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장애인특수학교건립과 용인게스트하우스 건립을 위해 각각 강남대, 용인대와 맺은 협약을 해지해 비난을 사고 있다. 장애인특수학교 설립은 시와 경기도, 강남대가 지난 2005년 7월 1차 협약을 맺고 같은 해 9월부터 본격화해 올 3월 개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당초 부지가 장애학생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할 정도로 경사도가 심하고 진입로가 없어 관련 기관 간 진입로 개설공사비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 결국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어 2007년 6월 시는 강남대와 2차 협약을 맺었지만 진입로와 부지협소 등의 문제로 당초 계획한 상하동에서 지곡동으로 부지를 이동한다고 밝혔으나 이러한 가운데 2차 협약 후 강남대가 지곡동 부지를 매입하지 않자 시와 강남대 사이에서 지연에 따른 책임 공방이 불거지면서 사실상 시가 협약을 해지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또한 지난2005년 7월 시는 용인을 찾는 외국인 등을 비롯한 체육관계자들을 위한 편의 시설로 용인게스트하우스를 건립하기로 하고 경기도, 용인대와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시가 사업비 100억원을 부담하고 용인대는 부지를 제공, 운영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같은 해 12월 정부합동감사에서 ‘특혜의혹’을
용인 흥덕지구에서 두 아파트의 분양이 있었습니다. 용인에서 실질적 가점제 적용의 최초 아파트였습니다. 이 아파트 분양을 했더니 경쟁률이 엄청났었습니다. 인근 지역과 비교되는 저렴한 분양가와 흥덕지구라는 지역의 강점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로또’아파트라고 불리면서 청약과열을 일으켰는데요, 경쟁률 만큼 가점 또한 높았습니다. 아벨리움 아파트의 경우 가점만점 84점에서 113㎡의 경우 커트라인이 48점, 112㎡의 경우 53점이었습니다. 호반 베르디움의 경우 158.52㎡의 경우 커트라인이 49점, 158.55㎡의 경우 50점이었습니다. 당첨가점을 보니 상당히 높은 점수입니다. 50점을 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수년간 무주택자여야 하며, 자녀도 다자녀에, 청약통장도 오랜 시간 동안 보유해야 합니다. 이 점수는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자녀 하나 정도의 세대주는 나올 수 없는 점수입니다. 이는 청약가점제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단점입니다. 물론 저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저는 청약통장을 진작에 깨서 없고 아내의 통장(2002년 9월 5일 이전 가입통장은 세대주가 아니더라도 청약가능함)을 사용하는데, 아이가 두 명에 통장 가입일이 9년
농민들은 이른 봄, 한 해의 농사계획과 부푼 가슴을 안고 꽁꽁 얼었었던 대지위에 씨앗을 뿌리며 앞으로 다가 올 가을날의 풍년을 기대한다. 마음속으로는 꼭 해 내야 하는 사명감을 갖고 부지런히 우직하고도 바보스럽게 계절을 보낸 농민들은 그 만큼의 풍요로운 수확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미 FTA 등으로 인해 외국 농산물이 봇물처럼 밀려와 농민들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 농업인프라가 풍족하지 않은 우리네 실정에서는 절망이 아닐 수 없다. 고품질과 가격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고통의 시간들이 시작된 것이다. 용인지역의 백애미(백암) 쌀이 전에는 인근지역인 이천의 임금님표 쌀과 어깨를 같이 해 가격차이가 별로 없었다. 그런데 현재는 안성·평택지역보다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지 못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것은 곧 용인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가 매우 미흡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을 우리 스스로 소비하자는 캠페인을 계속 벌여야 한다. 소비자들이 값싼 수입농축산물에 눈을 돌리지 못하도록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상품을 생산해 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기후·토질·품종 시장조사가 선행 되어야 한다. 그리고 왜 용인지역 농산물을 먹어야 하
1992년 12월 3일 창간한 용인신문이 지령 700호를 맞았습니다. 오는 12월 3일은 창간 15주년을 맞이 하기도 합니다. 대선을 앞둔 시기라 여러모로 마음이 바쁜 시점이기는 하지만 지령 700호와 창간 15주년은 지역신문으로서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역사이기 때문에 박수 받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산신문으로 출발해 용인신문이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노력이 숨어 있습니다. 뿌리깊은 나무가 바람에 쓰러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샘이 깊은 물이 가뭄에 그치지 않는다고 하듯이 수 많은 사람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용인신문이 있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 1995년에 정식으로 출범한 우리나라 지자체의 역사가 용인신문에는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런 역사를 담아가며 보내는 한 주 한 주가 쉬운 일 만은 아닙니다. 일주일에 며칠은 새벽공기를 마시며 집으로 가는 일이 반복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사명을 다하는 기자들을 비롯한 직원들의 모습을 보며 또 그렇게 만들어진 신문을 볼 독자들을 생각하면 한편으론 가슴 뿌듯해 지기도 합니다. 인구 80만이 넘어서는 거대도시 용인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것은
