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와인은 상류사회 사람들이나 먹는 고급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와인전문점이나 가야 볼 수 있었던 와인이 요즘에는 대형마트에서도 저렴하게 판매되고, 간단한 모임에 선물로 와인을 들고 갈 정도로 보편화 됐다. 하지만 와인을 즐긴다고 말하는 사람도 소주 마시듯 원샷을 하는 경우가 있다. 정작 와인에 대해 모르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똑같은 술, 그냥 마시면 되지 할 수도 있지만 하나하나 알 수록 재미있고 신기한 술이 와인이다. △ 인류가 마신 최초의 술, 와인 와인(wine)은 포도주의 영어식 표현으로 포도나 포도즙을 발효시켜 만든 과실주를 말한다. 와인의 어원은 라틴어의 ‘비넘’(Vinum)으로 ‘포도나무’로부터 만든 술이라는 의미로 이태리에서는 비노(Vino), 독일에서는 바인(wein), 프랑스는 뱅(Vin), 미국과 영국은 와인(Wine) 으로 불리고 있다. 기원전 6000년 경 과일 압착 시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유물과 기원전 4000년 경 와인을 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유물로 미루어 ‘인류가 마신 최초의 술’로 학자들은 보고 있다. 와인을 ‘신의 축복’이라 말하는 그리스는 기원전 600년경 페니키아인들에
너훈아 인생 10년…”진짜보다 더 힘든 노력들어” 연예생활후 고향에 양로원 짓고 어르신 모실 ‘꿈’ “가수 생활을 5년 정도만 더하고 그만둘까 생각중이에요. 고향에 내려가 양로원 지어서 노인 분들 모시고… 항상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부모님께 효도하겠다는 각오 덕분에 여기까지 온 거 같아요. 세상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봉사하며 살고 싶어요.” 강남역 7번 출구. 저 멀리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띈다. 각자 갈 길을 가던 사람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다들 한 번 더 그를 쳐다본다. 여기저기서 수군대는 소리가 들린다. “나훈아 아냐?” “에이 나훈아가 이런데 왜와” “아냐 나훈아야”. 주위의 관심을 뒤로한 채 반갑게 인사를 마치고 가까운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겼다. 커피숍까지 가는 길,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들 한 번씩 고개를 돌리고 그를 쳐다본다. 이런 관심의 주인공은 바로 너훈아(51). 너훈아씨를 섭외했는데 나훈아씨가 나온 건 아닌지 착각이 들 정도로 기자를 혼란스럽게 했던 진짜보다 더 진짜같은 모창가수 너훈아를 서울의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 김갑순에서 너훈아로 근처 커피숍에 자리를 잡고 다시 한 번 그를 훑어보았다. 어떻게 저렇게 똑같을
“어려서 고생을 많이 하고 살았기 때문에 힘든 이웃을 위해 봉사를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근면 성실로 이룩한 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보람 있게 나누는 주인공이 있다. 김흥수(52). 국제로타리 3600지구 신갈로타리클럽의 차기 회장을 앞두고 있는 그는 내년 2008-2009 회장이 되면 동남아 오지에 대한 봉사를 비롯, 개인적으로는 선교 활동 지원 및 불우이웃 돕기 등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쏟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 “하나님이 손전등을 저에게 주셨으니 내 앞만 비추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다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앞뒤좌우 밝은 빛을 비추며 살려고 합니다.” 그는 대화 도중 지난 1월 신갈로타리클럽의 일원으로 필리핀의 아이따족을 방문해 산속에서 문명을 모르며 지내는 원주민들에게 물품 지원 및 기술학교를 세워줬던 일을 떠올렸다. 가난의 대물림으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당하면서 살아가는 그들 종족을 보면서 측은하기 짝이 없었다고 하는 그는 차기 회장이 되면 지구촌 형제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며 로타리클럽의 국제 봉사활동정신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천국에서 산다는 것을 느꼈어요
