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 원을 투자한다는 거시적 청사진이 발표된 가운데, 처인구 원삼면 건설 현장은 당장 내년부터 닥쳐올 인력 수용 문제로 비상이 걸렸다. 현재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는 총 4개의 팹(Fab) 중 첫 번째 팹의 절반만 착공해 공사 중이다. 공사가 본격화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하루 최대 1만 4000여 명의 건설 인력이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용인시와 SK 측 추산에 따르면, 출퇴근 인원을 제외하고도 약 6000실(2인 1실 포함)의 기숙사 및 숙소가 요구된다. 문제는 용인시가 파악한 공급 통계와 현장 실태가 판이하다는 점이다. 시에 따르면 2025년 현재까지 준공된 숙소는 1851실이며, 건축허가를 받은 물량은 5847실에 달한다. 수치상으로는 필요 물량인 6000실을 충족, 오히려 공급 과잉 우려를 낳을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본지의 취재 확인 결과, 건축 허가를 득한 5847실 중 상당수는 착공조차 못했다. 이유는 정부의 고금리 기조와 금융권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규제로 인한 자금 경색 때문이다. 이대로 간다면 내년 하반기에 대규모 인력이 유입될 경우 숙소 부족 사태는 피할 수 없다.
용인신문 | 정부가 건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불법 하도급 근절을 위해 신고 포상금을 대폭 확대하고 행정처분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내년 1월 21일까지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우선 신고 포상금 지급 요건이 완화된다. 지금까지는 불법하도급을 신고할 때 증거자료를 최초로 제출한 경우에만 포상금을 지급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토부는 이러한 한계를 반영해 증거자료 제출이 없어도 신고만 하면 포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포상금 상한액도 기존 2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대폭 올린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 제29조에 따르면 △도급받은 건설공사의 전부 또는 부대공사를 제외한 주요 부분의 대부분을 하도급하는 행위(일괄하도급 금지) △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은 자(무면허자)에게 도급 또는 하도급하는 행위 △하수급인이 하도급 받은 공사를 다시 다른 사람에게 하도급하는 행위 △도급받은 전문공사를 동일한 업종의 건설사업자에게 하도급하는 행위 △도급 금액 10억 원 미만의 공사를 종합건설사업자에게 하도급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하지만 일선 건설 현장
용인신문 | 전문예술단체 에버그린솔페지 대표이자 에버그린팝스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전혜선 동화작가가 감각 기반 창작 동화책 ‘드론새’를 최근 출간했다. 촉각그림·점자그림책·오디오북·수어 해설을 모두 아우르는 융합 예술 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새’는 경기도와 용인시가 협찬했으며, 용인 지역 22개 도서관에 배포됐다. 이 책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부분점자 및 촉각그림이 포함됐다. 작가는 “드론을 단순한 기계가 아니라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생명으로 보았고 드론의 감정의 흐름”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2일 출판기념회와 전시회 및 코밥학회 학술세미나를 근현대사미술관 담다에서 개최했다. 전시회는 촉각 원화, 점자 그림책 제작 과정, 오디오 시네마(낭독 + 음악), 수어 영상 해설, 드론 촬영을 활용한 공간 영상 설치를 결합해 시각·청각·촉각을 아우르는 ‘열린 감각 전시’로 꾸며졌다. 23일에도 담다에서 오디오시네마와 감각전시를 결합한 ‘소리를 그리는 눈과 귀’ 행사를 개최했다. 경기도·용인시의 협찬을 받은 새로운 형태의 감각 예술 행사에는 특히 전 감독이 제작 중인 웹툰영화 ‘말을 위한 전쟁: K-pop & 한글’
용인신문 | 용인지역 내 첫 중독관리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중독 관리는 단순히 마약이나 약물, 도박 등 특정 물질이나 행위를 중단시키는 것은 물론, 중독으로 인한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문제 해결 및 회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인 과정을 의미한다. 