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손발이 저린 증상으로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런 경우 혈액순환 장애를 생각하기 쉽지만 신경이 압박을 받을 때에도 압박부위 아래쪽으로 저린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흔히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고 생각하고 혈액순환 개선제만 복용하며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설거지나, 손빨래 등으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중년의 주부나 컴퓨터 작업을 주로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 당뇨병이나 갑상선 기능저하 증, 류마티스성 관절염이 있으면서 1,2,3 수지와 4수지의 요골 측에 저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수근관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수근관 증후군은 손목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잘 통하지 못하게 되면서 손목 이하 손가락까지 저린 증상을 나타내는 병으로 정중신경이 분포해 있는 1,2,3 수지와 4수지 요골 측에 저린 증상과 함께 무감각, 따끔거림, 화끈거림과 함께 손목 깊이 쑤시는 듯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전형적인 증상은 주로 밤에 손이 저려서 잠을 깨는 것으로 이 통증은 간혹 손 전체, 팔꿈치, 또는 어깨까지 확대되기도 한다. 처음에는 저린 증상만 나타나지만 오랫동안 치료되지 않고 심해질 경우 엄지손가락
허리통증과 관련된 디스크에 대한 수술적요법과 비수술적요법에 관하여 이야기한 바 있다. 이번에는 비수술적 요법의 하나인 운동요법에 관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활동적인 연령에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요통은 여가 생활로 즐기는 운동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허리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 있는 반면에 허리에 나쁜 영향을 끼치는 운동도 있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들이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운동 중에서 허리에 좋은 운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허리에 나쁜 운동들은 어떤 것들인지 간략하게 소개하려고 한다. 허리에 좋은 운동이라고 해서 무리하게 하면 허리에 충격을 줄 수 있어 주의를 요하고, 허리에 나쁜 운동이라고 해서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고 허리에 도움이 되는 동작만을 취한다면 허리에 좋을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는 있다. 허리에 좋은 운동 허리에 좋은 운동이라고 하면 허리 근육을 효과적으로 스트레칭 해줄 수 있고,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되면서 추간판 또는 관절에 충격을 주지 않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운동으로 빠른 걸음으로 걷기, 등산, 수영, 자전거 타기, 낮은 강도의 에어로빅, 요가 등이 있다. 바른 자세로 빠른 걸음으로 걷
디스크란 말은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병명이지만 엄밀한 의미에서는 병명이라고 할 수는 없다. 디스크란 정상적으로 척추뼈 사이에 존재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기 때문이다. 이 디스크에 문제가 발생하여 허리나 목이 아프고 팔이나 다리가 저리는 증상을 나타낼 때 추간판 탈출증이나 수핵 탈출증이라는 병명을 사용하는데 이것이 일반인들에게는 디스크로 불리고 있는 것이다. 허리 디스크란 이러한 질환이 허리(요추부)에 발생한 경우에 사용되고 있는데 정확한 병명은 요추부 추간판 탈출증이다. 나이가 들면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 퇴행성 변화가 오게 되는데 허리 디스크도 예외는 아니다.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 자체는 얼굴에 주름이 생기듯이 나이가 들면서 누구에게나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하겠다. 얼굴의 주름을 병이라고 할 수 없듯이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도 그 자체를 가지고 병이라고 할 수는 없다.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오게 되면 디스크내의 수분이 감소하고 디스크 구성 성분에 변화가 초래되어 정상적인 쿠션 역할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이러한 디스크는 외력에 대한 저항성이 저하되어 약한 외력에도 디스크를 싸고 있는 섬유륜이 쉽게 손상을 받게 되고, 손상된 섬유륜을 통해 수핵이
