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였답니다. 이 프로젝트란 이상기후에 대한 대비, 홍수 및 가뭄 등 물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하천공간을 합리적으로 정비하여 이용을 최대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라고 하는데요, 이 사업은 누가 봐도 대운하 사업의 물꼬를 트기위한 절차일 뿐입니다. 대 운하 사업이라고 하면 그럴 듯합니다. 물류 문제나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어린 희망을 가져볼 듯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부분이 더 많다고 합니다. 제가 운하관련 전문가는 아니어서 그 이유를 정확히 설명해 드릴 수 없지만, 포털사이트에 들어가서 대운하 관련 검색을 해 보면, 대운하를 건설하지 않아야 할 이유를 쉽게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칭찬할 수밖에 없는 것, 이명박 정부의 뚝심 그것 하나는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발 그 뚝심이라는 것 제대로 사용해 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국토 해양부에서 아파트의 월별 거래량을 매월 공시합니다. 저는 이 자료를 꼭 챙겨보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11월 자료를 보면 특이점은 전월대비 거래량이 눈에 띠게 줄었다는 것입니다. 올 하반기가
월남전이나 이라크 전쟁등 기타 근 현대사의 전쟁의 불씨가 타올랐던 곳은 아직도 많은 지뢰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어서 오래된 포탄이 유실됐다는 얘기, 지뢰가 터져서 사람들이 죽거나 상해를 입었다는 뉴스를 가끔씩 듣게 됩니다. 비무장 지대에 가면 이런 지뢰들이 많아서, 남북이 통일된 이후의 골칫거리가 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지뢰는 이렇듯 직접적으로 인명을 살상하는 무기 뿐만은 아닙니다. 요소 곳곳에 보이지 않는 지뢰들이 숨어있습니다. 그럼 부동산 시장에는 어떤 지뢰들이 숨어 있을까요? 최근 규제를 많이 풀었습니다. 참여정부에서 제한했던 규제들을 하나하나씩, 양파 벗기듯 풀고 있습니다. 종부세, 대출규제, 토지거래허가제, 재건축 용적률 완화 등 실로 나열할 수 없는 규제들이 풀렸습니다. 규제가 풀린다는 것은 그리 나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이러한 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 주고, 또한 거래와 시세가 완만한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규제완화에도 부동산 시장은 살아날 줄 모르고, 또한 부동산 시장의 불안요소가 잠재적으로 웅크리고 있는 것입니다. 규제완화만이
혹시 미네르바라고 아십니까? 아신다면 시사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고(모르신다고 해도 관계는 없습니다) 모르신다면 이번에 이런 것이 있다는 것 정도 아시기 바랍니다. 미네르바는 인터넷 논객입니다. 최근 세계경제에 불어 닥친 극단적인 현상들을 비교적 잘 예견하여 일약 스타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가 누군지는 모릅니다. 인터넷의 익명성 때문인데요, 최근 그가 모 월간지에 3월 한국 위기설에 대해 기고하면서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3월 위기설의 근거는 이렇습니다. 이 시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외채가 한꺼번에 몰려 있다는 점, 특히 3월이 일본 은행들의 결산기라는 점, 지난 몇 년 동안 엔저와 낮은 금리로 급증했던 일본에서 빌려온 엔화 대출이 화약고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미네르바가 지적한 것은 스태그플레이션 국면을 맞이하여 정부의 대응이 지금처럼 지지부진 하다면 내년 3월 이전에 파국이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들 어떻게 보십니까? 저도 지금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파국이라는 무서운 말을 쓰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는 가능한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싶습니다. 지난 몇 번의 칼럼을 통해서 제 의견을
부동산 시장이 최악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전국 평균 지가 변동률은 어떨까요. 이번 달에도 국토해양부에서 전국지가 상승률을 발표했습니다. 1월 25일 보도 자료입니다. 10월 땅값은 0.04% 상승했고, 토지거래량은 14.2% 감소했습니다. 지가가 -(마이너스)가 아니라는 얘기는 어딘가 땅값이 상승한 지역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그 곳은 어디일까요. 주요 상승지역을 보면 인천입니다. 주안 뉴타운과 문학동 아시안게임 경기장 예정지가 있는 인천 남구가 1.13%로 전월 1.49%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10월도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천 웅진군이 북도면에 대한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기대감 등으로 0.82%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는 경북도청 이정확정지인 경북 예천군이 0.79%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하락지역을 보면 1위부터 10위까지가 전부 서울입니다. 서울 강동구가 -0.33%로 하락순위 1위입니다. 이유는 부동산 경기의 하락에 따른 수요위축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용인은 하락과 상승순위 10위에서 모두 배제되어 있습니다. 토지 거래량도 역시 좋지 못합니다. 10월 토지거래량이 총 191,414필지 183,833제곱미터로 전년 동월 대비
