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신문 | 지나가는 사람과 까치에게 말을 걸다 혼나는 토토가 창가에 서 있었던 이유는 교실 밖으로 쫓겨났기 때문이었다. 엉뚱한 토토는 다니던 학교에서 쫓겨나 고바야시 선생님의 도모에 학교에 가게 되고, 그 학교에서 받은 사랑과 배려 덕분에 건강하게 성장하게 된다. 『창가의 토토』는 당시 일본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는 성장소설이었다. 『창가의 토토, 그 후의 이야기』는 전작에 등장한 토토가 42년 후 할머니가 되어 성장기를 회고하는 이야기이다. 소설의 시간적 배경은 일본이 전 세계를 제패하던 강대국이었을 호시절에서 시작하지만 곧 세계대전에서 패한 후 1970년대까지를 아우른다. 일본이 미국과 전쟁을 벌이기 전의 토토는 비교적 넉넉하면서도 문화적으로 좋은 환경에서 지냈다. 하지만 전쟁은 토토가 하루에 고작 콩 열 다섯 알로 버텨야 할 만큼 혹독한 시기를 보내게 만든다. 그 속에서 10대를 지나 어른으로 성장하는 토토는 자신의 개성과 가식 없는 투명함으로 점차 사랑받는 인물로 성장하며 자신만의 꿈을 만들어 나간다. 10대의 토토는 “꽃을 피우는 것은 내 임무”라고 생각하고 이런저런 시도를 하지만 헤프닝으로 끝날 때도 있었다. 처음 토토가 연기자로 채용된
용인신문 | 용인시 죽전도서관과 성복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5년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 사업’에 선정, 다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죽전도서관은 6~7월 다문화 가정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도서관 다문화 특파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터키(알파고 시나씨), 네팔(수잔 샤키야), 영국(피터 빈트), 이탈리아(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 등 4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강연으로 진행된다. 첫 강연은 ‘튀르키예와 한국, 문화로 소통하기’라는 주제로 시민 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1일 오전 10시부터 죽전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접수한다. 성복도서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서를 통해 문화를 체험하는 ‘그림책으로 만나보는 이웃 나라’를 6월, 언어를 배우며 문화를 이해하는 ‘언어 쏙쏙! 문화 쑥쑥!’ 프로그램을 8월에 운영한다. 7월에는 다문화 가정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림책으로 만나보는 이웃 나라’ 프로그램 첫 일정은 중국어 그림책을 함께 읽고 관련된 만들기 활동을 하는 ‘중국 문화’ 수업으로 시작하며, 참가자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성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
꽃창포 식재를 마친 주민들이 모두 모여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마북동 주민들이 아름다운 마북천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경기도자봉센터 지원사업 선정 보조금 받아 산책로 꽃창포 식재 수질 개선·생태 복원 일석이조 용인신문 | 기흥구 마북동 주민들이 힘을 합쳐 마북천을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신시켰다. 마북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종현)는 ‘2025년 경기도자원봉사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확보한 보조금을 활용해 마북천 산책로 일대에 꽃창포 5000본을 식재하는 뜻깊은 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마북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이원경)와 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지역사회의 주요 단체들이 적극 협력하며 성공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정화 능력이 뛰어난 꽃창포를 대규모로 식재함으로써 마북천의 수질 개선은 물론 아름다운 생태 경관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북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3년간 ‘경기도 수자원공사 맑은하천 사회공헌사업’에 꾸준히 참여하며 마북천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왔다. 올해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의 지원까지 더해져 생태 복원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 집중호우로 인해 일부 식재된 꽃창포가 쓰러지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주민자치위원회와
건강강좌에 참여한 주민들이 진지하게 강의를 듣고 있다 용인신문 | 다보스병원(이사장 양성범)은 지난 15일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화기 질환의 예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이번 강좌는 차의과대학교병원과 인하대학교 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출신이자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권위자이며 현 다보스병원 내과 고원진 진료부원장이 진행했으며 약 1시간 동안 소화기 질환의 주요 원인과 증상, 진단 방법, 치료법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강의를 펼쳤다. 특히 이번 강좌는 소화기 질환 전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얻었다. 강좌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평소 궁금했던 증상이나 치료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양성범 이사장은 “소화기 질환은 조기 진단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건강강좌가 지역주민들에게 소화기 건강과 건강검진의 필요성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보스병원은 올해부터 매월 건강강좌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회차인 오는 6월 12일에는