Q)경기도교육감선거 관리경비 부담주체는 누구이며, 얼마나 소요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A)경기도교육감선거의 관리경비는 경기도교육청에서 부담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선거관리경비는 약 468억원정도이며, 이 경비는 선거의 준비에 필요한 경비(선거에 관한 계도·홍보 및 단속사무에 필요한 경비), 선거의 실시에 필요한 경비(선거관리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운영 및 사무처리에 필요한 경비, 선거결과에 대한 자료의 정리에 필요한 경비), 선거에 관한 소청 및 소송에 필요한 경비, 후보자가 사용한 선거비용의 보전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Q)선거관리경비의 납부방법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현 경기도교육감의 임기는 2009년 5월 5일 만료가 됩니다. 선거관리경비는 경기도교육감의 임기만료일을 기준으로 납부하도록 되어 있으며, 선거에 관한 계도·홍보 및 단속사무에 필요한 준비경비는 선거일전 240일까지 납부하도록 되어 있고, 선거의 실시에 필요한 경비는 2009년 1월 25일까지 납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후 선거일이 종료되고 난 후, 선거소청·소송경비 및 후보자에게 보전하여 줄 보전경비는 이전에 납부받은 선거관리경비의 지출 잔액을 감안하여 추가로 소요예산액을
세상에서 가장아름다운 경안천 만들기 운동을 시작한지2년을 맞이하면서 그동안 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우리주변에 자리잡기 시작하였다. 지난 10월19일 경안천사랑축제 행사는 경안천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미래 비전의 한획을 긋는 이정표로 기억 될것이다. 용인시 각 지역 사회 단체 및 기업 마을 단위간 환경협약을 맺었다 이는 2400만 수도권 시민의 생명수를 우리 손으로 지켜 갈것을 스스로가 다짐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좋은 결과를 나타 냈다. 금년은 경안천을 살리기위한 실천적 행동과 3대 목표인 첫째 1마을 1하천 1회사 1하천 살리기 운동전개 둘째 주민의 적극적인 하천정화활동과 참여 세째 경안천 수계 불법 낚시 및 오염행위 근절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노력하였다. 그동안 경안천 을 살리기 위하여 참여해주신 시민과 군부대 학생 종교단체 등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지면을 통하여 드린다. 특히 용인시 동부권의 화두가 되고있는 수질오염총량 관리제는 수질관리를 과거에는 농도규제와 입지 규제를 적용하였으나 오총제는 농도규제나 입지 규제의 부작용을 극복하고자 만든 제도로 하천에 흘러드는 오염물질의 총량을 목표수질에 달성할 양 이하로 관리하여 계획적인 지역개발과 수단으로 협의
보훈을 역사적 흐름속에서 찾아본다면 먼 삼국시대로 거슬러 간다. 신라는 진평왕 46년에 상사서(賞賜暑)를, 백제는 공덕부(功德部), 사군부(司軍部)를 전공자들과 전사자의 가족에게 관직과 관등을 제수하거나 전답, 양곡, 주택 등을 하사하였고, 고려시대는 고공사(考功司)를 설치하여 건국의 공신들과 전쟁유공자들에게 공신책봉, 관직 상향조정, 전몰한 장병가족 구호 또는 구분전 지급, 공신당(公信堂)을 설치하여 공신들의 공훈을 선양했다. 조선시대로 내려오면 공신도감(功臣都監)을 설치하고 상설기관으로 충훈부(忠勳部), 기공국(記功局), 표훈원(表勳院), 군공청(軍功廳) 등을 두고 국가차원에서 보훈시책을 시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국가보훈은 최근일이 아닌 먼 역사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제도라 하겠다. 최근의 우리나라 보훈제도의 발달사를 보면 6·25전쟁 이후 공비토벌 희생자, 전 사상자의 대량 발생으로 이들에 대한 지원문제 대두로 군사원호법과 경찰원호법 등을 제정하여 사회부(원호국)를 중심으로 내무부, 국방부, 체신부 등의 정부기관과 군경원호회 등 단체에서 원호활동을 시작하였으며, 5·16 이후 국가를 위한 희생자에 대한 특별지원제도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61년 전담기구인
