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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젊은피’ 마케팅 새바람… 성공의 로드맵 안내

인터뷰 _ ‘한제플래닛’ 최명근CEO·황규진COO

황규진COO(총괄이사)와 최명근CEO(사진 오른쪽)

 

한제플래닛 상호

 

[용인신문] 지난 2020년 법인을 설립하고 학문적인 틀을 벗어나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실전을 토대로 그 노하우를 회사경영 노트에 적립했다. ‘한제플래닛’의 상호로 바이럴마케팅 회사를 경영하는 1995년생 최명근CEO와 1996년생 황규진COO(총괄이사)는 한제플래닛을 ‘한’국 ‘제’일의 플래닛으로 만들기 위해 지은 상호라고 서슴없이 말했다.

 

최명근 대표는 지난 2010년 16세 나이에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했다. 광고주와 직접 만나 소통하다 보면 배우는 것도 많았고 광고주가 무엇을 원하는지 빨리 알아들을 수 있어 그들에게 도움 주기에도 수월하니 일에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지난 2017년 군 복무를 마친 뒤에는 군 복무로 인해 중단했던 학업과 한창 재미를 느꼈던 일 사이에서 잠깐 갈등했지만 과감하게 창업을 택했다. 바이럴마케팅은 매체광고와 비교해 저렴하면서도 광고주를 만족하게 했기에 일찍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했던 축적된 능력을 발휘하면서 회사는 일찍 안정될 수 있었다. 그는 바이럴마케팅을 입소문 광고라고 칭했다.

 

2020년 법인을 설립하고 나니 경영이라는 틀이 생기면서 회사를 관리해야 하는 책임도 생겼다. 그동안 쌓았던 경험을 토대로 노력했으나 그것이 다가 아니었다. 직원 채용을 비롯해 경영에 필요한 어려운 단어들은 인터넷과 서적을 참고하면서 경영 노하우를 축적해 나갔다.

 

올해 혼자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버겁다고 느낄 때쯤 황규진 총괄이사를 만났다. 서로 마음을 나누며 대화를 잇다 보니 각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회사를 경영하는데 있어 두 사람은 더없이 필요한 존재로 부각됐다.

 

- 경영 목표와 비전은.

먼저 직원들이 성장하기 위한 문화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한 회사의 성장동력은 언제나 직원에게 있다고 본다. 회사 생활부터 업무체계까지 직원이 성장할 수 있는 문화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최고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마케팅에도 품질은 존재한다. 회사 나름대로의 철저한 업무수행 기준과 원칙을 바탕으로 해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그 회사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 고객의 브랜드를 가치 있게 하는 것은 당연하다. 거기에 빠른 트랜드 변화에 맞춰 전문적이고 특화된 우리만의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우리는 행동규범과 핵심가치를 정했다. 모두는 맡은 업무에 철저한 책임의식을 갖고 동료와 함께 일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공감과 소통을 실천한다. 목표 달성을 위해 불평보다는 도전정신을 발휘하며 좋은 동료와 함께 일하는 것을 ‘행복’이라고 규정했다.

 

- 창업 시 어려웠던 점은.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실감했다. ‘함께 일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막연한 믿음으로는 그 인사로 인해 만사가 어긋날 수 있다. 지금은 그런 어려움의 극복을 위해 나름 인재상을 만들고 인재상에 맞도록 채용 원칙을 세웠다.

 

‘열정적인’ 맡은 바 과업에 책임을 다하는 것을 넘어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

‘흥미로움’ 문제가 아닌 해결 방안에 집중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자 하고 도전하는 사람.

‘진취적인’ 자기주도적으로 사고하며 목표 달성에 필요한 독창적인 생각과 의지를 가진 사람.

‘협력적인’ 동료와의 협업을 중요시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피드백을 수용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

이상을 한제플래닛의 인재상으로 삼았다.

 

새로 합류한 황규진 총괄이사는 여기에 ‘열심히’보다는 ‘잘하자’를 추가했다. 문제점을 찾아서 구체적인 생각을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경험은 ‘잘하자’를 실천하는데 가장 좋은 선생님”이라며 “어떤 일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각을 바로 실천하면서 부딪치는 다양한 경험이 성취감을 주는 것은 물론 대처 능력에 대한 탁월한 순발력도 가능케 한다”고 했다.

 

- 특례시로 출범하는 용인시의 미래에 대해.

용인특례시 선정은 단지 인구 증가나 경제력 확장의 차원을 넘어 새로운 용인시가 대한민국의 현재는 물론 다음 세대에까지 지속 성장을 책임지고 이끌어야 한다는 의미로 생각한다.

 

결국, 지속적인 인재 발굴과 육성을 바탕으로 해야 창업과 문화 역량의 기반을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용인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해외의 젊고 유능한 인재가 모여들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예로,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세대부터 실버세대까지 세분화·맞춤화된 원스톱 상담을 지원하는 등 흩어져있는 형식적인 기관들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효율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AI시대에는 IT가 그 솔루션이 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