오늘은 지난 주 얘기에 조금만 더 살을 붙여 보겠습니다. 지난 주 얘기했던 주요한 내용은 아래의 예상 가능한 시장 환경 시나리오, 아래의 표와 같은 ‘긍정적 에서 ~ 비관적인’ 부분 까지였습니다. 현재의 위기 지점은 시나리오 1은 지난, 시나리오 2와 3사이입니다. 이 말은 그만큼 실물경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제가 지난 주 말씀드린 부분은, 우리의 경제가 시나리오 3(비관적)까지는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사실 이런 예상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차 후 세계 경제가 어느 방향으로 진행될지 모르고, 예상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지난주의 기대는 개인적인 것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고 있는 몇 가지 추론은 미약하나마 근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 추론이라고 함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세계경제가 어렵기는 하지만, 각 국가의 지도자들이 그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있는 것, 둘째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발 빠르게 위기상황을 타계하고자 하는 것, 셋째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미국 부동산 부실로 시작한 금융위기로 시작한 것인데 상대적으로 우리 부동산 시장은 몇 년 동안 전 정부의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2009년 주택부동산경기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며칠 전 언론에서 내년 부동산 가격이 10%떨어진다고 보도한 내용, 바로 이 보도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이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2008년 하반기 주택 부동산 시장의 동향에 대한 부분입니다. 토지시장은 올해 9월까지는 토지가격상승률이 지난해의 연간 상승률을 넘어섰으나 하반기에 들어서 점차 상승률이 둔화되는 추세입니다. 상승률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인천과 군산등지에서의 개발기대감과 서울지역은 도시 재정비 사업 등 개발호재가 있었기 때문이었는데요, 하지만 거래의 경우 08년 상반기 주거 및 공업용 토지거래가 증가하면서 증가하였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모든 용도의 토지거래가 전기 대비 20% 내외의 감소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주택시장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상반기까지 이어지던 가격의 보합세가 하반기 들어서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북지역과 인천지역의 주택가격이 상반기 상승을 주도하였으나 하반기 들어 크게 둔화되거나 하락세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반기 시장은 아파트의 매매가격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아파트들이 하락세로 유
국토해양부는 관계기관 합동 실태조사와 주택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국토부장관)를 거쳐 지난 3일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개구를 제외한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전역을 모두 해제하였습니다. 이렇게 수도권 토지과열지구를 모두 해제하기로 한 것은 최근 주택시장의 침체로 자산 가치가 하락과 경기침체의 우려가 높아지는 이유입니다. 그 이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의 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낮고 미분양이 적체되는 등 지정당시의 목적이 사라졌다는 것과 분양권 입주권의 시세차익을 환수하기 위해 2007년 6월부터 분양권과 입주권도 실거래가 신고대상에 포함하는 정책이 선행된 점,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된 지역을 꾸준히 관리해 나가는 등의 사후대책이 존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설명에도 시장 관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먼저 이러한 대책이 세워진 이유를 추론해 보겠습니다. 이유는 사실 하나입니다. 정부가 아무리 생각이 없기로, 부동산 시장을 예전처럼 투기의 장으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아닐 껍니다. 정부의 목적은 내수시장의 진작입니다.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부동산 시장 활성화만큼 좋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 겁니
부동산 얘기를 하는 것에 앞서 한 가지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습니다. 바로 유가환급금이라는 것입니다. 먼저 여러분들은 유가환급금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잘 된 정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받으시는 분들 사실 받으시면 서도 떱더름 하실 겁니다. 이 문제의 시작, 유가를 왜 현금으로 환급해 주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것도 공평치 못한 방법으로요. 유가 보전을 위해서라면 유류세를 낮추는 것이 마땅한 방법입니다. 그래야 기름을 쓰는 모든 사람들에게 유가 환급분이 공평하게 돌아가니까요. 유가를 환급은 소득기준이 3600만 원 이상이면 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3600만원이라면 많은 것 같지만 4~5인 가정이 외벌이로 도시생활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선심성인 유가환급이라도 환급을 해 줘야죠. 하지만 3600만원을 넘으면 환급이 안됩니다. 그런데요 맞벌이로 3000만원과 3000만원 이렇게 받는 경우, 한 가족에서 6000만원의 소득이 발생하는데 이런 경우 어떨까요. 당연이 환급대상입니다. 두 부부 모두다 환급대상입니다. 뭔가 공평하지 못하죠. 더 놀랄 일은 유가환급금을 홍보하기 위해 십 수 억 원의 돈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연예인을 데려다가 쇼도 하구요. 세