비정상적인 세포가 통제되지 못하고 과다하게 증식할 뿐만 아니라 주위 조직이나 장기에 침입하여 종괴를 형성하거나 정상 조직을 파괴하는 상태를 암이라 합니다. 암은 주위 조직을 침투(침윤)하고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특징과 종괴를 제거해도 다시 재발하는 점이 양성종양과 틀린 점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암의 치료가 어렵고 치명적입니다. 자궁경부암(자궁목암)은 현재도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중 제2위의 발생률과 제3위의 사망률을 보이는 흔한 암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10년간 발생률은 감소하였지만 아직도 여성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 중 5위의 발생빈도를 보이며 유방암에 이어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하는 가장 흔한 생식기암입니다. 자궁은 골반안에 위치하는 자궁본체와 질과 연결되는 자궁경부(자궁목)로 이루어져 있고 자궁경부의 외부면은 바깥(질안)으로 통해 있어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자궁경부의 병변을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손쉽게 검사나 조직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용이한 접근성과 함께 자궁질도말세포진(흔히 말하는 자궁암 검사는 자궁경부암 검사로 세포진검사를 말함)이라는 효과적인 선별검사 방법이 있어 이차적 예방에 필요한 암 검진 방법이 가능합니다.
아마도 인류가 두발로 서서 걷게 되면서부터 허리 통증은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질병들이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다. 일부 문헌에 따르면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서 우리가 너무나도 흔하게 접하는 감기 다음으로 많은 질환이 요통이라 할 만큼 허리의 통증은 보편적이면서도 흔한 질병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이렇게 흔한 질환이지만 수없이 난립하는 치료의 홍수 속에서 허리 통증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터무니 없이 그릇된 상식을 갖고 있는 이도 적지 않은 현실이다. 이런 연유로 전문적인 치료의 세세한 효과의 전달 보다는 우리가 생활에서 겪게 되는 허리 통증의 전반적인 이해와 예방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며 지금부터 하나하나 짚고 넘어가 보도록 하자. 허리는 사람의 근간이 되는 척추의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한다. 이는 크게 요추(뼈대), 인대 및 추간판(디스크)으로 구성되며 그 정중앙에 양쪽으로 가지를 뻗는 신경이 위치하며 그 주변으로는 다양한 허리근육들이 이를 튼튼하게 지지해 주고 있다. 우리 신체부위의 모든 것이 그렇듯이 이런 안정적인 정상적 구조를 보존하는 것이 통증 없는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서 가장 필수적이라 할
용인지방공사는 2003년 9월 설립되어 올해로 6년차에 접어들었다. 1994년 준농림지역(현 계획관리지역)이었던 용인서북부지역은 200만호 주택건설이라는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아파트건설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도시기반시설은 전무했고, 결국 난개발 치유를 위해서만도 천문학적인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특히 한국토지공사 등 정부투자기관을 비롯한 민간 기업들은 사업이익만 챙겨 떠났고, 뒷설거지는 지자체에서 떠맡는 등 여러 문제가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자치단체 스스로 재정확충을 위한 자주적 경영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이다. 따라서 용인시는 개발이익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 내에 재투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자는 취지에서 시민의 세금 500억 원을 자본금으로 출자해 만든 것이 바로 용인지방공사다. 용인지방공사는 사업계획을 단계별로 수립하고, 자본금에 적정한 사업처를 준비하는 동안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공공사업인 도로사업 등을 먼저 시작했다. 용인시로부터 위탁받은 10개 사업 중 5개 사업 463억 원을 완료했고, 2441억 원이 투입되는 나머지 사업도 내년도 완공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자본금 500억 원을 가지고 1589억 원이 소요