용인시는 지난 9일 처인구 모현읍 옛 모현보건지소에서 ‘용인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센터는 알코올, 약물, 도박,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등 다양한 중독 문제를 예방·상담·치료 연계·재활까지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지역 거점기관으로, 정신의료기관인 이음병원이 위탁 운영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경찰, 소방, 교육지원청, 청소년미래재단, 경기도마약센터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시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기념사에서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가 선도적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이 중독의 그늘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희망을 갖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시는 중독관리 전문 지원기관 부재로 인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2025년 보건복지부 국고보조금을 확보해 민간 위탁 절차와 시설 개선을 거쳐 이번 센터를 개소했
용인신문 | 용인지역 농민이 출품한 ‘청품벼’가 제8회 경기미품평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청품벼’는 용인시가 ‘추청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는 신품종으로, 시 측은 재배 면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9일 ‘제8회 경기미품평회’에서 용인지역 농민 오시웅씨가 출품한 청품벼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청품벼는 이날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품평회에서 전문 심사위원 17명으로부터 외관, 향기, 식감, 찰기 맛 등을 기준으로 밥맛을 평가받으며 최우수상에 선정했다. 청품벼는 앞서 지난 3일 ‘추청’ 품종을 대체할 국산 품종을 찾고자 용인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쌀 인문학교육 및 신품종 식미평가회’에서도 대부분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이번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백옥쌀 농산물우수관리(GAP) 생산단지에 약 300㏊ 규모로 청품 품종을 시험 재배할 계획이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국산 품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외래품종 의존도를 낮추고, 용인 백옥쌀의 품질과 부가가치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열린 제8회 경기미품평회에서 용인시 농업인 오시웅(사
용인신문 | 올 겨울 ‘첫 눈’이 내린 지난 4일 늦장 대응으로 비판을 받았던 경기도가 제설 대책을 강화해 시행키로 했다. 눈이 오기 전 권역별 제설제 사전살포 시간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관리가 부족했던 민자도로에 대한 제설작업관리를 강화하는 등 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 도는 지난 10일 부족했던 대설 대응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설 대응체계 개선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에는 지난 4일 오후 4시 30분경부터 북서부지역을 시작으로 눈이 내렸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이동한 눈구름의 영향 등으로 제설제 사전 살포가 충분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후 6시경 퇴근 차량이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가 일어났다. 극심한 교통정체로 현장에 투입된 제설 차량 역시 계획된 구간과 횟수의 제설작업을 하지 못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 제설작업 지연과 고장 차량 등으로 도로 지정체가 더욱 심화되면서 일부 도로의 경우 자정 이후까지 지정체가 이어졌다는 것이 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도는 대설 재난대응 시‧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백령도·황해도 등 경기도 인
용인신문 | 한국미술협회 주최로 지난 5일 대한민국예술인센터 로운쇼룸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미술인날 시상식에서 서양화가 이난영 전 용인여성작가회 회장이 대한민국정예작가상을 수상했다. 이 작가는 “내가 붓을 잡은 세월이 50년이 넘는 듯하다. 이제 조금 그림이 뭔가를 알아가는 중인 것 같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특히 내년에 10주년을 맞는 용인여성작가회가 있어 든든하다. 어렵게 시작한 단체가 내 몸보다 더 소중하다. 용인여성작가와 함께 축하를 받고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난영 작가는 용인여성작가회를 창설하고 초대 회장을 지냈다. 대한민국미술인의 날은 미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원로작가의 업적을 기리며, 청년작가들을 응원하는 미술계의 기념일이다.