광교신도시 10월 23일 택지공급…11월 5일 기공 총3만100세대…분양가 중소형 3.3㎡당 940만원 명품신도시로 불리는 광교신도시가 첫 삽을 떴다. 지난 11월 5일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서 경기도지사와 용인시장, 수원시장, 경기도시공사(구 경기지방공사)사장과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모여 광교신도시의 기공식을 가진 것이다. 광교 신도시는 총 면적이 1128만㎡(341만평). 수원시의 이의동과 원천동 용인시의 상현 영덕동에 이르며 내년 하반기부터 주택분양이 시작되어 2011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광교신도시 홈페이지의 자료에 따르면 총 3만1000세대가 분양되며 아파트가 2만4000여세대 주상복합 아파트가 4000여세대, 연립주택 2300여 세대 단독주택 750여 세대가 분양되기로 계획되어 있다고 한다. 이중 아파트 분양에 쏠린 관심은 판교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용인과 수원지역 무주택자들의 관심이 광교신도시에 집중되어, 흥덕지구와 일부 관심지역을 제외한 동 지역의 분양아파트들이 대거 미달사태를 일으키고 있는 등 기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또한 광교 신도시에 관한 작은 뉴스라도 큰 기삿거리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탄핵역풍 딛고 승리 일궈…서민 공략 선거전략 주효 과감한 실천행정 필요성 지적…개발부하량 활용해야 지난 2004년 6월, 당시 치러진 용인시 도의원 제1선거구 보궐선거는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여파로 17대 총선에서 패배한 한나라당에 불리한 분위기였다. 이로 인해 한나라당은 공천신청자가 줄을 이었던 예전의 선거와 달리 공천신청자가 적었던 상황. 뿐만 아니라 지역 여론상황도 한나라당에 불리한 분위기로 흘러갔다. 선거 막판, 열린우리당 후보 측이 승리를 확신하며 자축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지역정가에 공공연히 나돌았다. 당시 공천을 받아 경기도의회에 입성한 신재춘(2선)의원은 “물론 어려운 상황이었죠. 떨어져도 내 운명이거니 하며 공천을 신청했는데 실제 상황은 더욱 절망적이기도 했고….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말만 하고 발이 불어터져라 다녔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희망적이지 못하더군요”라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누가 보더라도 당시의 신의원보다 지역 내 인지도가 높았던 열린우리당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릴 분위기였다. 하지만 선거를 2~3일 앞둔 시점부터 바닥여론에서 작은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여론 주도층 보다 포장마차, 시장, 농촌지역 등 서
밤새 운동장에 소복이 쌓여있는 눈이 반가운 아이들. 삼삼오오 모여 눈사람도 만들고 눈싸움도 하며 첫눈을 만끽한다. 어릴 적 눈사람 만들 때 흙이 묻어 지저분해 지는 게 싫어 일부러 흙이 없는 깨끗한 곳에서 눈사람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요즘은 인조잔디 운동장의 고무가루가 말썽이다. 힘겹게 만들어 놓았더니 주근깨투성이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아이들은 상관이 없는 듯 즐겁기만 하다.
국악의 현대화 노력…전통음악과 대중 간격 좁혀 꾸준한 창작활동…최근 신갈초 교가 국악화 화제 #“예술, 멀리서 찾지 말고 가까이에서 찾으세요” 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 김영동 씨를 만나기로 하고 용인시 기흥구 보라동에 위치한 경기도국악당에 도착했을 때 마침 국악당에 단체 관람객이 있는지 관광버스가 십여 대 세워져 있었다. 경기도 국악당이 다소 외진 곳에 있지만 국악 공연을 찾는 관람객은 꾸준하구나 싶었다. 국악작곡가 김영동은 국악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깨는 창작 작업을 해왔다. 국악이란 선조들이 남겨놓은 음악이 아니라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지금 사람들이 부르고 듣고 감정을 담아내는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온 것이다. 인간문화재 김성진에게 정악을, 민속악의 명인 한범수에게 산조를 배운 촉망받던 대금연주가였던 그는 1970년대 이래 활발한 국악의 현대화 운동을 펼치며 전통음악과 대중의 간격을 좁히는데 일익을 담당해 왔다. 1978년 국립극장에서 ‘개구리소리’, ‘누나의 얼굴’ 등의 곡을 선보인 후 영화 ‘어둠의 자식들’의 주제곡 ‘어디로 갈거나’와 TV 드라마 삼포가는 길의 주제곡으로 쓰인 ‘삼포가는 길’ 등을 작곡하며 명성을 날렸
