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4기 시정방침이 직원 공모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서정석 용인시장은 지난 28일 월례회의를 통해 민선4기 용인시의 시정방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시정방침은 지난 20일부터 5일간 진행된 직원대상 공모를 통해 응모된 27개 사안에 대해 서 시장과 시정방침 선정위원회가 결정한 것으로 △지속가능 도시발전 △함께하는 지역경제 △세계지향 일류교육 △시민감동 문화·복지 등 4가지다. 이번에 선정된 시정 방침은 높은 인구 증가율로 주거환경 악화와 지역격차 발생, 교통 문제 등의 도시문제를 해결해 도시 면모와 시민 삶의 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드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방침인 만큼 직원들 스스로 더 큰 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지난 1~3대 시장과 달리 취임 직후 시정방침을 선정하지 않은 점에 대해 시 관계자는 “서 시장이 직원들이 참여하고 공감 할 수 있는 시정 방침을 선정하기 위해 신중히 생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서 시장은 취임이후 미뤄온 각 부서별 업무보고를 오는 1일부터 받을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서 시장은 오는 1일 공보실을 돛邦막?3일 까지 본청과 직속
한나라당 수해골프 파문 불똥이 용인지역 정가에도 번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24일 윤리위원회(위원장 이해봉)를 열어 강원도 수해지역에서 골프를 친 홍문종 전 경기도당위원장을 제명했다. 또 홍 전위원장과 골프를 같이 친 홍영기 용인갑 운영위원장 등 나머지 인사들에 대해서는 당원권 자격정지 1년을 내렸다. 한나라당의 징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로 구분되며 1년은 당원권 정지의 최장 기간이다. 이와 관련 용인정가에서는 사고지구당 처리가 된 한나라당 용인갑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옛 지구당 위원장)자리 쟁탈전 조짐이 일고 있다. 홍영기 위원장의 당원권 1년 정지 소식이 전해지자 당내 인사들과 일부 정치 지망생들은 당원들의 여론과 분위기를 조심스럽게 탐색중이다. 그러나 일부 지방의원들과 공천 탈락자들은 노골적으로 사퇴여론을 조성하고 있어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앞서 언론을 통해 홍 위원장의 수해골프 파문 소식을 전해들은 일반 시민들과 여론 층 인사들은 홍 위원장의 신중치 못한 행동을 질타했으며, 적절한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을 촉구한바 있다. 한나라당 용인갑 선거구 공천신청자였던 A씨는 “공인의 위치를 망각한 홍 위원장은 운영위원장직은 물론 용
수해지역에서의 골프로 당원 권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받은 한나라당 용인갑 홍영기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 위원장은 지난 26일 용인갑 당·협 사무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어떤 이유에서든 본인의 행위가 잘못된 것이었다”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골프모임의 배경에 대해 “다음날로 예정됐던 손학규 전 도지사의 민생투어에 참여하기 전 대표경선으로 갈라진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시기적 상황으로 의도와 다른 해석을 낳게 됐지만 부적절한 처신이었고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지난 7·11전당대회에서 이재오 최고의원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진 홍 위원장과 강재섭 대표를 지지한 홍문종 전 도당위원장과의 골프 회동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번 파문이 대표 경선 후유증에 따른 음모론이라는 의혹에 대해 그는 “잘못을 반성하고 참회하는 입장에서 어떤 말을 할 수 있겠느냐, 시간이 지난 후에 정확한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이번 골프 파문은 대표경선과 한나라당 미래모임 대표 경선과
신갈우회도로와 45번 국도를 연결하는 42번 국도 대체우회도로가 오는 2014년까지 건설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42번 국도 우회도로에 대해 올해말까지 노선 설계 등을 완료하고 내년말 안에 착공에 들어가 2014년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설되는 우회도로는 18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기흥구 상하동에서 처인구 남동까지 이어지는 총길이 7.7km의 왕복 4차선 도로이다. 공사구간 내에는 3개의 터널(상하, 능안, 신기터널)과 14개의 교량, 5개의 교차로(상하, 궁촌, 역동, 명지, 대촌)가 설치될 예정이며 상하동에서 현재 건설 추진중인 42번 국도 신갈지역 우회도로와 남동에서 45번 국도와 연결될 예정이다. 신설 도로는 문화복지행정타운 건물 앞을 지나는 기존 국도 42호선과 용인대, 명지대 사이 녹지지역 등을 관통해 건설될 방침이다. 용인시와 국토관리청은 42번 국도 대체도로가 완공될 경우 평소 극심한 정체를 빚어오던 42번 국도는 물론 경부고속도로 수원나들목을 통해 나오거나 수원지역에서 용인을 관통한 뒤 이천지역 등으로 빠져나가는 차량들의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관리