용인대학교 전경 용인신문 | 용인대학교(총장 한진수)는 SK쉴더스(주),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용인시(용인시산업진흥원)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산업맞춤 단기직무능력인증과정 매치업(Match業)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 중심의 평생학습 온라인 공개강좌 활성화’의 일환으로 디지털, 바이오헬스, 첨단부품소재, 항공우주(미래모빌리티), 환경에너지 등 5대 핵심 첨단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산업 맞춤형 직무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이번 선정은 최근 사회 전반적 이슈인 해킹 및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대응하고 용인시에 조성 중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기술보호 및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의미가 있다. 컨소시엄은 용인대학교의 현장중심 보안교육, 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 교육과정 설계 및 인증,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 운영, 용인시의 지역 보안 정책 및 산업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융합된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한다. 사이버보안 분야의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실습 중심 실무 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 산업체 연계 평가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공
도의회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이 강웅철 지역구 도의원과 질의응답까지 마치고 기념촬용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홍천초등학교(교장 최인자) 학생자치회는 지난 7일 경기도의회 제7회 청소년의회 교실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학교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총 27명의 학생과 지도교사가 참여했으며 본회의체험관 및 본회의장에서 모의의회, OX 퀴즈, 수료식, 의회 견학 등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1일 도의원을 체험하며 본회의 진행 절차와 모의의회 발언 순서에 따라 ‘학교로 찾아오는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라는 주제로 자유 발언을 하고 ‘초등학생 국영수 사교육 학원 금지’, ‘초등학교 중간 놀이시간 확보’를 주제로 안건을 발표하면서 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학습했다. 또한 강웅철 도의원과 만남의 시간을 통해 도의원의 역할을 묻고 일상의 회의 결과들이 정책과 제도로 이어지는 사례 등에 대해 질문하고 생생한 설명을 들으며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구은교 전교학생자치회장(6년)은 “이번 체험을 통해 민주주의의 중요한 요소인 의회의 역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최인자 교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경험함으로써
강릉 현지에서 직접 펨투어를 체험한 유학생들이 밝은 미소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신문 | 용인예술과학대학교(총장 최성식) 호텔관광경영과 외국인 유학생 17명이 지난달 28일 강릉시가 주최한 미디어 팸투어에 참여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관광 실무 역량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팸투어는 강릉시의 국제 관광 홍보와 유학생 대상 현장 중심 교육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참가 학생들은 강릉의 대표 명소인 오죽헌을 방문해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생가 및 유물을 관람하고 한국은행 강릉본부 화폐박물관에서 우리나라의 화폐 역사와 다양한 전시를 체험했다. 이어 스마트팜 딸기 농장을 찾아 첨단 농업 기술을 활용한 재배 과정을 살펴보고 직접 수확에 참여하며 1차 산업과 관광이 융합된 콘텐츠를 경험했다. 참여 학생들은 “교과서로 배운 팸투어 과정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며 “강릉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새롭게 알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에게 실무 중심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의 연계 강화를 위해 운영됐다. 행사 현장은 베트남 국영방송 하노이TV(
용인신문 | 이야기는 더 이상 책이나 영화 안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디지털 시대의 이야기들은 전통적인 서사의 경계를 넘어서 살아 움직이고, 변화하며, 다시 쓰인다. 독자가 작가가 되고, 관객이 연출가가 되며, 플레이어가 창작자가 되는 이 세계에서 이야기는 하나의 고정된 텍스트가 아니라, 끊임없이 확장되고 진화하는 생명체처럼 움직인다. 이러한 현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팬 픽션, 유튜브 리믹스 영상, 게임 모드, 그리고 SNS 기반의 캐릭터 역할극이다. 각각의 사례는 이야기의 원형이 디지털 환경 속에서 어떻게 재해석되고, 어떻게 새로운 생명을 얻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이야기란 더 이상 원작자 한 사람의 창작물이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상상력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공동의 창작물이자, 살아 있는 세계다. 팬 픽션은 이야기의 생명력을 연장시키는 대표적인 방식이다. 독자들은 기존의 소설, 영화, 드라마, 게임에 등장한 캐릭터와 설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쓴다. 원작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었던 관계를 성사시키거나, 배경을 바꾸어 전혀 다른 상황을 상상하기도 한다. 주인공이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조연이 중심이 된다면? 팬 픽션은 이러한 질문
