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연 강남병원 내분비내과 그럼 어떤 사람에게 당뇨병 선별 검사가 필요한가? 당뇨병을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먼저 다음의 위험요인들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당뇨병의 가족력 유무, 비만, 내당능장애, 고혈압, 거대아 출산의 과거력, 임신성 당뇨병 및 고지혈증, 혈관 질환 병력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으면 당뇨병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선별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조기진단을 위한 검사법으로는 공복혈당이비교적 간단하며 경제적으로 당뇨병을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우선적으로권장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공복혈당보다 식후 혈당이 심혈관 질환의 이환율을 더 잘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의 고위험군에서 당뇨병이 의심되면 경구당부하검사를 신중히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먼저 공복혈장 포도당농도 측정의 경우 저녁식사 후 최소한 8시간 이상 금식 후 아침에 혈당을 측정하였을 때 126mg/dL 이상인 경우 당뇨병으로진단 할 수 있다. 경구 당부하 검사는 75g 포도당을 이용하여 당부하전에 기저혈당을 검사하고 2시간 동안 매 30분마다 혈당을 검사한다. 경구당부하검사 2시간 혈당치 200mg/dL은 공복혈당과 관계없이 당뇨병성 미세혈관
기축년 정월 대 보름달은 52년 만에 가장 원만한 둥근달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보름달을 향해 한해의 소원을 비는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많았다고 한다. 달을 향해 소원을 비는 것은 원만 구족한 보름달의 모습처럼 자신들의 삶 또한 원만 구족한 삶을 소망하는 데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정월 대보름에는 개에게 밥을 주지 않고 종일 굶기는 풍속이 있다. 그래서 “ 대보름 날 개꼴”이라는 속담이 생겼다, 명절이라 먹을 것이 풍족한데 오히려 굶겨야 하는 것은 풍요 속의 빈곤을 개꼴에 빗댄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자신에게 손해날 짓을 하는 사람을 빗대 “대보름날 개에게 밥주는 계집”이란 속담도 있다, 그렀다면 달과 여자는 무슨 상관 관계를 가지고 있나? 이는 음양설에서부터 볼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은 여인의 다산력을 달의 정기로부터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해는 양력의 에너지. 달은 음력의 에너지원으로 여성의 생리 주기도 달의 기운으로 믿고 있다. 그래서 연중 집안에서 갖쳐있던 여인들이 대보름 밤만은 다리밟기니 직성 풀이니 하여 밖으로 나아가 달의 정기를 실컷 흡입하게끔 하는 풍속이있다. 궁중에서 성은을 한 비빈이나 자식이 없는 양반집 마님들은 대보름날 보름
얼마 전부터 우리가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이 있다. 이것은 70년대에는 우리 국민의 1.5% 정도만이 가진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최근에는 그 비율이 1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며 노인에서 더 흔하지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발생한다. 이로 인한 사망률은 현재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4위로 설사 다행히 죽지 않고 살아난다 할지라도 뇌졸중, 실명과 하지 절단 등의 위험이 항상 함께 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한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국민건강보험 총 진료비의 20%를 차지하며 이것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1인당 평균 진료비는 일반인의 3배에 달한다. 이렇게 수명을 단축시키고 장애를 초래하며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수반하는 이 무시무시한 사회적 유행병, 바로‘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결함, 인슐린 작용이상 또는 양자 모두에 의한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며 당뇨병성 혼수와 같은 급성 합병증 및 눈, 신장, 신경, 심장과 혈관의 손상과 관련된 만성 합병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대사 질환이다. 당뇨병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면 우리나라에서 당뇨병에 의한 10만 명당 사망률은 1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햅번이 아이스크림을 먹던 곳으로 유명한 스페인 광장 한가운데에 베르니니가 설계한 작은 조각배 모양의 분수가 있다. 전 세계 관광객들로 붐비는 이곳은 광장 계단에 앉아 햇볕을 쬐는 사람, 기타를 치며 노래 부르는 사람, 꽃 파는 행상 등 다양한 사람들의 휴식처이자 문화 현장이다. 외국의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가장 흔히 접하는 곳이 광장이듯 서양의 도시들은 플라자라는 광장이 도처에 있다. 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다채로운 거리공연과 그 앞에 펼쳐진 레스토랑들,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어우러지는 광장문화가 참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서양에서 광장은 시민 문화와 함께 발달했다. 시민들이 모이는 집회광장을 비롯하여 기념탑이나 조각이 세워진 기념광장, 주택의 밀집지역에 있는 생활광장, 교차로나 역전의 교통광장 등 전문적인 기능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모여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으로 쓰인다. 그래서 도시 건축학자 폴 주커는 광장을 ‘도심 속의 허파’ 라고 부르기도 했다. 우리의 밀실 문화와는 다르게 개방성이 강조된 광장문화가 발달한 유럽에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광장이 많다. 넬슨 제독의 트라팔가 해전의 승리를 기념하는
