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다원 시인이 시집 ‘꺼지지 않는 촛불’을 도서출판 개미에서 펴냈다. 바쁜 삶 속에서 느끼는 작가의 심상의 세계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독자의 가슴을 울린다. “함지박으로 퍼내고 또 퍼내어도 줄어들지 않을 것 같/ 던 시간 샘물이 군데군데 흙바닥을 들어내고 있다./ 모자란 나는 지금에 이르러서야 겨우 알았다./ 내 시간 샘도 머지않아 마르리라는 것을./ 모자란 나는 예수님 말씀도 믿고, 부처님 말씀도 믿는다.// 나는 모자라고 또 모자라기에 생각한다./ 수많은 잘난 사람들이 바꾸지 못하는 세상/ 나는 그저 내 앞을 스쳐 지나는 이들에게만 잠시 행복/을 주자/ 그 한 가지 성경처럼, 불경처럼 새겼건만/ 모자라도 한참 많이 모자란 나는 산다는 게 곧 죄라는/ 걸 이제야 알았다.”(‘시간의 샘’ 전문) 공 시인은 한경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과 석사과정을 졸업한 후 현재 창작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가온누리 평생학교 교장, 용인중앙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소장을 지내고 있다. 시집 ‘기울지 않는 조각배’가 2013년 장애인 창작집 발간지원 사업 수상 작품집으로 선정됐고, 2014년 세종도서 문학나눔에도 선정됐다. <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
용인 불교계를 2년 동안 이끌어갈 용인시불교사암연합회 신임 회장 탄묵 스님(용덕사 주지)은 용인 불교계가 나가야 할 핵심 사안과 방향을 짚어나갔다. 우선 탄묵 스님은 지난 12월 말 취임한 이래 사찰을 두루 돌며 주지스님들에게 불교 행사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탄묵 스님은 사암연합회를 활성화 시켜 많은 시민들이 “불교가 과연 이렇구나, 부처님 진리가 과연 이렇구나” 느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회장 역할을 수행한다는 생각이다. ▲용인불교 발전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지금까지 많은 스님들이 사암연합회 회관 건립을 위해 노력을 해왔다. 임기동안 가능할지 모르지만 회관에서 스님과 불자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참석해서 불교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불교의 대중화와 불교의 위상을 높이고 싶다. 처인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윤후 장군, 그분이 스님인데 그분의 역사가 아무것도, 아무데도 없다. 그런 내용도 더불어 볼 수 있는 회관을 추진해볼 생각이다. ▲올해 추진할 사업은. 추진할 게 많다. 3월중에 전체 스님들과 회의할 거다. 신도회도 같이 모여 사업계획서를 세울 예정이다. 지금은 준비과정이다. 우선 초파일 봉축행사를 잘 치를 것이다. ▲김윤후 승장
갤러리 ‘수수꽃다리’ 개관기념 첫 번째 초대 개인전으로 오성만 작품전이 오는 4월8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오성만 작가하면 먼저 두 가지 이미지가 떠오른다. 빨래판 작가, 또는 재료와 매체에 대해 부단한 실험과 연구를 해오면서 오브제를 능숙하고 자유롭게 다루며 작품을 구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초대 개인전에서는 현대 미술의 진수인 오브제(objet)를 결합한 컴바인 페인팅(Combine Painting)에 주안점을 둔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생각을 접할 수 있도록 재료와 제작방식, 아이디어 등 다양한 표현기법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폐 시멘트 조각과 나무의 융합, 항아리를 활용한 오브제 작품, 폐 종이를 압축시킨 추상작품, 자투리 나무로 만든 행복이 웃는 집, 녹선 철사와 한지를 결합한 작품, 자전거 바퀴 튜브를 나무로 만드는 등 발상을 새롭게 하고 손맛이 가미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문의 031-322-7742)<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
처인구 원삼면 두창리 소재 정상영 씨(86세)는 “대한민국 애국가 4절까지 ‘무궁화삼천리’란 가사가 4회 반복된다”며 “무궁화삼천리가 아니라 무궁화이천리라도 이루고 싶다”는 그의 꿈을 실현키 위해 무궁화전도사가 됐다. 10여년 전부터 무궁화 씨를 모아 자신의 밭에서 묘목을 키우고 다시 씨 받기를 반복했다. 물론 자택 근처에 무궁화 식재도 병행했다. 10년째인 지난 2017년에는 씨앗 1만주와 묘목 6000주가 모아졌고 두창리 일대에는 무궁화 꽃이 만발했다. 그즈음 이제 그의 꿈인 무궁화삼천리를 이루겠다는 마음으로 ‘용인신문’에 무료분양 소식을 알렸다. 전국에서 씨앗과 묘목을 원했고 모두 분양하기에 이른다. 그 후 다시 시작한 무궁화 씨받기로 1만여 주의 씨가 모아졌다. 