처인구 김량장동의 한 건물 불법공사로 인근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관련 부처에 허가받지도 않고 신청서도 제출하지 않은 불법공사는 이격거리 1m 정도의 거리에서 지하주차장을 만들기 위해 터파기 흙막이 공사를 하고 있다. 어떤 안전조치도 없이 지질조사도 없이 산비탈 조성된 주택지에서 몇백년인지 모를 한번도 파헤쳐지지 않은 암반 지대를 일주일간 파헤치고 암반지대에 흙막이용 H 빔을 설치하고 있다. 이 공사로 인해 인근 주택은 균혈이 가고 소음·진동으로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보고 있지만 건축주는 법대로 하라고 오히려 큰 소리를 치고 있다. 공사하면서 일어난 피해니 건축 시공사한테 청구해야 하나. 아니면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처인구청 건축과에 피해보상 청구해야 하나 참 막연하다. 알고보니 토지주, 건축주, 시공사가 다 한곳인데 건축법을 알만큼 아는 사람이 허가 없이 토목공사를 하고 있는 것이 참 대단하단 생각이 든다. 17년된 건물 바로 옆에서 몇백년 몇천년 된지도 모를 한번도 파헤쳐지지 않은 산비탈 토지를 지하주차장 만들 깊이 만큼 페헤쳤다. 허가 받지도 허가 신청서도 제출하지도 않았다. 법을 알고 이용하고 처인구청을 우
11월 15일은 200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이다. 고등학교 3년(혹은 초·중·고 12년일지도…) 동안의 노력을 단 한번의 시험으로 평가받는 날이다보니 수능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지금 수험생들의 마음은 긴장과 초조로 바짝 타들어갈 듯 하다. 기자도 수능시험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 잔뜩 긴장한 마음으로 시험장을 들어서던 기억이 생생하다. 얼어붙은 마음만큼이나 그날은 참 추웠던 것 같다. 그러나 수능시험일은 지금까지의 혹독했던 시간에서 벗어나게 해준다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지금까지 누리지 못했던 자유를 이제는 맘껏 누려도 된다는 허락의 의미인 셈이다. 수능시험일이 다가오면서 기자는 문득 걱정이 앞선다. 매년 수능 일에 벌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수험생들의 사건 사고 때문이다. 인터넷이나 각종 메스컴에서는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소개되고 있다. 영화관 할 일이나 화장품 할인행사는 물론 각종 음식점, 유흥업소에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폭탄할인행사를 한다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지금껏 학교와 학원만을 오간 평범한 학생들은 갑자기 주어진 자유의 시간을 술이나 이성과의 만남, 혹은 평상시 해보고 싶었던 뭔가에 치중하며 무분별하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급격한 식습관과 생활방식의 서구화로 인해 허혈성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1990년 인구 십만명당 10.4명에서 2000년 21.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관상동맥(심장에 영양을 공급해 주는 혈관) 질환의 위험요인으로는 나이, 흡연, 고혈압, 고LDL 콜레스테롤혈증, 저HDL 콜레스테롤혈증, 고혈당, 비만, 신체적비활동성, 혈액응고이상 등이 있다. 그런데 이러한 관상동맥질환의 주요한 위험요인들은 따로따로 있지않고 한 개인에게 겹쳐서 나타나는데 이것을 대사증후군이라고 한다. 대사증후군은 일단 남자의 경우 복부둘레가 90cm이상, 여자는 85cm이상인 복부비만을 가지고 있으면서 ① 고중성지방혈증: 중성지방 ≥150mg/dL 이거나 치료받고 있는 경우, ② 저HDL 콜레스테롤 혈증: <40mg/dL(남자), <50mg/dL(여자) 또는 치료받고 있는 경우, ③ 고혈압: 130mmHg ≥수축기 또는 85mmHg ≥이완기 또는 치료받고 있는 경우, ④ 고혈당: 공복혈당 ≥100mg/dL(5.6mmol/L) 또는 이전에 제2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경우의 4가지 중 2개 이상의 위험인자를 가질 때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러한 진단 기준들은
얼마 전 일본에서 중학교 1학년짜리 학생이 네 살짜리 유치원아이를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아무런 동기도 없었던 이번 사건으로 일본전역이 충격에 휩싸이고 증거가 없어 자칫하면 미궁에 빠질 뻔 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현장주면 4km구간에 설치되어있던 CCTV에 비친 중학생용 신발 덕택에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일본에는 생각보다 많은 CCTV가 설치되어 있다. CCTV천국으로 불리는 영국도 마찬가지. 이들 나라에서는 CCTV를 통해 범죄를 예방해 시민들의 생명권을 보호하고 사회의 안정성을 증대시키려는 목적에 맞게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한다. 실례로 영국의 경우 CCTV설치 뒤 범죄 발생률이 30% 줄었다고 하니 효과는 긍정적이다. 용인에도 이런 CCTV가 설치되고 있다. 요즘 골목길을 돌아다니다 보면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누군가 개인적으로 설치했나 했더니 시가 설치 한 것이라고 한다. 용인지역 곳곳에 77개가 설치되어 있는 CCTV는 방범카메라의 기능은 물론 모니터링가지 가능해 범죄발생시 현장출동을 돕는다고 한다. 경찰서 통계자료에 따르면 CCTV 1대가 경찰 10명보다 낫다고 한다. 물
