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2024 공생광장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여름 정규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용인문화도시플랫폼 : 공생광장’(용인시 처인구 동백죽전대로 61)은 용인문화재단에서 2023년 8월 시민 문화예술 소통 공간으로 개관하여 용인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내면의 예술성을 발현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봄(4~6월)에는 연극·미술·AI 등 다양한 융·복합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원데이 클래스 형태로 1,000여 명의 용인 시민과 어린이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예술 감수성의 싹을 틔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하면서 선별된 일부 프로그램은 ‘여름 정규강좌’에서 심화과정으로 개설하여, 시민들의 예술적 소양을 확장·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여름 정규강좌’는 20일부터 8월 25일까지 운영되며, 성인, 어린이, 가족 대상 총 47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구성됐다. 성인 대상 프로그램은 나의 음악적 취향을 탐색해 보는 △나의 플레이리스트, 내 삶의 BGM, 자연의 재료를 활용해 공예 액세서리를 만들어보는 △푸릇 프릇(Friut) 공예 레시피, 엄마 번역가와 함께 다양한 방식으
네트워킹 페스티벌 오리엔테이션 모습 공상집단 뚱딴지의 '왕중왕' 네트워킹 페스티벌 오리엔테이션 참가자들의 모습 용인신문 |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네트워킹 페스티벌’이 지난 8일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9일부터 13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극단 가로수포엠이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로 지난 9일 네트워킹 페스티벌의 시작을 열었다. ‘완벽한 삶의 중요성’보다는 ‘지금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이야기했다. 10일은 공상집단 뚱딴지의 ‘왕중왕’이 공연됐다. 세상과 삶을 엉뚱하게 바라보며 관객과 소통한 ‘왕중왕’은 세 명의 왕을 통해 차별과 혐오에 대한 질문에 귀 기울여 볼 수 있게 했다. 11일, 세 명의 등장인물이 하나의 이야기를 탄생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지만 점점 복잡해져 가는 극단 대학로극장 ‘아, 참’, 그리고 극단 바오가 ‘마약 : 엇갈린 운명을 12일에 공연했다. 자연스럽게 마약의 위험성을 관객들에게 전했다. 창작집단 여름밤의 ’코피노아이‘가 13일, 마지막을 장식했다. 아이에게 지워지지 않은 상처를 안긴 사람들을 향한 비판적 메시지를 던졌다. 총 5개 단체가 참여한 이번 네트워킹 페스티벌 시상식 및 폐막식은 제42회 대한민
용인신문 | 국제예술교류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2024 용인 국제연극포럼’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용인문화재단 이벤트홀에서 개최된다. 전국의 연극인들을 비롯해 예술인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이번 ‘2024 용인 국제연극포럼’은 ‘CHAIN(연결)’을 주제로, 연극의 세계화를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더불어 제3세계 연극계와의 유대강화와 제작 환경 변화에 따른 국제적 공연 교류방안을 토론하고, 국제적 공연예술 레지던시 운영 프로그램 방향을 논의한다. 또 새로운 국제 공연 홍보와 자료제공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월간 한국연극 편집주간인 김기란 사회자가 진행하며 첫째 날인 15일은 튀니지, 인도, 루마니아, 스리랑카, 세르비아, 불가리아 패널 순으로 발제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16일은 한국, 북마케도니아, 튀르키예 패널 순으로 각국의 발제가 진행되며, M.O.U 체결식을 진행한다. 마지막 일정인 17일은 정혜정 사회자가 진행하며,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손정우 조직위원장의 인사말, 송형종 서울시 문화수석의 축사, 튀르키예 Basar Ahmet Kemal의 특강과 각국의 공연예술 축제 소개, 네트워킹PT, 네트워
용인신문 | 다음달부터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에 위치한 미르 스타디움에서 수원 삼성 프로축구팀 경기가 열리게 됐다. 현재 수원 삼성 축구팀이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공사로 인해 올해 말까지 홈 경기를 용인에시 치르게 된 것. 수원 구단은 지난 9일 “2001년부터 홈구장으로 사용해온 수원월드컵경기장의 그라운드 지반 노후화에 따른 교체 공사로 올 시즌 하반기에 사용이 불가능해졌다”며 “용인시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잔여 홈 경기를 치르기로 협의를 끝냈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원 구단은 지난해 말 수원월드컵경기장 측으로부터 2024 시즌 하반기부터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고 그동안 대체 구장을 물색해 왔다. 이후 올해 초부터 용인 미르스타디움 경기장 사용 등을 협의해 오다 최근 협의를 완료했다. 지난 2017년 준공한 용인미르스타디움은 총 3만 7155석 규모로 ‘용’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미르에서 착안해 날아오르는 용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원은 오는 8월 12일 FC안양전(26라운드)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홈 경기를 이어가기로 했다. 