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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일자리 제공… 착한카페 착한가격 [용인신문] 이번에 소개해 드릴 곳은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작은 카페 ‘뜨랑슈아’ 입니다. 인테리어 멋지지 않아요. 케이크 없습니다. 빙수도 없습니다. 테이블 딱 두 개 있는데 건물 출입구 앞이라 오래 머물기는 힘듭니다. 몇 가지 빵과 음료만 가능하고 주차장도 없지만 기회 있을 때마다 자주자주 이용하시라고 적극 추천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이곳은 지역 내 일반고용이 어려운 만 18세 이상 중증 장애인에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직업훈련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곳으로 제과제빵과 커피를 제조하여 판매하고 있는 착한 카페입니다. 워낙 자그마한 곳이라 눈에 잘 안 뜨일 수 있지만 풍덕천동 스타벅스 대각선 맞은편 방향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직접 구운 빵과 쿠키의 가격은 대형 체인점들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맛은 비슷, 특히나 마들렌과 호두파이 강추! 커피 가격도 아주 착하구요, 풍미 또한 보통 카페에 뒤지지 않습니다. 진한 밀크티도 일품인데 보통 가격보다 거의 반값이랍니다. 빵이나 음료도 1+1행사도 종종 하는데 적극적으로 홍보를 많이 하면 사람들도 더 많이 찾을 것 같아요. 장소는 건물주와 상가 임차인이 무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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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가끔 헷갈리는 노래가 있다.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에 나이가 있나요.”와 “사랑은 아무나 하나, 그 누가 쉽다고 했나.” 전자는 나이를, 후자는 사랑을 강조한 듯하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일 뿐이다. 그래서 한 번 더, ‘사랑은 모호한 것이라고. 사랑은 실체가 보이지 않기에 매혹스러운’이라고 쓴다. 모호하여서 실체가 없지만, 현실은 매혹(魅惑)과 미혹(迷惑)을 넘어 곤혹(困惑)으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독재의 억압을 뚫고 나온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환호했다. 개인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던 평범한 사람들 앞에 민주주의 내파(內波)라는 ‘돌연변이’들이 숙주처럼 나타날 줄은 몰랐다. 앞선 20세기에 상반된 가치의 충돌이 길항(拮抗)된 역사였기에 21세기에는 이미 박물관으로 들어간 줄 알았다. 착각이었는지, 환상이었는지, 아무튼 자유와 민주라는 체제에서 나타난 윤석열과 이준석의 동맹은 모호(模糊)하다. 1922년 10월 무솔리니는 로마로 진군했다. 소총으로 무장했지만 2만여 명에 불과한 파시스트들을 이탈리아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3세는 진압하지 않았다. 무솔리니의 숭배자였던 측근의 감언이설 때문이었다. 국왕은 오히려 무솔리니가 이탈리아를 구원할 인
[용인신문] 혼밥, 혼술, 고독사, 우울증, 자살률 등 ’치매‘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고령사회, 노인, 부모님 등이 아닐까. 통계청 통계를 보면 2021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6.5%로 10년 전에 비해 5%p 높다. 또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17년도 노인실태조사에 의하면 노인 우울증은 21.1%에 달한다. 이것이 우리 사회 어르신들 아니, 우리 부모님들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다. 코로나19로 우울하고 어려운 상황에도 매월 25일이면 꼬박꼬박 안부를 묻는 효자가 있다. 바로 기초연금이다. 어르신 중에는 25일만 기다렸다가 통장의 잔고를 확인하기 위해 은행을 찾는 사람이 많다. 어떤 어르신에게는 아들, 손주, 며느리의 방문보다 더 반가운 소식일 수 있다. 기초연금은 2014년 7월부터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월 20만 원으로 시작한 기초연금액은 올해 월 최대 30만 원까지 인상됐다. 자식들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는 생활비를 국가에서 잊지 않고 지급해 주니 어르신들에게는 매우 든든한 동반자다. 특히 변변한 일자리나 소득이 없는 어르신들에게는 꿈 같은 돈일 수 있다. 해마다 국민연금연구원에서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이란 설문조
[용인신문] 인터넷신문위원회(위원장 민병호, 이하 인신위)가 자율심의 참여서약사를 위한 ‘한눈에 확 들어오는 인터넷신문광고 윤리강령·심의규정 해설 가이드 2021’(이하 광고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인신위는 올해 새롭게 바뀐 인터넷신문광고윤리강령과 심의규정을 알기쉽게 설명하고, 이용자 및 관련 업무 종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광고 심의 사례를 접목한 광고 가이드북을 제작했다. 광고 가이드북의 주요 내용은 인터넷신문광고에 대해 소개하는 ‘개요’를 시작으로 인터넷신문광고 윤리강령을 소개하는 ‘인터넷신문광고 윤리강령 해설’, 주요 사례와 함께 심의규정에 대해 설명하는 ‘사례로 살펴보는 인터넷신문광고 심의규정’ 등으로 구성됐다. 