건설교통부와 경기도가 광교신도시 내 기지창 건설에 합의하며 공사계획이 확정, 발표된 신분당선 연장(성남정자~수원광교~호매실)복전철 사업이 기지창 위치와 분담금 등을 이유로 수원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경기대학교 교수와 학생, 직원 등은 신분당선 광교 전철차량기지 경기인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차량기지는 분진과 소음, 진동, 전자파 등이 유발하는 대표적인 공해 시설로서 교육환경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며 기지창 건설 반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이들은 지난 27일 차량기지 건설 반대 성명서를 발표함과 동시에 이를 건교부에 제출, 반대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남경필(수원 팔달구)의원은 “정자~광교 구간 공사 총 사업비 중 용인시 구간이 약 8000~9000억원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함에도 용인시가 재정적 부담이 없다는 것은 무임승차와 다름없다”고 주장하며 광교에 차량기지를 건설 하는 것과 함께 단계별 착공 계획을 반대하고 있다. 또한 신분당선 연장선 사업의 단계별 추진 계획을 즉각 철회 하고 광교~화서~호매실 구간 일괄 동시 추진에 초점을 맞춰 계획안을 만들 것을 건교부에 촉구하고 있다. 반면 신분당선 연장선이 수지의 교통난
74만 민의를 대표하며 지난 3일 개원한 지방자치 5기 용인시의회. 임기 중 100만 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5대 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는 어느 때 보다 크다. 그러나 지방선거에서의 한나라당 압승으로 시 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 기능이 약화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게다가 사상초유의 시의원 구속,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보여준 동·서 의원간의 갈등 등은 시민들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7일 이동주 자치행정 위원장과 강웅철 산업건설 위원장을 각각 시의회 상임 위원장실에서 만나 앞으로의 의정 운영 및 활동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취임 소감과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지해 준 시민들께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질로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하게 일하는 의원이 될 것을 약속한다. 용인의 가장 큰 현안은 동·서 균형발전이다. 다른 의원들과 함께 동부권 발전과 서부권의 난개발 치유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부문 예산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현행 5% 비율의 복지 예산을 7~10% 비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시
▷ 취임소감과 앞으로의 의정활동계획은. = 중책을 맡겨준 선배·동료의원들께 감사하다. 74만 민의에 따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용인시의 가장 큰 현안은 동·서 균형발전이다. 서부는 개발억제정책이, 동부는 개발정책이필요하다. 그러나 법은 균등하게 적용되는 것이다. 따라서 동·서부 측의 상호 양보가 없다면 모두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본인도 의원 당선 전에는 개발제한을 주장했지만 의회에 입성 후 동부권을 돌아보니 개발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이 같은 특성을 반영한 조례가 제정돼야 한다. 또한 동·서간 교류활성화를 위한 방사형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 교류가 있어야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 한 걸음씩 양보 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 지난 민선 3기 집행부에서 추진해 온 대형사업들에 대해 서정석 시장이 일부 재검토 의사를 표명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 무엇보다 먼저 이 사업들에 대한 서류검토 및 현장답사 등을 통해 합당한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용인시에는 시급한 현안사안이 많다. 주민 편의시설과 복지 시설 등 사업의 우선순위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경