보건복지가족부의 한 정책에 소속된 보육은 급격히 늘어나는 여성의 사회진출에 따른 자녀양육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정책초기 탁아라는 명칭에서 영유아법 제정으로 보육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보육과정은 기본생활, 신체운동, 사회관계, 의사소통, 자연탐구, 예술경험의 5개 영역으로 구성한다. 각 영역은 영유아가 건강하고 안전하며 바르게 생활하는 데 필요한 내용과 신체, 사회, 언어, 인지, 정서 등의 전인발달을 위해서 영유아가 갖추어야 할 지식, 기술, 태도를 포함한다. 보육시설은 초기에는 저소득 가정의 아동을 보호하는 자선적 의미에서 시작되었으나 현대사회의 보육은 전문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로서 포괄적인 보육프로그램과 다양한 서비스를 요구하는 보육의 형태로 전환되고 있다. 보육에 대한 개념이 시대적으로 변화한 이유는 아동에 대한 사회복지적, 교육적 시각이 변화되었으며 보육기관과 보육서비스에 대한 가정과 사회의 변화된 욕구를 반영하는 성향으로 보육정책이 변화된 데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보육시설은 여성의 사회참여 증가, 핵가족화 및 한 부모가정 등 가족구조의 변화 및 사회 경제적 문제로 인하여 보호자가 직접 보호하기 어려운 아동을 대
학습은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의 주요 생활 기능 중 하나이다. 학업에 문제가 생기면 성적이나 평가 뿐 만 아니라 아동의 전반적이 자아개념, 대인관계, 가족관계, 인지 및 정서 발달 등 광범위한 영역에도 문제가 생긴다. 초등학교 학습은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도 초등학교 4학년부터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읽기를 배운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는 배우기 위해 읽는다. 생후 5세가 되면 제3자의 입장과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5세 아동의 지능은 성인의 지능수준에 버금간다. 5세 아동은 자신의 지능수준에 비해 읽기 능력은 현저히 떨어진다. 읽기가 완성되는 초등학교 3학년 까지 부모는 아동의 지능 수준과 읽기 능력의 격차를 해소시켜 주기 위해 노력하여야 한다. 그런 면에서 책 읽어주기는 초등학교 3학년까지의 아동에게 매우 중요한 활동이다. 초등학교 3학년이 끝났는데도 유창한 책읽기를 할 수 없다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학령기의 모든 아동은 건강검진을 받는다. 학습과 행동에 있어서도 아동의 문제행동을 찾아내기 위한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 본원 소아청소년과에서는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CPSQ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는 어
가슴이 먹먹하고, 깊은 슬픔에 잠깁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갈피를 못 잡고 있던 우리에게 꿈을 꾸게 하고, 그 꿈을 실천하도록 삶의 길잡이가 되어 주셨던 큰 등불이 졌습니다. 처음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건강진단 정도이려니 생각하였고, 중환자실과 일반병동을 오고가며 며칠 후면 완쾌해 운동이나 하자고 하시더니 이렇게 황망히 소천하실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기어코 세상을 다 버리시고, 영원한 길을 가시고 말았으니 가슴 깊숙이 그 슬픔과 허무함은 어떻게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이승에서 저승으로 떠나시면서 한마디 귀띔이라도 해주셨으면, 마지막 남기시는 말씀이라도 들었을 것인데 정말 아쉬운 마음 금할 수가 없습니다. 장관님과 만날 수 없는 세계로 갈라섬에 슬픔이 차올라 장관님의 살아생전 참뜻을 받들지 못하고 행하지 못한 체 보내는 마음 죄송스럽고 부끄러움만 남습니다. 장관님! 지병을 아시면서 티끌 같은 내색도 없이 우리에게 꿈을 심어주시고, 봉사의 길잡이가 되어 주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 삼봉산에서 나무하고, 시미리에서 모심고 밭 매다, 서울로 가 IT전도사가 되어 대한민국의 기둥이 되시고자 하시던 꿈을 왜 저세상으로 가져가시려 하십니까
정부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수차례에 걸쳐 부동산 규제 완화와 세제 및 금리인하 정책을 대폭 완화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는 아직도 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틈새 시장은 있는 법. 위기는 곧 기회라 했던가? 긍정적인 마인드라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일부에서는 올하반기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하나 용인구시가지는 타 지역과는 달리 부동산 경기 침체속에서도 분당선 연장선 도시철도 건설 및 용인경전철 역사 예정지 주변으로 등은 거래는 그다지 활발성을 띠지 않고 있지만 타 지역처럼 낙폭이 크지는 않다. 간혹 급매물이 나올 경우 바로 물량이 소진되기도 한다. 