다시 무료분양을 시작했고 현재 5000여주가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문의 031-333-2780) 그는 “무궁화와 친하다보니 꽃은 10월쯤이 가장 만개하고 3년을 기다리면 옮겨 심을 수 있는 묘목으로 자란다는 것도 알았다”며 “앞으로는 3년에 1000주 정도씩 욕심 부리지 않고 순리대로 모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포곡상여놀이가 지난달 시 향토문화재위원회로부터 향토민속 3호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달 24일 처인구 읍사무소에서는 포곡상여놀이 재현 단체인 포곡민속보존회(회장 강희봉)를 발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보존회원, 지역주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발대식 후에는 다함께 민속놀이를 하고 비빔밥을 나누며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희봉 회장은 “그동안 소수의 인원이 상여놀이를 재현하는데 주력해왔는데 앞으로 포곡상여놀이의 가치를 보존하고 알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읍 관계자는 “포곡상여놀이는 우리 민족의 전통장례문화를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지역의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곡민속보존회는 포은문화제에서 천장행렬 재현을 전담해왔으며 경기도 민속예술제에 출전하는 등 전통장례문화 전승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용인신문 - 박숙현 기자>
사단법인 대한노인회 용인시 수지구지회(지회장 정지걸)는 지난달 20일 겨울방학을 이용해 실시한 ‘충효예절 한자교실’ 종료에 따른 강사 및 관계자 간담회를 지회 사무실에서 진행했다. 한자교실은 수지구노인회에서 겨울방학을 맞은 지역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충효예절 및 한자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인성을 키워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사들은 명심보감으로 인성을 깨우침, 자체 선서 낭독으로 학습효율 높인 점, 사자성어를 이용한 학습법, 역지사지와 작심삼일을 주제로 분위기를 고조시킴, 16자씩 정하고 지도함 등 각자 자신들의 강의법을 설명했다. 또, “매우 보람 있었다.” “주1회 나를 실천하게 했다.” “가르치며 공부하는 계기가 됐다.” 등 좋았던 점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지걸 회장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제도는 앞으로도 보완하며 강사들의 능력을 발휘해 지속적인 열정으로 목적과 취지에 맞도록 활동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기존에 편중됐던 활동영역을 이후부터는 수지구 9개동에 골고루 안배해 아이들의 참여 효율성을 높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20일 상현1동 금호3단지A-강사 한상일, 풍덕천1동 삼익·동아·풍림A-강사 송재복,
용인시처인노인복지관(관장 김기태)은 오는 15일까지 처인·기흥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8602명을 대상으로 보호체계 강화를 위한 ‘2019년 독거노인 현황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복지관 소속 생활관리사 79명이 어르신 가정에 방문, 카드(주거상태, 관계정도, 생활여건, 건강상태, 서비스 이용 등)를 작성하며 전반적인 생활실태를 점검한다. 조사결과는 복지사각지대 독거어르신을 발굴하고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로 등록 및 관리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함으로써 각종 서비스 제공의 발판을 마련,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사용한다. 특히 방문조사인 만큼 서류 상 확인하기 어려운 개인별 상황까지 세심하게 파악해 독거어르신이 겪는 어려움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김기태 관장은 “우리 복지관 운영의 최우선은 바로 어르신의 안전”이라며 “독거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대상자 발굴에 적극 노력하는 한편 보호체계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복지관에서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와 독거노인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통해 3142명의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용인신문 - 박기현