용인신문 | 경기도의회 용인지역 의원들이 국지도 82호선과 지방도 321호선 등 경기도 주관 용인지역 도로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국힘‧용인2),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국힘‧용인1),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국힘‧용인5)의원은 지난 4일 경기도 도로정책과로부터 용인지역 도로건설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현안 해결을 위해 상임위를 넘어선 공동 협력을 약속했다. 이들 세 의원은 용인 도로 현안을 공동 과제로 인식하고 예산, 안전, 산업 측면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의원들은 국지도 82호선 4차로 확장과 관련 설계 보완, 착공 및 개통 시점을 명확히 담은 ‘분명한 일정표’를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국지도 82호선 장지~남사 구간(5.1km)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교통대책에 따라 전 구간 4차로 확장으로 확정됐다. 하지만 장지~남사 구간의 경우 지난 2009년부터 계획만 바뀌어 온 대표적인 장기 표류 사업으로 이어져 왔다. 의원들은 또 지방도 321호선의 ‘남북축 연결’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방도 321호선의 경우 매산~일산 구간은 준공되었으나, 완장~서리와 유운~매산 구간이 지연되고 있다. 김영민 의원은
용인신문 | 숨갤러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크리스마스 선물전’을 16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선물전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과 친지에게 연말 선물용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선물하고, 소장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작품 종류는 서양화, 한국화, 문인화, 수채화, 도자기, 공예소품(브로치, 목걸이), 작품액자, 켈리달력, 목공예(도마, 컵받침) 등 작가들의 멋지고 아름다운 작품이 준비돼 있다. 참여작가는 고창수, 김경희, 김미경, 김백선, 김복순, 김연주, 김옥기, 김재철, 김종경, 남기연, 노섭옥, 민태홍, 박혜연, 신경옥, 신옥자, 신현희, 신은진, 윤숙현, 이경성, 이명희, 이석자, 이수정, 이정훈, 이현직, 장근혜, 조상금, 조혜경, 지동하, 천우종, 최선미, 최혜상, 추성자, 허덕희, 현정숙, 윤인숙, 이경열, 박지영, 박연진 등 38명이다.
용인신문 | 인구 100만 명 이상 도시인 대한민국특례시시장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특별법 제정을 재차 촉구했다. 협의회는 지난 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실에서 행안위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특례시의 법적 지위와 행정·재정 권한 강화를 위한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행안위 신정훈 위원장을 비롯해 용인갑 선거구의 이상식 의원 및 권칠승 의원과 이상일 용인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특례시 행정을 책임진 시장들이 특례시 상황을 알리고 국회의 입법 지원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신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건의문에는 △특례시 법적 지위 명문화 △재정특례 확대 △실질적 사무이양 등 현행 제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핵심 과제를 담았다. 협의회는 특히 특례시 지원에 관한 특별법 관련 총 9건의 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인 점을 언급하며, 이른 시일 내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
용인신문 | ‘용인특례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장년층 자립 향상을 위한 희망이음 프로젝트’로 ‘제19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전국대회’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최한 이 행사에서 용인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의 구성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협력 체계 △마을 단위 복지 활성화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체계 개선 등의 성과를 높게 평가받았다. 아울러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참여형 민관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복지 사각지대 예방과 지역사회 돌봄 체계 강화를 위한 활동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전국대회에서 용인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고립된 만성신부전증 환자를 발견해 적기 치료를 시행한 사례를 비롯해 중장년 1인 위기가구와 함께 장보기, 문화 체험 참여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 사례로 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숙희 회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의 고독사 예방 체계를 강화해 촘촘한 지역복지 네트워크를 활성화 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도움이 필요할 때 적절하게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는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한국ESG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ESG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ESG학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 관련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ESG 분야의 대표적인 상이다. 시는 환경·사회·거버넌스 전 영역에서 균형 있는 성과를 거둔 지방자치단체로 평가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환경 분야는 시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13개 부문 177개 세부 과제를 수립해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했다. 전기차 1만8000여 대와 수소차 733대 보급 등 친환경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에버랜드와 협약해 일회용컵 사용량을 80% 이상 줄이고, 청사 내 일회용품 반입 제한했으며, 시장실 전구의 절반을 뽑고, 주말에 일하면서도 시청 복도에 전구를 켜지 않는 등 탄소배출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사회 분야는 생애주기별 맞춤 복지정책 강화, AI 기반 돌봄체계 구축 등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이 호평을 받았다. 거버넌스 분야는 모바일 전자고지 도입을 통한 연간 예산 2651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