수원은 2025시즌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복귀해 홈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용인신문 | 용인문화재단은 찾아가는 예술교육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 8월 참여자를 모집한다. ‘당신의 앞마당까지 달려갑니다’는 지난 6월부터 용인시민 3명 이상만 모이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찾아가 예술교육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약 300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감각 꾸러미’ 프로그램은 △00에서 이어지는 점·선–면 △빛과 색과 기억 모으기 △자연으로부터 온 편지 총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 1회의 프로그램이지만 이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의 재료를 활용해 언제든 쉽게 스스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6월에 참여한 시민들은 ‘내가 원하는 시간에 찾아와서 수업을 해주어서 좋아요’, ‘체계적인 문화 활동을 집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어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고, 완성된 작품이 매우 예뻐요’ 등 프로그램의 쉬운 접근성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으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동심의 시간 너무 보람되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어서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등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남겨주
용인신문 | 용인시는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관내 공공도서관 18곳에서 책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는 독서동아리 회원 509명을 모집한다. 시는 시민들이 책을 통해 인문 소양을 넓히고 독서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 독서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독서동아리는 동부도서관 산하 8개 도서관(용인중앙·포곡·동백·모현·청덕·남사·양지·이동) 중부도서관 산하 6개 도서관(기흥·구성·보라·서농·영덕·흥덕) 서부도서관 산하 4개 도서관(수지·죽전·상현·성복) 등 총 18개 도서관에서 운영된다. 하반기 독서동아리는 일반부(33개, 341명)와 초등부(17개, 168명)로 나눠 50개 동아리를 운영한다. 일반부는 회원들이 자율적으로 도서를 선정해 책을 읽고 토론하는 형식의 모임을 진행하고, 초등부는 도서관에서 추천하는 도서를 읽고 독후 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모임은 9월부터 12월까지 월 2회 운영하며, 한 동아리당 10명 내외의 회원이 참여한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8일부터 각 도서관 홈페이지(lib.yongin.go.kr) 문화행사 신청 코너로 접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책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지혜를 얻을 수 있
용인신문 | 대한민국 연극계의 최고 축제인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28일 용인특례시 포은아트홀에서 막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연극제 대회장인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조직위원장 손정우 (사)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집행위원장 한원식 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해미 씨와 김병찬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에는 연극제 홍보대사인 배우 정혜선·서인석·박해미·이재용·이태원 씨도 함께했다. 이상일 시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전통과 권위의 대한민국연극제가 용인시에서 개최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연극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연극제 기간에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도 열리며, 대학연극제는 앞으로 매년 용인에서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에는 연극계 관계자와 연극 애호가, 용인시민 등 방문객 1000여명이 용인포은아트홀 객석을 가득 채웠다. 개막식의 첫 무대는 1920년대 대한민국 최초의 여배우 이월화의 이야기를 담은 모노드라마 ‘월화’가 올라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1232년 승장 김윤후 장군이 처인성에서 몽골
용인신문 | 용인시는 처인구 삼가동에 있는 용인미르스타디움 지하 1층에 ‘미르 포레스트 레스토랑’을 열어 스타디움 내의 공직자 및 방문객 등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 식사 및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르 포레스트 레스토랑’은 용인미르스타디움에 식당이 없어 점심을 먹기 위해 주로 승용차를 이용해 동백지역이나 삼가동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설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는 삼가동주민센터를 비롯해 용인시체육회·장애인체육회와 종목단체, 용인시축구센터, 용인도시공사, 용인시차량등록사업소, 상상의숲, 장난감도서관 등의 기관 사무실이 운영 중이다. 상주 인원은 평일 기준 253명이다. 휴일에는 어린이를 위한 공간인 '상상의 숲'을 찾은 이들이 많아 통상1600여명이 이곳을 방문한다. ‘미르 포레스트 레스토랑’은 약 76.2평(251.37㎡)에서 한꺼번에 120여명이 식사를 할 수 있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는 구내식당은 5가지 이상의 찬으로 구성된 음식이 제공된다. 떡볶이와 라면, 포크커틀릿 등의 분식 메뉴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평일과 주말 상시 판매된다.