주택 매수 계획이 있다면 급매물 위주로 남들보다 먼저 움직여야 부동산 경기 회복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2010년 용인시 도시주거환경 정비 기본계획에 따르면 삼가 1~2구역, 양지 1구역, 포곡1구역, 모현 1구역, 용인1~10여 구역 등이 미래 가치를 볼 때 향후 커다란 투자 수익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지역의 개발 방향은 용인 시가지를 중심으로 서북부지역(수지구, 기흥구)은 각종 개발 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국내 최초인 용인 경전철 사업이 2005년 12월17일 착공이후 금년 말에서 내년 상반기사이에 기흥구 구갈동에서 처인구 포곡읍 전대리 까지 18,4km가 완공 개통을 앞두고 있다. 경전철 관계기관이나 시민단체 언론 등에서 분당선 기흥역과의 환승을 통한 연계 수송을 목표로 수송수요를 계산하였으나 분당선 연장노선 개통이 3~5년 늦추어져 년간 600~700억 적자가 예상 된다고 한목소리로 주장하나 더큰 문제는 광역버스 1회 탑승 기본 운임제에 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광역버스는 30km 이상 탑승해도 1회 탑승시 기본운임은 1700원이나 경전철과 분당선 지하철 환승이용시 기본 운임구간 10km이상 탑승 추가5km마다 100원의 추가운임을 부담해야 함으로 서울과 운행거리 40km가넘는 용인 경전철의 경우 운임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질뿐아니라 운행 소요시간면에서도 용인-서울간 광역버스는 40분에 불과하나 경전철에서 분당선 환승이용시 환승시간 포함 1;20분으로 경쟁 상대가 될수 없다. 실예로 용인에서 광역버스 이용시 1700원이면 40km이상인 서울끼지 갈수있으나 용인에서 경전철과 분당선 환승 이용시 수도권 대중 교통 통합환승 운임체제에 포함될 경우 경전철 기본운임
뇌혈관질환의 질병에 대해서 설명하려다 보니 질병 명 검색어 하나로도 인터넷상에 질병별 다양한 내용들을 접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질병에 대한 내용보다는 임상에서 아쉬웠던 잘못된 인식에 의한 지연방문과 응급의료체계에 대해서 중풍과 관련하여 설명하려 한다. 질병에서의 응급대응은 모든 분과에서 중요하겠지만 후유와 직·간접적, 질적으로 삶의 영향을 주는 뇌혈관질환의 경우 더욱 민감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다. “갑자기 할머니가 이상해졌어요.” 흔히 일상을 살다 보면 접하게 되는 일들이다. 의례히 “노망이 드셨군, 돌아가실 때가 됐나?”라고 넘기기 쉬운 일들이다. 할머니를 요양병원이나 아니면 진단도 없이 그냥 집에 모시다 혹시나 하여 병원에 와서 검사를 하니 머리 안에 피가 고여 있어서 뒤 늦게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다. 갑자기 의식이 떨어지거나 입이 돌아가거나 자꾸 잠만 자거나 구토를 심하게 하는 경우도 빨리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치매로 치부되어 방치될 수 있는 노인들의 중풍에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 기타 뇌 허혈성 질환과,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뇌출혈로 나눌 수 있다. 질환 발생별 원인과 치료의 차이는 있겠지만 뇌혈관손상과 뇌기능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고, 이쁜 놈 매 한대 더 때린다” 는 우리 속담이 있다. 자녀가 사랑스러울수록 칭찬보다는 엄한 훈육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물론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는 야단도 맞아야한다. 그러나 요즘은 그렇지가 않다. 몇일 전에 있었던 일이다. 아이가 잘못을 해서 야단을 치다가 아이한테 듣지 못할 말을 들어서 손도 매도 대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서 혼자서 마음을 달랬던 일이 있었다. 어쩌겠는가? 누구를 탓하랴! 그래도 사랑해야지! 필자가 자랄 때 만해도 자식이 부모에게 말대꾸를 해도 용납을 못했다. 불순종하면 내쫓김을 받았다.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 자녀들이 부모들에게 말대꾸하는 것은 예사고 부모들이 자식들에게 야단도 맞고 말대꾸도 제대로 못하고 사는 것도 사실이다. 자녀들이 부모들의 눈치를 보고 사는 것이 아니라 부모들이 자식들의 눈치를 보고 사는 세상이기도하다. 인생은 선택의 네거리와 같고 갈림 길과도 같다 오늘 우리 청소년들에게 사거리와 갈림길은 어디든지 있다. 학교에도 있고 거리에도 있고 친구들에게도 있고 가정에도 있다. 선택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언제 어디나 다 있는 법이다. 그러나 그 선택의 결과에 대한 책임은 분명히 자신이 져야하고 그 결
세계 주요 지도자들의 2009년 신년사 키워드는 ‘경제 회복’이다. 주요국 정상들은 정부 재정을 풀어서라도 경제회복을 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어느 나라보다 빨리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황 베네틱토 16세는 “전 세계의 경제적, 사회적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선 ‘절제와 연대’의 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만을 생각한다면 세계는 멸망의 길로 들어설 것이니 이기주의를 버리고 남을 도와주라”고 강조했다. 조지 W 부시(Bush) 미 대통령은 “통합의 정신 필요”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中 개방전략 유지”를, 아소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는 “日 자신감 가지자”를, 사르코지(Sarkozy)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 개혁 가속화”를, 메드베데프(Medvedev)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는 견뎌낸다”는 등의 신년 메시지를 내보냈다. 모두 주제가 틀린 것 같지만, 가장 주요하게 배려한 공통적 의제는 경제위기 극복이었다. 가난은 임금님도 구제 못한다는 말은 옛말이기에. 각국의 모든 정상들은 경제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2009년은 여전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