용인시수지장애인복지관(관장 한근식)과 한국지역난방공사 용인서부지사(지사장 강진)는 지난달 26일 중증장애인의 온수매트 및 응급키트 구입을 위한 300만원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후원품은 저소득·독거 뇌병변장애인 가정과 고시원이나 반지하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노출된 장애인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근식 관장은 “중증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이라는 이중고를 겪는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선덕)은 발달장애 아동 청소년의 주체적 사회참여 활동을 위한 치어리딩 프로그램 시즌Ⅱ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으로 지난해 선정돼 올해 2년차다. 내용은 치어리딩 동작 배우기, 치어리딩 공연, 치어리딩 대회 참가 등 활동을 통해 자기역량강화 및 기초체력 향상, 사회적 상호작용과 주체적 사회참여를 경험 할 수 있도록 진행하며 3월~12월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발달장애(지적, 자폐성)를 가진 초·중·고생 대상으로 충원 시까지 모집하며 신청 후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다.(문의 031-320-4850, 4851)<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관장 한근식)은 지난달 28일 수지구청 5층 대회의실에서 어르신사회활동지원사업 338명의 어르신 참여자들과 함께 발대식을 가졌다. 사업은 1월부터 시작된 연중실버복지지원단을 시작으로 이달부터는 아이푸드, 아이러브, 수지투게더, 아이해피 등 총6개의 사업이 시행되며 어르신들이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선택해 참여한다. 한근식 관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통한 사회참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소득보전과 사회참여 확대를 통해 활기찬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와 어르신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용인신문 - 박기현 기자>
기흥구보건소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요리교실 ‘할아버지! 냉장고를 부탁해’를 운영하고 있다. 제철 음식 만들기, 필요한 재료와 조리 순서 익히기 등 요리를 하면서 노년기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현재 1기 과정 2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다. 배우자와 사별하고 혼자 식사를 해야 하거나 아픈 아내가 있어 요리를 배우려는 등 어르신들의 수업참여 사연은 제각각 이지만 열정은 일류 요리사 못지않다.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기흥구 보건소에서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제철 반찬 만드는 법을 배우는 동시에 강좌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치매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감퇴평가 등 사전·사후검사도 시행한다. 한 어르신은 “아내가 관절염으로 거동이 힘들어져 요리를 배우러 왔다”며 “평생 고생한 아내에게 밥상을 차려줄 수 있어 흐뭇하다”고 말했다. 다른 어르신은 “사별 후에 혼자 밥 챙겨먹는 것이 힘들기도 하고 집에만 있으니 우울하기도 해 요리를 배우러 나왔다”며 “생전 처음 이런 수업을 듣는데 재미있고 즐겁다”고 말했다. 강좌는 기별 12회 과정으로 3기로 나눴으며 1기는 4월말 종료돼 4월 중 2기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
재단법인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청소년복지지원법 제 12조에 의거 청소년상담 및 긴급구조를 위해 1388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헬프콜! 청소년전화 1388’은 청소년상담 대표전화로 365일 24시간 운영되며 청소년의 또래관계, 학업문제 등 일반적인 고민상담은 물론 학교폭력이나 가출, 인터넷 과 의존, 비행 등 청소년 문제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초기개입, 구조, 일시보호 등을 하고 있다. 1388 수신 전화 중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고 있는 호소는 대인관계 문제로 특히 친구관계, 따돌림 및 왕따로 인한 어려움이다. 다음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정신건강, 학업, 진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가출·학대 등 위험시 긴급구조, 청소년 유해환경 신고·접수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번 없이 1388을 누르면 전문상담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 외 사이버상담, 정보제공, 기관연계 등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언제든지 이용 가능하며 카카오 톡을 이용한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센터는 공감과 소통의 신뢰도시라는 시정목표와 함께 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위기상황에 따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청소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