용인신문 | 기흥농협(조합장 한규혁)은 지난 16일 처인구 포곡읍 유성농장(새농민 유영실)에서 영농교육이 필요한 여성조합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계농 육성 및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2회차 선도농업인 현장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새농민 유성농장 유영실 대표의 강의 및 지도로 오이, 토마토, 상추 등의 병해충 예방관리 교육 및 수확까지 병행했다. 한규혁 조합장은 “해마다 주요 작물에 대해 현장감 있는 맞춤형 기술교육을 펼쳐 농업인 실익을 높일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선도농업인 현장 컨설팅 및 현장 영농교육은 물론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을 만들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식이 어려웠던 장애어르신들이 모처럼 행복한 밥상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용인신문 | 처인구 소재 중식전문점 ‘사천성’은 어버이날을 기념해 용인시처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선덕)에 외식을 지원했다. 이날 평소 외식이 어려웠던 장애인들은 미식을 먹는 즐거움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정서적 연결을 느끼며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천성 관계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따뜻한 식사를 대접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식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선덕 관장은 “오늘은 단순한 식사 자리를 넘어 지역의 관심과 따뜻함이 소외된 이웃에게 전해졌던 소중한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으로 장애인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신문 | 용인시 수지구 주민들의 흡연율이 경기도 내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간 음주율도 용인지역 내 3개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민의 금연, 절주, 걷기 실천 지표인 ‘건강생활실천율’이 200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이후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는 지난해 도내 48개 보건소에서 실시한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해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표본가구로 선정된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일대일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항목은 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영양 등),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등) 등이다. 지난해 조사는 도내 4만 3636명을 대상으로 17개 영역 172개 문항을 조사했다. 도에 따르면 금연, 절주, 걷기 모두를 실천한 복합지표인 ‘건강생활실천율’이 전국 중앙값 36.2%보다 4.5% 높은 40.7%로 나타났다. 이는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 2008년 이후 역대 최고치다. 경기도의 건강생활실천율은 2014년 28%로 낮아졌다가 2023년 38.5%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1년
용인신문 | 용인시가 혼자 사는 노인의 집 전구 교체나 수도꼭지 수리 등을 지원하는 ‘홀몸노인가구 잔고장 출장 수리’ 사업이 대상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1일 지난해 초 시작한 출장 수리 사업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8%가 ‘매우 만족’, 2%가 ‘만족’으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만족도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리나 교체를 못해 불안전한 주거환경에서 거주 중이었던 노인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됐다’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됐다’ 등 의견이 나왔다고 시는 설명했다. 접수된 요청은 형광등, 수도꼭지, 문고리 교체, 씽크대와 변기 수리, 도배, 가스타이머 콕, 환풍기 설치 등의 순으로 많았다. 서비스를 받은 한 노인은 “파킨슨병이 있어 몸이 떨려 화장실이나 현관을 이용하는데 넘어질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안전바를 설치하고 나서는 일어설 때나 신발 벗을 때 매우 편리하다”고 만족해했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 말 노인복지관을 방문했을 때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전구나 수도꼭지 등이 고장나면 어떻게 교체하고 수리할까 하는 생각에 어르신들께 약속한 후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고 실질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