인신위 관계자는 “광고 가이드북 발간이 자율심의 참여 서약 매체의 광고 담당자와 광고 제작 및 유통사는 물론 이용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건강하며 깨끗한 광고 문화 조성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신위는 광고 가이드북은 올해 6월 현재 유효기간 내에 있는 서약사 확인증을 발급받은 서약사 및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인신위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인신위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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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전국의 자치단체들은 2018년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문화도시’사업은 지자체 스스로 문화환경을 기획하고,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문체부가 포괄적 예산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그 결과 전국 41개 자치단체가 응모하여 10개 자치단체가 선정되었다. 용인시는 3차에도 들어 있지 않았다. ‘특례시’라서 예외였나 생각하였다. 뒤늦게서야 용인시 행정당국이 분주한 것을 보니 ‘특례시’라서 예외였던 것은 아닌 듯하다. 추진단으로 부시장을 단장하는 23개 기관 24명으로 구성하였다. 용인시는 2021년도 법정문화도시 공모에 앞서 ‘용인시 문화도시 조성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장을 비롯해 용인시의회, 유관기관, 예술단체, 교육기관, 시민단체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용인시 문화도시 비전 및 추진 방향 설정, 시민주도의 문화자치 생태계 구축, 문화도시 조성 핵심과제 도출·사업계획 제시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백 시장은 “용인시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브랜드로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두들 “시민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한때
제대로 된 ‘미국식 바비큐’를 맛보다 [용인신문] 처음 오픈할 때부터 핫플레이스가 되리라고 예상했던 곳이 있습니다. 상호는 ‘루트889’, 위치는 처인구 포곡읍 유명한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가는길. 대충 어디쯤인지 아시려나요? 미국식 바비큐 전문 식당으로 용인에서는 맛보기 쉽지 않은 메뉴인데다 매장까지 잘 어울리도록 이국적으로 잘 꾸며놓아 느낌이 바로 오더라구요. 넓은 부지에 심플한 단층짜리 건물은 미국으로 순간 이동한 듯했습니다. 주차장 당연히 넓구요, 블루와 화이트를 대비시켜 시원한 모습의 실내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답니다. 매장에 들어가면서 먼저 주문과 동시에 결제를 마치는 시스템으로 메뉴 공부는 미리 하고 가는 게 좋아요. 첫 방문이라면 골고루 맛볼 수 있는 Route 플레이트나, 889 플레이크 추천! 부드러운 브리스킷부터 시작해 스모크 치킨도 별미고, 코울슬로 피클과 함께 빵에 올려 먹으면 맛있는 풀드 포크, 통통한 수제 소시지까지 골고루 맛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메뉴판에 메뉴별 잘 어울리는 소스를 명시해 두었으니 참고하셔서 맛보면 좋을 것 같아요. 모두 시원한 맥주와 함께 먹으면 아주 잘 어울리는 음식들이고, 기본으로 피클이 제공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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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신문]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이후 전 세계로 확산된 코로나가 우리 삶을 지배한지 1년 6개월이 지나고 있다. 이전의 사스나 메르스처럼 이 또한 금세 지나갈 줄 알았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그동안 우리 삶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일상이 통제되고 고립되면서 분노와 좌절과 공포가 사회 전반에 깊은 우울을 가져왔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줄을 선다는 것은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갑자기 소중한 사람을 잃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조사도 제대로 치루지 못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가족끼리도 자유롭게 만나지 못하다니, 상상도 못한 처음 겪는 세상이었다. 반면 평소 물과 공기처럼 당연히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 믿었던 자유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가고 싶은데 갈 수 있는 자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자유. 또한 긍정적인 면도 있어 우리 사회에 깊이 숨어 연약한 영혼을 갉아먹던 사이비 종교의 허상과 실체도 드러났다. 아직도 사망자가 늘어가고 매일 확진자의 숫자를 확인하면서도 이제는 무덤덤해지고 있는 것은 이 상황에 적응하고 있다는 것인가. 아니면 지쳐가고 있는 것인가. 내겐 닥치지 않았다고 타인의 불행은 내 손톱 밑에 가시가 아
[용인신문] “세계적 문화 명소가 될 이건희미술관을 용인에 유치할 수 있도록 서명에 동참해 주십시오.” 시민단체 임원들의 목청 높인 호소에 어떤 이는 당연하다는 듯이 적극 서명에 동참하고, 또 어떤 이는 이건희미술관에 대해 설명을 듣고 난 후에야 서명에 참여한다. 물론, 무심히 지나치는 사람들이 아직은 더 많다. 민속5일장이 열린 지난 10일 중앙시장 광장에서 개최된 ‘이건희미술관 용인유치 시민추진위원회’ 가두 캠페인 모습이다. 오월의 어느 날 페이스북에 이건희미술관(이건희컬렉션)을 유치하자는 글을 올렸다. 용인문화원과 용인예총 등 지역 문화예술단체들과 여성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의 호응이 줄을 이어 페친들 스스로도 적잖이 놀라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처럼 민간 사회단체가 앞장서 ‘이건희미술관 유치 캠페인’ 릴레이 챌린지를 개시한지 2주일 여. 그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31일 시민추진위원회 발대식이 개최되었다. 뒤를 이어 50여 개가 넘는 시민단체들이 유치 서명 활동을 전개하고, 외부적으로는 현수막 걸기 캠페인과 민속장터에서 5일장마다 가두 서명운동을 벌이는 중이다. 6월 8일부터 개시된 온라인 서명 작업은 하루 평균 500여 명이 참여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