최근 지방의회를 중심으로 단행한 의정비의 과도한 인상움직임에 대해 유권자들의 비난이 거세다. 현실적으로 인상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납득하기 어렵고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대다수 지방의회는 약속이나 한 듯 대폭적인 의정비 인상을 추진하면서 ‘현실화’라는 명분을 내세웠다. 이제 1년여를 넘긴 지방의회가 모든 봉급생활자의 급여나 물가 상승률을 무시하고 인상할 정도(용인시 36%인상, 4300만원선)로 의원으로서 의욕적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자질이 향상되었는지 묻고 싶다. 게다가 구체적 기준이 제시되지 않아 자치단체별로 인상수준이 제각각인 점도 납득하기 어렵다. 무리하게 서두른 흔적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것이 우리 지방자치제도의 한계이고 지방의회의 현실이라는 생각에 개탄스러움이 앞선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심의위원회 구성이나 위원추천방식, 행자부 기준의 미비등 다양한 문제점이 제기되고 일각에서는 여론조사자체도 상향조정을 위한 형식적 구색 맞추기였다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것은 무리한 인상추진에 있다고 본다. 아쉬운 것은 최근 개최되었던 전국의장단 협의회에서 합리적 기준을 제시하고 지방재정 자립도나 주민여론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의 사전 조율이나
실로 오랜만에 흥덕지구에서 아파트 분양이 있었습니다. 호반 베르디움이 10월 29일 1순위 청약을 한국 아벨리움이 30일 청약을 마쳤습니다. 모두 1순위에서 마감이 되었습니다. 호반베르디움은 158.5581㎡에서 수도권 지역에서 42.74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되었으며 30%의 우선물량이 배정된 용인지역의 경우도 158.5581㎡에서 30.87대1로 마감되어 높은 경쟁율을 보였습니다. 한국건설의 아벨리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202세대를 분양한 112.4596㎡는 수도권에서 최대 58.07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양 아파트의 경쟁률이 높은 것은 몇 가지 이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저렴한 분양가입니다. 최근 분양한 수지구의 아파트 가격은 3.3㎡당 최소 1,500만원 이상이었습니다. 일각에선 수지구와 흥덕지구를 비교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하지만 흥덕지구 인근인 영통지구의 같은 평형대 아파트와 비교해 보아도 저렴한 것을 보면, 현재시점에서 그래도 저렴하게 공급되는 아파트라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흥덕지구가 가지는 지역적 특성 때문입니다. 흥덕지구는 광교와 연결되며 녹지율도 괜찮고 새로 만들어지는 양재 영덕간 고속
수지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어놀고 있던 OO의 눈에 함께 생활하는 청소년쉼터의 선생님이 들어왔다. “우리 엄마다!...” 옆에서 함께 놀던 다른 아이가 말했다.“아니잖아”. “우리 엄마 맞아! 맞단 말이야!” 이 말을 들은 선생님은 “그래 맞아” 하고 돌아 나오면서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나오는 것을 간신히 참으며 교문을 나섰는데, 어떻게 쉼터에 왔는지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나는 5년째 가정이 해체되어 돌아갈 집이 없거나 부모님의 학대로 집을 나온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다. 부모가 이혼해서, 가정이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새엄마 새아빠라 적응이 안 되어, 아빠가 알콜 중독이라, 폭행 때문. 가정해체의 이유는 다양하다. 이 아이들의 사랑의 욕구를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부모의 빈자리를 무엇으로 채울 수 있을까? 배가 터져라 밥을, 고기를 먹어도 세상에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은 이 땅 그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노인과 청소년이 함께 사는 공동체를 구상하고 대비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여 노인문제 또한 청소년문제에 버금가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대한 고령자 관련 통계조사에 따르면 2006년 65세
여행은 인생이며, 만남입니다. 준비 안 된 인생여정이나, 준비 안하고 떠나는 여행의 결과는 뻔합니다. 여행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은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 풍물을 접하며 새로움을 추구하면서 겸손이 인생의 의미와 레슨을 터득해가는 삶의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국민은 너무도 준비 없이 여행길에 오르고 있습니다. 때로는 남의눈을 의식하고 이웃이 어느 곳을 다녀왔다 하면, 허겁지겁 뒤따라 떠나다 보니 여행자체가 형식적이고 남에게 보여주는 여행 밖에 안됩니다. 돈을 얼마나 많이 소비했는가, 몇 개국을 다녀왔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치 있고 보람 있게 돈을 쓰면서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한 만남과 감동을 얻어 자기완성에 도움이 되는 질적 여행을 추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집계한 지난 8월까지의 관광수지 누적 적자는 70억 달러에 이른다고 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8%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고 합니다. 또 2007년은 해외출국자가 1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9월 통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문화관광 연구원은 9억 달러 적자를 추정하고 있고 4분기는 25억 달러의 적자를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04년 38억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