용인신문 | 한국미술관 초대 ‘조각의 맥: 이탈리아 조각여행’ 전시회가 지난달 20일부터 8월 15일까지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에는 사)한‧이조각가협회와 협력하여 선정한 국내외 작가 48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흙, 나무, 천연석, 금속과 같은 전통적인 재료와 합성수지, 건칠, 우레탄 도장, 렌티큘러 인쇄 등과 같은 다양한 재료와 형식을 접목하여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리석은 고귀하고 우아하며, 청동은 단단하고 견고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며, 나무는 자연의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세라믹은 다채로운 색상과 질감을 주며 우리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재료와 더불어 작가의 의도와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인물이나 동물, 추상형으로 선택된 작품의 형태나 색채를 보면서 색다른 느낌과 감정, 그리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주요 전시 작품인 ‘소조’나 ‘조각’은 스케치한 작품을 입체적인 형태로 모델링하고 다시 작품으로 완성하기까지 대단한 지구력과 인내가 필요한 작업의 산물이다. 자신과 싸우며 기술적 정교함과 고단한 노력으로 탄생한 작품을 통해 풍부한 미적 경험을 갖는 특별한 전시가 될 것이
용인청년문화축제단은 기흥구 소재 용인동백문고에서 청년들과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지역문화 토론회를 열었다(사진은 소상공인 대표로 박두한 사장이 발언하는 모습) 용인청년문화축제단 최창훈 단장이 발언하는 모습 용인신문 | 용인청년문화축제단(단장 최창훈)은 지난달 30일 기흥구에 소재한 용인동백문고에서 청년들과 소상공인이 함께한 가운데 지역문화 토론회를 열었다. 서대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용인 버스커 최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출연자 가수 박두한 등이 함께해 풍성한 행사를 만들었다. 토론회는 청년 대표 최창훈 단장, 소상공인 대표 박두한 사장이 용인시와 동백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용인시 축제 현주소의 장단점, 축제와 지역상 권 발전의 균형, 지역 축제의 지속성과 용인시 축제 정통성, 예술인 발굴 기회 창출 등 주제로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눴다. 최창훈 단장은 “에버랜드와 민속촌 등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독보적인 관광지가 있어 지역 축제에 소극적 반응이지만 지속되는 젊은 층의 유입으로 지역에 활기를 띄우는 축제가 필요하다”며 “개개인의 노력이 아닌 시와 지역 상권 등 많은 아이디어가 결합해 지역 축제와 상권 발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용인신문 |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이상대)은 이슈리포트 ‘대한민국연극제 개최와 용인특례시민의 문화향유 활성화(YRI Insight 제83호)’에서 대한민국연극제 개최를 계기로 용인시 문화향유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제안했다. 이슈리포트에 따르면, 용인시 문화예술관람률은 22.9%로 양호한 편이지만, 문화활동 직접 참여율은 1.5%로 낮게 나타났다. 용인시민들은 음악회나 연극 공연보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전시 관람을 많이 했으며 문화여가시설 만족도는 5점 중 3.2점으로 보통 이상으로 나타났다. 다만 3개 구별 불만족 응답 비중에서 14.4%p.까지 차이가 있었다. 실제 용인시(166개) 문화시설은 성남시(139개), 부천시(107개), 고양시(105개)보다 많으나(2023년 기준, 지역문화통합정보시스템), 생활문화센터는 1개소에 그치고 있고, 공연장과 도서관도 균형 있게 분포하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용인시 문화기반시설은 공공 중심이다. 특히 박물관, 문예회관, 도서관 등 문화기반시설의 61.3%를 공공에서 설립했으며, 공연장 10개소 중 8개를 공공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3년 진행한 총 145개 공연 중 139건을 공공공연장에서 개최하고, 총 89건 전시 중
시어머니가 수의 매만지는 모습 새롭게 태어나는 ‘나비’로 묘사 용인신문 | 신경숙 시인이 시집 ‘다른 계절에 만나요’를 별꽃시06으로 펴냈다. ‘다른 계절에 만나요’는 누군가의 죽음을 슬퍼하는 이들에게 죽음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계절로의 옮김이라는 안도와 위안을 주는 시집이다. 가족의 죽음을 겪은 시인이 깊은 사색 끝에 도달한 결론이다. 신 시인의 시를 쓰는 작업은 일상의 껍질로부터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작업 끝에 드러나는 죽음의 본질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시인은 구순의 시어머니가 수의를 만들어 놓고 매만지는 모습에서 나비를 본다. 시어머니에게 머지않아 닥쳐올 죽음에서 마치 애벌레가 껍질을 벗고 나비로 태어나듯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본다. “...//윤달에 꺼내본다 반닫이 속 수의를 날개처럼 펼치는/구순 넘으신 시어머니, 얇은 삼베옷을 채곡채곡 넣어/둔다...// 백 년이 다 된 가벼운 몸에서 비늘이 묻어난다 오래/전에 농 안으로 들어간 나비가 웃고 있다”(시 ‘날아오르다’ 중) 차성환 한양대 겸임교수(시인)는 작품 해설에서 “죽음 이후에도 내생이 있다면 애벌레가 껍질을 벗고 나비로 화하는 순간과 가깝지 않을까. 죽음은 땅으로 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