조성욱 시의장과 J일보 K기자 간의 진실게임 공방이 결국 검찰수사로 이어졌다. 처인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8일 J일보 K기자가 신고한 조 의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도 선관위와의 의견조율을 거쳐 검찰에 공식 수사를 의뢰 했다”고 밝혔다. 선관위 권희일 지도계장은 “조 의장과 K 기자 양 측에 대한 문답 조사 결과 상반된 진술이 거듭됐다”며 “진위를 가리기 위해서는 수사기관의 조사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조 의장과 K 기자의 진실게임 공방은 선관위의 이번 검찰 수사의뢰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당초 지역정가에서는 이번 공방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선관위 선에서 끝날 것을 전망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정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처인구 선관위는 현재 지난 19일 접수된 조 의장의 또 다른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수지구 선관위도 한선교 국회의원(용인을 한나라당)의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해 지난 26일 서면 경고 조치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한 의원이 게재 한 현수막에 자신의 이름을 명시 한 것은 공직선거법 제 254조에 의거 선거운동기간 위반에 해당된다”며 경
용인시에서 관리하고 있는 공영주차장의 일반인 월정액 요금이 50%인하되면서 장애인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5월 용인시시설관리공단이 기흥구와 수지구의 공영노외주차장 일반인 월정액 요금을 12만원에서 6만원으로 50% 하향조정하면서 장애인 요금은 기존의 4만 8000원을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 수지구에 사는 이 아무개씨는 “주차장을 관리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과 용인시 해당과에 여러차례 문의했지만 용인시 조례 상 요금을 인하하기는 어렵다는 말만 들었다”며 “지금까지 용인시가 말해온 장애인 복지나 혜택이 기껏 일반인과 장애인간의 요금 격차를 줄이는 것이었느냐”고 항의했다. 시 교통행정과에 따르면 공영주차장 요금은 용인시 조례에 따라 각 주차장 실정에 맞게 가격을 정할 수 있으며 이는 공단 이사장의 권한으로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시설관리공단 측은 공단의 규정에 따라 지역 특성이나 상황에 맞춰 최고 60%까지 가격을 인하할 수 있지만 장애인의 경우 이미 최고의 할인율이 적용된 4만 8000원이기 때문에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공단 관계자는 “장애우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은 이해할 수 있지만 조례를 위반하면서까지 요금을 4하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
백남준미술관 건립 예정 부지인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10-4번지 일대 부지가 백제인들의 공동묘지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고려문화재연구원(원장 김병모)은 지난 2월 23일부터 경기도박물관 후문 주차장 인접지역인 백남준미술관 부지 5103.5㎡(약 1543평)에 대해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25기에 이르는 백제시대 토광묘떼를 발굴했다. 고려문화재연구원에 따르면 최근까지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3세기 말~4세기 무렵의 백제시대 토광묘 25기와 옹관묘 4기, 주거지 3기, 성격미상의 구덩이 유적 3곳, 목책열 흔적을 비롯해 총 40기의 유구를 확인했다. 이 중 토광묘는 구릉부 정상과 서쪽 경사면에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열을 지어 확인됨으로서 묘지 축조를 위한 설계도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토광묘 중 7기는 노광만 단독으로 확인됐으나 나머지 18기는 봉분 주위를 둘러가며 마련한 주구가 확인됐다. 주구 토광묘 중 8기는 매장 주체부와 주구 사이에다 옹관묘나 토기를 묻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토광묘는 모두 목관을 사용한 흔적을 드러냈다. 출토 유물로는 토기와 철기류, 각종 구슬류, 방추차, 청동제품 등이 있으며
한국미술관(관장 김윤순)이 오는 8월 18일까지 20세기를 빛낸 ‘찾아온 15人의 거장들’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안토니 타피에스(스페인), 베르나르 뷔페(프랑스), 브라이언 헌트(미국), 크리스토 자바체프(미국), 클래스 올댄버그(미국), 클로드 비알라(프랑스), 헤르만 클라인크네히트(독일), 호앙 미로(스페인), 카렐 아펠(네덜란드), 가와가미 리키조(일본), 피에르 알레친스키(프랑스), 로버트 라우센버그(미국), 살바도르 달리(스페인), 샘 프란시스(미국), 빈센트 마테구치 등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와 함께 미술관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평생동안 동심의 세계를 소재로 삼아 작품활동을 펼쳤던 카렐 아펠의 그림 따라 그리기 체험학습도 마련했다. 이번 전시 기간동안 출품한 작품은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5일까지 미술관에 전시할 예정이어 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문의 031-283-6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