아무리 좋은 얘기라도 계속하면 듣기 싫어지는 것입니다. 하물며 제가 최근 몇 주 동안 드린 얘기는 금융위기에 대한 것이었으니 더 듣기 싫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중요한 얘기이니 강조하는 측면에서 한번만 더 얘기 드리겠습니다(솔직히 이 약속은 못 지킬 가능성이 큽니다). 정리하는 의미이지요.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시가총액이 절반정도 날아가고 하는 것은 주식을 하시는 분들이 아니시면, 가슴에 다가오지 않습니다. 남 얘기처럼 들린다는 것이죠. 사실입니다. 어떤 분들은 주식 뉴스만 나오면 채널을 돌려 버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쳐다보지도 싫다는 것이죠. 그것이 그리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한 가지 간과하지 마셔야 할 것이 주식시장이 실물경제를 선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주식시장이 폭락하고 있습니다. 금융위기 때문이죠. 문제는 이 금융위기가 단순히 은행이나 투기자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그 위기가 실물경제에 다가온다는 것입니다. 물론 몇몇 업종만을 제외하면 일순간 다가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주 천천히 다가올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위기가 실물경제에 다가오는 순간 어찌 될까요. 기업은 감원이다 하는 구조조정을 하고 급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는 앞으로 얼마간 온탕과 냉탕을 반복할 것 같습니다. 다소간 주가가 오른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바로 내리막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실물경제 때문입니다. 사실 현재의 위기는 금융의 위기일 뿐이지 실물경제의 위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의 금융위기를 간과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금융위기가 지속되는 만큼 실물경제의 위기도 이에 비례하여 길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이란 사람으로 따진다면 경제의 혈액과 다름없습니다. 혈액을 통해서 영양분들이 공급되고 인체의 말초기관 하나하나를 움직이게 합니다. 만약 혈액의 순환이 멈추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혈액이 미치지 못하는 기관부터 서서히 썩어가고 괴사하는 조직이 온몸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실물경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제 전반을 돌던 돈이 어느 한군데에서 막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한다면 돈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썩어가기 시작합니다. 급속도로 괴사가 시작되죠. 문제는 그곳 한 군데 뿐만 아니라 그곳으로부터 시작하여 경제 전반에 확산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 우리의 경제 시스템(세계의 경제 시스템이 마찬가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
최근 경기 상황을 보면 투자를 원하는 경우 그래도 장기적으로는 토지가 좋겠지만, 사실 이것도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요즘처럼 경기가 급속도로 악화되는 상황에서는 투자보다는 현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실 지금은 미국 금융권의 몰락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 구름처럼 흘러 다녀 실체적인 경기에 대한 위험이 덜 다가온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굳이 얘기한다면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신 분들이 받는 위험이기도 하겠죠. 하지만 중 단기적으로 이 위험이 우리의 현실에 반영될 수도 있습니다. 당장 예견되는 부분이라고 한다면, 주식시장의 폭락이 한파가 되어 개인 투자자와 국내 투자회사들에게 불어 닥치는 것이 첫 번째 일 것 이구요, 주식회사들의 자금줄이 막혀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 두 번째 일 것 이구요, 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회사들이 구조조정을 한답시고 직원들을 퇴사 시키는 것이 세 번째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악순환으로 반복되는 것이 최고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며... 최근 환율 급등도 큰 문제입니다. 환율이 오르는 경우 보통 수출기업은 좋고 수입을 하는 기업은 나쁘다고 합니다. 이 말은 균형이 맞는다는 얘기죠. 과연 그럴까요? 우리의 상황이라는
용인지역 아파트 시가총액 4.37% 하락 용인 동부권 수변구역의 해제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수변구역이란 상수원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하여 환경부가 특별히 지정해서 보호하는 한강 · 낙동강 등의 4대 강 주변 구역을 말합니다. 수변구역은 보통 강이나 하천 경계선에서 1km까지 지정 됩니다. 용인 경안천의 경우 1999년 9월 수변구역으로 지정되었으며, 이 지정에 따라 개발이 엄격하게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수변지역 해제를 위해 주민공람에 들어가는 지역은 포곡읍 삼계리등 일대와 모현면 왕산,초부리등 일대, 처인구 중앙,운학,마평동 등 일대의 10㎢입니다. 용인시는 10월2일까지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연내 수변구역 해제 수순을 밟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단순이 생각하면 수변구역이 해제로 이 지역의 경우 부동산은 쓰임새가 많아질 것으로 보일 수 있겠지만, 문제는 중복규제에 묶인 토지도 많기 때문에 모든 지역이, 수변지역 해제만으로 금싸라기 땅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말은 무슨 말이냐 쉽게 말해 “묻지마 투자는 금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알아볼 것 다 알아보고, 토목사무소 정도는 찾아가 보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쉬운 말을 너무 어렵게 얘기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