얼마 전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 뉴스코퍼레이션 회장은 “신문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을 것”이라며 신문 산업의 비관론을 일축해 관심을 끌었다. 언론계 입장에서는 매우 상반된 평가를 받는 머독임에도 세계 미디어 업계의 대통령이라 불릴 만큼 영향력이 큰 인물이기에 그의 발언은 의미심장하게 들릴 수밖에 없다. 세계 경제가 갈수록 좋지 않은 상태에서 머독의 말이 얼마나 맞아 떨어질진 몰라도 전 세계의 신문 산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회도 언론계 안팎이 시끄러운 탓인지, 많은 신문들이 머독의 발언을 앞 다퉈 보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근 미국 텍사스 주립대 저널리즘 스쿨 최진봉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미디어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이명박 정부가 미국의 미디어 정책 모델을 그대로 답습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언론이 갖고 있는 문제점, 즉 규제를 풀어 언론 대기업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주려는 정책을 모델로 삼는 것은 바보짓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다. 미국에서도 대기업 소유 집중이나 신문· 방송 겸영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이 이를 답습하려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한다. 오히려 방송
대학입시 3불 정책에 따라 본고사를 시행할 수 없는 각 대학들이 변별력이 약한 수능시험의 대안으로 논술 고사를 강화함에 따라 논술 고사가 대학입시계의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었다. 공교육계에서는 논술을 지도할 교사진과 교재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공교육계가 우왕좌왕하는 동안 무서운 기세로 논술 교육 현장을 파고들었던 곳이 사교육계였다. 수학능력고사의 변별력 강화로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입학시험에서 논술 고사를 축소하고 있다. 논술이 대학입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논술은 대학입시 과목으로 채택하느냐 안 하느냐를 떠나서 독서와 글쓰기라는 큰 틀에서 보면 심화 확대되고 있다. 대학들은 학생들의 글쓰기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대학들이 기존의 교양국어와 작문 등 교과목을 통폐합하여 ‘사고와표현’, ‘글쓰기’. ‘화법’ 등 과목으로 바꾸고 있다. 고려대의 경우 ‘사고와표현’, 연세대의 경우 ‘글쓰기’, 경희대의 경우 ‘사고와표현’, 카톨릭 대학의 경우 ‘논리적 비판적 사고’ 과목을 개설해 글쓰기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서울대 공대의 경우 ‘과학과 기술 글쓰기’를 필수과목으로 하였고, 한국방송통신대학의 경우 ‘세상읽기와 논술’, ‘글쓰기의
용인애향가 3절의 노랫말 가운데 “용삼의 영약과 용인초(龍仁草) 향기”라는 것이 있다. 한 때 용인에서만 자생하는 무슨 향기 좋은 특이한 식물이 있었는지의 여부를 놓고 궁금하게 생각한 일도 있었으나 알고 보니 이 ‘용인 초’라는 것은 곧 담배를 지칭하는 것이었다. 1899년(고종36)에 간행된 ‘양지군읍지’ 토산 조에 ‘남초(南草)’ “읍내면 남촌, 용곡리, 주동면의 추계리, 주서면의 반곡리, 어득운리(지금의 운학동), 해곡리, 주북면의 대대리 등 처에서 나온다.”고 하였으니 곧 지금의 양지면 일원에서 양질의 담배가 생산되었음을 이르는 말이다. 지금도 원삼, 백암 지역에 가면 담배를 건조시키던 곳간이 더러 눈에 띄기도 한다. 남초란 서울의 남쪽에서 나는 연초(煙草)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전에 용인문화원장을 지낸 고 박용익씨 생전의 말을 빌리자면 “용인의 황연초(黃烟草)는 나라에 바치던 진상품” 이였다고 하였다. 남초란 서초와 같은 이니셜인데 ‘경도잡지’ 차연(茶烟)조에 “평안남도의 삼등과 성천 등지에서 ‘금사연’ 이라는 담배가 생산된다. 속칭 서초라고 하는데 매우 진기한 물건이다” 라고 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남초는 서초와 같이 담배를 지칭했던 말이고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