만 속까지 후련하게 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