참으로 재미도 없고 신도 안 나는 대선이다.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는 이슈도 없으며, 다음 정권에 대한 비전도 열정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은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많은 유권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심지어는 좌절시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유권자들은 출마한 후보들의 인물을 보거나, 선호하는 정당을 택하거나, 지지하는 정책과 이념에 따라 투표를 행한다. 그리고 후보자와 정치엘리트들은 유권자가 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 한다. # 정당 대신 들어선 언론, 검찰, 그리고 여론조사 그런데 이번 대선은 “정당 부재, 정책 실종, 토론 부재”로 특징된다. 대선과정에서 정당이 사라졌으니 유권자들은 인물중심으로 선호를 결정할 수밖에 없다. 정책 경쟁이 실종되었으니 이미지와 기존의 선입견이 지배한다. 토론이 없으니 논쟁도 없고 후보간 비교할 수도 없는 일방적인 주장만 난무하는 선거운동이 되었다.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이 언론, 검찰 그리고 여론조사이다. 제1당은 검찰 앞에서, 제2당은 방송사 앞에서 시위하는 모습은 이번 대선이 처한 참담한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정의 언론들은 정당
12월은 유난히 따뜻한 행사가 많다.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가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거의 몰리는 듯, 편중돼 있어 보이기는 해도 어쨌든 아름다운 일이다. 늘 이런 마음씨들로 1년 열두 달 사회가 훈훈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얼마 전 모 교수로부터 들은 일화가 마음을 정화시킨다. 일상에서부터 작은 나눔, 작은 실천이 생활화 됐으면 하는 바램으로 일년 내내, 12 달에 어울리는 일화를 소개해 볼까 한다. 그 교수는 인도네시아 자바에 있는 욕야카르타에서 겨울 방학을 보냈다. 하루는 호텔 앞에서 인력거를 타게 됐다. 기념품을 사기 위해서 이미 알아둔 상점으로 가자고 했다. 그런데 그 중년의 인력거꾼이 만일 자신이 안내하는 상점으로 가게 되면 물건값의 10%를 자신이 벌게 된다며 조심스럽게 교수의 의향을 물었다. 그 교수는 그의 솔직함과 성실함이 맘에 들어 가자는 곳으로 갔다. 오히려 맘에 드는 물건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조바심마저 들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맘에 드는 물건이 많아 제법 많은 물건을 샀다. 게다가 인력거 삯을 곱절로 쳐서 주었다. 호텔에 도착한 인력거꾼은 몇 번이나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다음날도 교수는 인력거를 타기 위해 호텔을 나섰으나 그 인
지난 11월 장례문화 발전에 공로 국무총리상 수상 영예 남편 유지 이어 백암면 근삼리에 장례역사박물관 추진 ‘생거진천 사거용인’이라는 말이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용인에 장례역사박물관을 만들고 있는 인물. 벌써부터 일본인들의 왕래가 잦아지면서 박물관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중심에 여성 CEO가 자리하고 있다. (주)삼포실버드림의 김보옥 대표이사. 그는 내년 3월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근삼리에 추진 중인 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를 진두지휘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원래는 김 대표의 남편이었던 고 임준 회장(관장)이 기획, 추진하던 박물관이었으나 2006년 가 개관 후 작고하면서 김 대표가 남편의 유지를 받들어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사재를 털어 전통문화의 계승은 물론 문화컨텐츠의 하나로 장례문화를 자리 잡게 하는 진지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후원하고 있는 세계통과의례페스티벌 역시 삼포실버드림의 훌륭한 문화사업의 하나다. 그런 그에게 최근 큰 상이 주어졌다. (사)한국소기업소상공인협의회 주최로 지난 11월 20일 서울 올림픽경기장 올림픽 홀에서 있었던 전
용인시 호동에서 발원하여 팔당호로 흘러들어가는 총 49.5km의 경안천은 25.2km가 용인지역을 지나고 있는 용인의 중심하천이다. “경안천 살리는 일은 거창한데서 시작되는 게 아닙니다. 샴푸를 조금 덜 쓰거나 세제를 덜 사용하는 등 작은 일상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경안천살리기운동본부(공동본부장 이건영)는 올해를 경안천 살리기 운동의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해온 데 이어, 내년에는 경안천 지천 살리는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경안천 살리기에 늘 분주한 이건영 본부장을 만났다. “경안천은 경기도나 용인시, 혹은 환경부가 살리는 게 아닙니다. 또한 청소만으로도 살아나지 않습니다. 주민 모두의 작은 실천이 있을 때 진정한 경안천 보호가 가능한 거지요.” 그는 내년도가 지천 살리는 운동의 해이지만 이미 지천 살리는 일이 시작되고 있다고 했다. 지난 28일 모현면 능원리의 능원교회와 경안천 수질개선을 위한 환경 협약식을 맺고 경안천 살리는 일에 주민 모두가 동참하기로 했다. 곧 용인상공회의소, 용인재향군인회 등과도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개별 주민은 물론 각 시민사회단체,