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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의 맛집 멋집

책가옥

 

 

봄날에 어울리는 분위기 만점 카페

 

[용인신문]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아주 멋진 카페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잰걸음으로 다녀왔습니다. 골목 안쪽에 있어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면서도 맞게 가는 건가 할 즈음 성당(교회) 같은 분위기의 건물이 나타났어요. 붉은 벽돌, 뾰족 지붕, 건물 앞 벤치, 출입문, 샹들리에…. 하나하나 모두 공을 많이 들인 티(?)가 나는 카페의 이름은 ‘책가옥’.

 

빨간 문을 열고 들어가서도 벽화를 마주 보며 짧은 복도를 지나야 카페에 들어서게 되는데 한눈에 들어온 실내 느낌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층고가 아주 높고, 세월을 가늠하기 어려운 웅장한 테이블, 선반, 샹들리에 심지어 실링 펜까지 나무로 만들어져 실내 가득한 나무 향에 향긋한 커피 향까지 더해져 정말 마음에 쏙 들었어요.

 

 

카키색 진열장은 그대로 집으로 옮겨두고 싶었고, 옻칠이 돋보이는 서가 쪽은 매주 한 번씩 여러 장르의 공연이 열린다고 하는데 책들과 멋들어진 기타, 그랜드 피아노에 고가의 스피커까지 그 분위기의 매력에 빠져 박물관에 온 듯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분위기가 정말 좋은 곳이라도 어수선하고 시끄러우면 그 매력이 반감되는데 사장님 분위기 따라가는 건지 ‘책가옥’은 테이블이 거의 다 만석이어도 소란스럽지 않아서 더욱더 좋았어요.

 

 

사장님은 이미 여러 매체와 방송에서 나와 알고 계시겠지만 ‘다섯 손가락’의 리더이셨던 ‘이두헌’님이랍니다. 오랫동안 계획하셔서 단순한 카페가 아닌 열린 문화공간을 만들고자 큰 포부를 가지고 오픈하셨다고 하네요.

 

커피도 직접 볶고, 직접 내리신다던데 한번 방문하셔서 사장님의 목소리만큼이나 향긋한 커피 맛도 보시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면서 힐링하고 오세요.

 

0507-1309-5385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173번길 10-8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56

월요일,화요일 휴무

영업시간 11:00~21:00

주차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